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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02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8. 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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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만 건에 근접한 실업급여 청구

    • 주간(~7월 27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4000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 월가 예상 23만6000건도 크게 웃돌면서 심리적인 침체 경고 경계선인 25만 건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2주 이상 연속으로 요청한 건수도 187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3300건이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2021년 11월 27일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 RSM은 "청구 건수의 상당한 증가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경기 침체 한계인 25만 건에서 단 1000건 적은 수치가 나왔다. 그래도 1주일간의 변동성 높은 데이터에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걱정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2021년 이후 가장 많아진 지속 청구다. 일자리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더 많은 근로자가 실업 수당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그러나 아치 캐피털의 파커 로스 이코노미스트는 "실업급여 청구 급증에는 세 가지 일시적 요인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허리케인 베릴의 영향으로 텍사스의 청구가 계속 높게 나오고 있고, 미시간주의 자동차 공장들이 여름 정비에 들어간 것, 미네소타 주가 교사들이 여름 방학 때 실업급여를 청구할 수 있게 법을 바꾼 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낮아진 임금 상승 압력

    • 2분기 비농업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분기 수치 0.4% 증가했던 것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7% 올랐고요. 팬데믹 이전(2007~2019)의 평균 1.5%에 비해서도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 높아진 생산성은 단위노동비용(UCL)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2분기 비농업 ULC는 전 분기 대비 연율 0.9%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1분기 때는 전 분기 대비 3.8% 급등했었죠. ULC는 작년 동기보다는 0.5% 올랐습니다.

    생산성이 높을수록 노동비용은 낮다 (반비례 관계를 알 수 있다.)

     

    • 웰스파고는 "ULC은 추세적으로 2% 미만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노동 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 증거를 제공한다. 노동 시장이 약화하고 생산성 향상 덕분에 물가 압력이 가라앉는 가운데, Fed는 9월 일련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사실 이런 지표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시장은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약해진 노동 시장, 그리고 낮아진 임금 상승 압력은 어제 파월 의장이 힌트를 준 9월 금리 인하를 재확인하는 요소로 여겨졌습니다.

     

     

    암울한 제조업 PMI침체 걱정 부른 경제 지표들

    • 7월 제조업 PMI는 46.8로 나왔습니다. 6월 48.5에서 크게 하락하면서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월가는 48.8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제조업 경기는 거꾸로 움직였습니다.
    •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데요. ISM 측은 지난 21개월 중 20개월 동안 업황이 위축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 특히 세부 요인은 더 암울했습니다. 50을 넘은 것은 지불가격(52.1→52.9)과 납품(49.8→ 52.6)뿐이었습니다.
    • 신규 주문은 49.3에서 47.4로 떨어졌고요.
    • 생산은 48.5에서 45.9로 하락했습니다.
    • 특히 고용은 49.3에서 43.4로 급락했습니다.
    • 조사에 포함된 18개 산업 중 7월 고용이 증가했다고 보고한 산업은 두 개에 불과했습니다.
    • ISM 측은 "응답 기업들은 해고, 자연 감소, 고용 동결을 통해 직원 수를 계속 줄이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본 투자자들은 놀랐습니다. '혹시 고용이 너무 빨리 식으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자극했습니다.

     

     

    •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설립자는 "ISM 고용 지수가 43.4로 떨어졌는데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약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던 2008년 9월 45.4보다 낮았다. 그때는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10개월에 접어들 던 때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웰스파고는 "제조업 부문은 2년 동안 암울했지만, 오늘 ISM 보고서는 다양한 활동 측정치가 팬데믹 초기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나타낸다. 기업들은 더 높은 금리와 더 엄격한 대출 기준에 직면해 있지만, 대선 등으로 인한 거시적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투자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고통이 물가 하락도 동반하지 않고 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별도로 발표된 S&P 글로벌의 7월 제조업 PMI도 전월 51.6에서 49.6으로 떨어진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빠진 것입니다. 신규 주문은 3개월 만에 감소했으며 생산과 고용 증가도 둔화했습니다.

    •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7월 제조업 업황은 악화했다. 4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이 감소하면서 생산이 거의 정체됐다. 판매 둔화 예상에 구매도 둔화하고 있으며,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속 채용도 느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지출도 꺾이나

    • 6월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0.3% 감소(주거 -0.4%, 비주거 -0.2%)했습니다. 2개월 연속 하락했는데요. 월가는 0.2% 증가를 예상했습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바이든의 반도체법 등 산업 정책에 힘입어 일련의 상승세를 보인 후, 지금은 높은 금리 등으로 인해 모멘텀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 선행 지표를 보면 향후 성장 둔화가 더 심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ISM PMI가 나온 뒤 시장은 침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좋게 해석됐던 2분위 단위노동비용(ULC) 감소도 경기 둔화와 고용 감소에 따른 게 아니냐는 식으로 재해석됐습니다.

    • 르네상스 매크로는 "오늘의 신규 실업급여 청구 증가, 낮아진 단위노동비용, 제조업의 급격한 둔화 등 경제 지표가 계속 악화하고 있는 점은 우리가 나쁜 경제 소식이 나오는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Fed가 어제 금리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시장에 좋지 않다. 오는 9월 Fed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때 그들은 그들이 뒤처지지 않았나 살펴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급격히 금리를 내리면) 아주 빨리 복구할 수 있는 작은 정책 실수라는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바이탈 날리지는 "ISM PMI가 급락한 것은 경제 성장 냉각의 가장 최근 신호일 뿐 아니라 Fed가 9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어제 인하 사이클을 시작했어야 했다는 걸 가리키는 신호다.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늘어난 것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PMI가 나온 뒤 금리가 폭락세

    • 결국, 오후 4시 30분께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8.2bp 떨어진 4.154%에 거래됐습니다.
    • 10년물은 12.5bp 하락한 3.979%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들이닥친 탓입니다.

     

    •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는 "10년물 수익률이 반올림 기준으로 2bp 이상 6회 연속 하락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수익률에 대한 다음 주요 지지선은 지난 1월 저점 부근인 약 3.75%"라고 밝혔습니다.

     

     

    팩트셋 : 2분기 어닝시즌에서 어제까지 315개 S&P500 기업,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8%에 달하는 기업이 실적을 공개

    • 이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 늘어났고요. 이익은 12.9%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각각 1.0%와 4.4% 넘어선 것입니다. 팩트셋은 이런 추세라면 2분기 어닝시즌을 통해 기업 매출은 5.2%, 이익은 10.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 특히 매출 성장은 좀 부진한 편이지만 마진은 기록적입니다. 2분기 S&P500 기업의 마진은 12.1%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작년 동기 11.6%보다 높고요. 5년 평균 순이익률(11.5%)보다 높습니다.

    • 팩트셋은 2분기는 S&P500 기업이 12% 이상의 마진을 보고하는 역대 두 번째 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22년 2분기에 처음으로 12%를 넘었었죠.

    • UBS는 "2분기 실적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모든 부문에서 긍정적이었다"라고 평가합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내놓은 기업 중 약 60%가 매출 추정치를 상회했고 75%는 이익 추정치를 웃돌았는데 이는 역사적 평균과 일치한다는 것이죠.
    • UBS는 기술 부분의 이익도 20~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나 AMD 등의 실적을 보면 AI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UBS는 그래서 투자자들의 높은 기술주 포지셔닝으로 발생했던 순환매는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펀더멘털로 다시 초점이 돌아갈 것으로 봅니다.
    • UBS는 "회복성 있는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하락, Fed 금리 인하, 견고한 AI 투자지출이 결합하여 S&P500 지수는 연말까지 벤치마크가 5,900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 오늘의 손실은 위축 영역에 더욱 깊이 빠진 7월 ISM 제조업 지수를 포함하는 오늘 아침의 실망스러운 경제 데이터에 의해 촉발된 성장 우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주식 시장의 시작 열기를 국채 시장으로 옮겼습니다. 국채 시장은 가격 측면에서 최고 수준, 수익률 측면에서 최저 수준에 가깝게 오늘 세션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 유명 투자자 마크 미네르비니는 "예상했던 대로 어제는 투자자들을 속이는 일시적 랠리(sucker rally)였다. 오늘 많은 주식이 급락했고 전환에 실패했다. 나의 모델은 7월 17일에 매도 신호가 나타났다. 강세장에서는 조정이 일반적이다. 단기적으로 저점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 이는 강세장 내 조정이며 우리는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 그는 "Fed가 금리 인하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가 둔화한다면 월가가 경기 침체에 대해 얼마나 빨리 걱정하기 시작하고 약세장에 관한 이야기가 시장을 지배할지 지켜보라"라고 덧붙였습니다.

     

    • 펀드스트랫은 "비둘기파적인 Fed가 제공하는 것처럼 주요 지수는 바닥에 대한 더욱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 S&P500 지수가 지난주 최고치를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5400 이하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S&P500 지수는 5446.68로 마감했습니다.

     

    • 찰스 슈왑의 네이선 피터슨 파생 이사는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으로 취급되던 환경에서 나쁜 소식이 나쁜 소식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고용보고서가 부진할 경우 시장에서는 별로 환영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업률은 4.1%로 전망하고 있고요.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해고에 대해선 혼재된 데이터가 나오고 있지만, 전반적인 고용 지표(ADP 민간고용, ISM 고용, JOLTS 등)를 보면 모두 노동 시장 상황이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우리는 내일 발표될 7월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 창출이 눈에 띄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농업 신규고용이 9만5000건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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