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아시아 주식과 채권은 하락했고, 파운드화는 영국의 긴축 재정 우려로 지난주 하락폭을 확대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트레이더들이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 MSCI의 아시아 지역 주가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유럽과 미국 주식 선물은 추가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가는 미국의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로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로 4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달러 가치는 2년래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수출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현지 통계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했습니다. 트럼프가 다음 주 취임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지금이 중국 무역의 마지막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금요일에 4% 가까이 상승한 후 배럴당 8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 석유 산업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야심찬 제재를 발표하면서 두 개의 주요 수출업체, 보험사, 150여 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한 제재를 발표한 이후였습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중앙은행, 특히 연준에 또 다른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운드화는 지난주 1.7% 하락한 데 이어 0.7% 하락한 1.2126달러로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시장 : 채권 수익률의 새로운 증가가 주식 트레이더들을 놀라게 하다
월요일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은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 감소와 인플레이션을 위협하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추가 하락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S&P 500 선물이 0.8%, 나스닥 100 선물이 1.3% 하락하는 등 금요일의 손실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장 전 거래에서는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의 손실이 두드러졌습니다. 유럽 증시는 0.8% 하락했으며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이미 2025년 초부터 격변을 겪어온 세계 시장은 금요일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트레이더들이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30bp 미만으로 줄인 반면, 또 다른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로운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이 통계는 매도세를 촉발하여 S&P 500 지수의 연간 상승분을 지워버렸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4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지만 30년 만기 차입 비용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5% 수준 바로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시장 심리를 압박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는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당국이 통화 지원을 늘리고 자본 통제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미국, 엔비디아 AI 칩 수출에 대한 글로벌 규제 발표
미국시장 : 이번 주 미국 데이터를 앞두고 증시 회복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베팅 재조정으로 촉발된 매도세 이후 다시 시작된 저가 매수세가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S&P 500 지수에서 약 380개 기업이 상승하여 월요일 초 1% 가까이 하락했던 하락폭을 만회했습니다. 에너지 생산업체들이 유가 상승에 동참했고, 은행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상승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애플과 같은 기술 대기업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것입니다. 채권 시장은 지속적인 가격 압박 속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인 후 완만하게 움직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