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월 CPI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1년 전보다 헤드라인은 6.2%, 근원 수치는 5.5%로 12월( 6.7%, 5.7%)보다 낮아질 것으로 봅니다.
전월 대비로는 각각 헤드라인 수치가 0.5%와 근원 물가가 0.4% 상승해 지난 12월(-0.1%, 0.3%)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관측합니다.
클리브랜드 연방은행의 나우캐스팅도 전년 대비로는 각각 6.44%, 5.58% 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한 달 전에 비해선 각각 0.63%, 0.46%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월 CPI가 높게 나와도 이번 1월 고용처럼 한 달간의 데이터일 뿐이고, 전반적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적어도 작년 상반기에 인플레이션이 치솟은 만큼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인플레 수치가 낮게 나올 것이란 예상이죠.
하반기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작년 상반기 6.3%(연율 13%)까지 올랐기 때문에 전년 대비 물가가 향후 몇 달 동안 개선되겠지만, 작년 하반기 인플레이션은 0.2%에 불과했습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전략가
"2% 물가로 되돌아가는 여정은 험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분명하며 특히 1분기, 아마도 2분기에 나올 데이터가 그걸 보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1월 고용 데이터에서도 그걸 잘 알 수 있었고, 시장 정서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이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밸런타인데이에 나올 CPI 보고서가 뜨거우면 트레이더들은 Fed 매파의 말을 믿기 시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인플레이션 반등과 다가오는 경기 침체가 주식 시장을 뒤집어 놓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빡빡한 노동시장과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새로운 급등이 언제든 인플레이션에 새로운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얀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
"중앙은행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는 가까운 미래에 금융시장 변동의 주요 동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원자재 가격의 변동 ▲달러 강세의 복귀 ▲다른 국가의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시할 것을 권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 : 미국 경제가 1분기 2.2% 성장
일주일 전에는 0.7%로 봤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12개월 내 침체에 빠질 확률을 35%에서 이번 주 25%로 낮췄습니다. 역대 평균인 15%보다 약간 높은 것입니다.
UBS의 루크 카와 디렉터는 "경제 성장의 강한 회복력은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전보다 경직되고 계속 높게 유지될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많은 투자자는 여전히 비관론을 유지
WSJ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이 고객을 대상으로 벌인 최근 설문 조사를 보면 ① 대부분은 단기에 주식을 추가하기보다 축소하려고 한다 ② 응답자의 5분의 4는 이미 주식 보유량이나 투자 심리 측면에서 약세 진영에 있다(역사적으로 백분위에서 50분위 이하에 있음을 뜻함)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투자자문사들이 회원인 액티브투자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Active Investment Managers) 조사에 따르면, 평균적 액티브 매니저는 올해 꾸준히 주식 노출을 줄였고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을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주식 배분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렸습니다.
도이치뱅크의 파라그 타트 전략가는 "모든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 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Fed 컨센서스
크리스토퍼 월러(Fed 이사)
고용 지표 너무 강력 : 아직 갈 길 멀다
그동안의 긴축이 효과 내기 시작했으나,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도
필요할때 Fed 일 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
존 윌리엄스(뉴욕Fed총재)
고용 / 수요 여전히 뜨겁다. : 금리 쪽에 더 할 일
25bp 인상 최선 : 최종금리 5.25% 보는 건 적절
인플레 전망에 불확실성 커 : 더 끈질길 수도
서비스 물가 높을 가능성 : 그럼 금리 더 올려야
리사 쿡(Fed 이사)
물가 잡힐 때까지 Fed는 현 기조 유지해야
긴축 지속 상황에서 인상 속도는 늦출 필요 있다.
높은 모기지 금리, 의심 여지 없이 주택에 타격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Fed총재)
시장이 Fed보다 더 빠른 인플레 둔화 예상
침체 유발 원치 않으나 물가 둔화 더 할 일 : 높은 금리 오래 유지한 뒤 높일지 낮출지 판단
금리 인상이 고용 시장에 영향 줬다는 증거 없음 : 임금 상승률, 물가 목표 감안 때 너무 높아
조셉 라보나(전국가경제위 수석이코노미스트)
Fed의 긴축 지속에 따라 침체 언제든 시작 : 지표보면 올 봄 경기 더 위축될 가능성
수익률 곡선 역전 정도가 이례적으로 심해 : Fed 너무 긴축적이란 의미이며 더 깊은 침체
Fed는 이제 성장에 초점 맞춰야
월가 컨센서스
아트 캐신(UBS 플로어책임자)
연초부터 많이 뛰었기 때문에 수 개월간 잠잠 : 연말까지 전망 밝지만, 2~3월의 상승여력 소비
S&P지수 4100 깨지면 더 크게 밀릴 것
Fed, 시장이 믿어주지 않아 좌절 : 더 센 발언
UBS의 아트 캐신 플로어 오퍼레이션 디렉터
CNBC 인터뷰에서 "이번 랠리는 많은 베테랑 트레이더들을 놀라게 했다"라면서 "여기서 약간 의심이 든다. 지금은 강세론이 단기 모멘텀을 갖고 있지만, 이게 바뀌어 S&P500 지수가 4100 아래로 떨어지면 매우 조심할 것이다. 계절성 때문에 좀 쉬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에드 클리솔드 전략가
"올해 들어 이어진 랠리는 (작년 말) 투자자들이 너무 많은 경기 침체와 나쁜 투자 심리를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경제에 대해 나쁘게 느꼈고, 주식 시장은 너무 오랫동안 부정적이어서 팔고 싶었던 사람들은 아마도 모두 팔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이미 다 팔았다) 그래서 이 랠리는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랠리가 그렇게 강한 이유 중 하나는 옆에서 방관하고 투자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전문 투자자들이 비관적이고 보유 주식 비중이 작을 때 주가가 지금처럼 급하게 오르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