역대 최고 찍은 영국 FTSE100지수(3일 1.04%▲ : 금리 인상 중단 기대에 파운드화 약세)
영국 파운드화 움직임
미국 고용 강세 ▶ 영국 통화 약세 ▶ 영국 수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자산시장 : 1월 승자는?
1월 비농업 일자리 수(51.7만개로 작년 7월후 최대 , 예상 18.8만 : 12월 26만개)
11월, 12월 신규고용 수치도 7만1000개나 상향 조정됐습니다.
사실 1월 신규고용 수치는 다른 달보다 변화가 많고 신뢰성이 좀 떨어집니다.
8개월째 시장 전망 웃돈 일자리 수
가계 설문조사 따른 고용 수치는 더 높다(1월 89.4만개로 작년 1월 후 최고)
서비스 부문이 일자리 증가 주도
구체적으로 보면 레저/접객 부문 최대
임시직이 주도했으나 정규직도 선전
1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둔화(4.4% YoY : 12월 4.8%)
노동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이 늘어나 뜨거운 신규고용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률은 더 올라가진 않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레저/접객업 등 서비스 업종에서 일자리가 37만8000개 증가한 것도 임금 상승을 더 자극하지 않은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1969년 이후 최저치 찍은 1월 실업률(3.4% , 예상 3.6% : 12월엔 3.5%)
다행히 조금 올라간 1월 노동 참여율(62.4% , 12월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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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고용 발표 후 월가 반응
최소 두번 25bp 인상 뜻 : 3월 50bp 가능성도 있음
매파적 Fed 부활 신호 : 5.1% 이상 인상해야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에 제동 : 더 높은 금리
물가 목표 감안 때 임금 상승(4~5%) 너무 높아, Fed는 1월 지표보다 4월 28일 ECI기다릴 것
고용 둔화 못 봤다고 파월이 계속 강조 : 이 발언 의미를 시장이 이해하지 못해
Fed는 작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4.5%포인트나 올렸습니다. 경기선행지수나 소비자신뢰지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선행지표와 주택시장 지표는 이미 침체 수준으로 깨졌습니다. 후행지표인 고용 지표도 곧 균열을 보일 것입니다. 임금상승률 둔화가 그런 조짐을 가리키는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1월 고용 수치를 믿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1월 50만 개가 넘는 일자리 증가는 거의 확실히 계절적 잡음 등에 따른 것으로 몇 달 안에 수정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강력한 현재의 고용 추세를 과장한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고용과 경기가 개선되면 연착륙할 수 있다는 주장도 강해졌습니다. 앨리의 린지 벨 전략가는 "임금 상승률 4.4%는 작년 평균보다 낮다. 여전히 채용 수요가 많은데도 그렇다. 경기 침체 이야기가 커지자 기업들이 채용 시 임금협상에서 덜 공격적으로 나선 것 같다. 고용은 좋고 임금 상승률은 낮아진다면 Fed는 이 수치를 반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말했듯이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과 노동시간은 증가하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유지된다면 미국인들의 실질 소득은 늘어납니다. 소비가 유지될 수 있다는 뜻이죠.
모건스탠리는 "우리는 소매판매가 1월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노동시간이 늘어났고 자동차 판매도 증가했다. 휘발유 가격은 안정됐다. 이는 1분기에 소비를 의미 있게 지원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BMO는 "빡빡한 노동 시장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면? 그것은 역사에는 어긋나지만, 가능성의 영역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고용 불안이 높아진 지금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요구를 낮춘다면 임금 발 물가 상승 소용돌이가 거꾸로 돌기 시작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6월후 최대 상승한 ISM 서비스 지수(1월 55.2 , 예상 50.5 : 12월 49)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세부 지수 가운데 신규수주가 60.4로 전월(53.5)보다 크게 개선됐습니다. 고용도 50.0(49.4)으로 반등했습니다.
ISM의 앤서니 니베스 회장은 "일부는 빈 일자리를 채우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는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업종과 회사에 따라 약간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물류와 생산력이 개선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전략가는 "인상적인 고용보고서에 이어 서비스 업황이 위축을 거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고서가 이어졌다. Fed가 금리를 몇 차례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금리가 일제히 폭등했고 PMI가 나온 뒤 한 단계 추가 상승했습니다.
Fed 컨센서스
데일리 총재
오늘 오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1월 고용 지표는 감탄할 정도지만, 추세는 놀랍지 않았다"라면서 "12월 점도표(최종금리 5.1%)는 적어도 통화정책(기준금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좋은 지표다.
지금 미국인에게 전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추가 긴축과 당분간 그 제약적 금리를 유지하는 게 통화정책 방향이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필요한 경우 그 이상으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비둘기파'인 데일리가 FOMC 기자회견에서 12월 점도표에 더는 무게중심을 두지 않는 것 같아 보였던 파월 의장과 달리 매파적 입장을 보인 것입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다시 떨어질 것이란 걸 진정으로 믿게 될 때까지 제약적 금리를 유지할 것이다. Fed 위원들은 단호하며 단결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잭 매킨타이어(브랜디와인 전략가)
올해는 Fed보다 경제 지표가 더 중요 : 1월 고용 호조는 Fed의 가팔랐던 긴축 정당화
고용, 실제 상황 뒤늦게 반영하는 후행지표 : 잘 아는 Fed가 긴축속도를 가속하지 않을 것
3월 추가 인상은 내년까지 경제 영향 못 줄 것
손성원 (로용라메리마운트대 교수)
JOLT 이어 51.7만개의 놀라운 고용 성적 : 하지만 하늘이 완전히 맑은 건 아니다.
일자리 견인했던 IT 위축 : 주택 관련 침체 심화
인플레 승리, 시기상조란 파월의 말은 사실 : 3월 25bp 또는 50bp 인상 이어 5월에도 추가로 인상
마이크 월슨(모간스탠리 CIO)
강세장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엔 시기상조
기조 전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들 있으나 좋은 소식 이미 가격 반영 : 현실 자각 할 것
JP모건
오늘 "Fed는 얼마나 빨리 금리 인상을 끝낼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Fed가 3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한 후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Fed는 여전히 더 긴축할 위험보다 충분히 긴축하지 않을 위험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근원 상품과 에너지 등에선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지만,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를 낮추려면 여전히 할 일이 더 많다고 느끼고 있다"라면서 "이는 올해 언젠가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BCA리서치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거치면서 통상 세 단계를 지나는데, 첫 번째가 총수요 증가가 총공급 곡선의 가파른 부분으로 이동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총수요가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두 번째 단계라고 봤습니다. 앞으로 몇 개월 더 진행될 이 단계는 '골디락스' 상황으로, 주가 상승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게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총수요가 줄어도 디스인플레이션 속도가 더뎌지는 세 번째 단계로 진입한다는 겁니다.
"이 시점에 수요가 더 감소하면 완만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반등한다면 Fed가 다시 강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깊은 침체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착륙 확률을 10%, 완만한 침체 확률을 70%로 봤고, 다시 인플레이션이 반등해 깊은 침체에 빠질 확률을 20%로 책정했습니다.
"대부분 투자자가 연착륙이 임박했다고 확신할 때가 연착륙 내러티브가 꺾이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아직 아니지만, 그 시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