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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03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8. 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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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조업 주문 6월 최종 보고서

    • 미국 인구조사국은 6월의 제조업 신규 주문이 2개월 연속 감소하여 191억 달러(3.3%) 감소한 5,64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는 5월의 0.5% 감소에 이은 것입니다. 지난 5개월 중 4개월 동안 증가한 수출은 31억 달러(0.5%) 증가한 5,88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월의 0.7% 감소에 이은 것입니다. 
    • 미처리 주문은 46개월 연속 증가 후 감소하여 190억 달러(1.4%) 감소한 1조 3,8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월의 0.2% 증가에 이은 것입니다. 
    • 미처리 주문 대비 배송 비율은 6.94로 5월의 7.17에서 감소했습니다. 
    • 재고는 4개월 연속 증가 후 감소하여 0.2억 달러 감소하거나 거의 변동이 없는 8,59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월 0.1% 증가에 이은 것입니다. 
    • 재고 대 출하 비율은 1.46으로 5월의 1.47에서 감소했습니다. 

     

     

     7월 고용보고서 : 암울

     

    • 비농업 신규고용은 11만4000개 늘어나는 데 그쳐서 6월 17만9000개보다 크게 감소했고요. 월가 예상 17만5000개에도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이는 팬데믹 초기 이후만 따지면 두 번째로 적은 수치입니다.
    • 게다가 6월 고용 데이터는 기존 20만6000개에서 17만9000개로 하향 수정됐고 5월 수치도 2000개 줄었습니다. 직전 두 달 치 수치도 2만9000개 감소한 것이죠. 이에 따라 3개월 평균을 따지면 1분기엔 월 26만7000개 증가했는데, 이제 17만 개로 둔화했습니다.

     

    경제자문위원회 출처: 노동통계국, Edelberg and Watson(2024),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CEA 계산 참고: 상단 점선은 Edelberg and Watson(2024)의 손익분기점 급여 증가율 추정치의 중간값을 반영하며, 하단 점선은 애틀랜타 연준 일자리 계산기의 추정치와 일치합니다.2024년 8월 2일 오전 8시 30분 기준입니다.

     

    • 민간 분야만 따지면 고용은 9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왔는데요. 이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것입니다. 특히 헬스케어(5만5000개)과 정부(1만7000개) 등 경기와 관련이 약한 분야에서 일자리가 주로 증가했고 IT, 금융, 사업, 전문서비스 등 사무직 일자리의 고용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 노동 수요가 약해지다 보니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 달보다 0.2%,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데 그쳐서 월가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3.6%는 최근 3년 내 최저치입니다. 생산성 향상을 고려하면 임금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은 사실상 사라진 것이죠.
    • 주당 근무시간도 0.1시간이 감소했고요.

    • 실업률은 전월 4.1%에서 4.3%로 또다시 상승했습니다.
    • Fed에서 일했던 이코노미스트 클라우디아 삼이 만든 '샴의 법칙'이라는 게 있는데요.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최근 12개월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아지면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7월 기준 4.3%가 삼의 법칙이 발동되는 수치였는데요. 4.3%가 나와서 정말 발동됐습니다.

     

     

    • 블룸버그에서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따지면 0.485%포인트 올라 0.5%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했지만, 클라우디아 샴이 블룸버그에 나와 "발동됐다"라고 확인했습니다. '삼의 법칙'이 발동됐다고 해서 경기 침체가 오는 건 아닙니다. 파월 의장은 엊그제 FOMC 기자회견에서 “삼의 법칙은 경제 법칙은 아니고 통계적인 규칙성이다. 무언가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약간은 경시하는 듯한 시각을 내비쳤었습니다.

    • 샴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역사적으로 그런 패턴이 있었고, 매우 신뢰할 수 있었다. 지금 이 규칙을 일반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은 우리가 아마 경기 침체에 들어간 지 약 3개월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룰이 작동한다고 해서 우리가 불황에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정 시점의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나는 지금 우리가 경기 침체에 있다고 생각할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 실업률 증가와 노동 시장의 침체가 우려스럽고 3개월, 6개월 뒤에는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할까? 그렇다. 매우 우려한다"라고 밝혔습니다.

     

     

     

     

    7월 고용보고서가 나온 뒤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폭락

    • 아침부터 조금씩 하락하던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발표 직후 4.11%에서 3.84bp까지 27bp 급락했고요.
    • 10년물도 3.93%에서 3.78%로 15bp가량 하락했습니다. 그만큼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이 커진 것이죠.

     

     

     

    7월 고용 데이터에 너무 겁먹을 것은 없다는 분석도 일부 있음.

    • 먼저 월간 고용이 10만 개 이상 늘어나는 건 여전히 건강하다는 겁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경기가 좋았을 때도 종종 월별 고용이 10만 개 이하를 기록했었습니다.

    • TS롬바드의 다리오 퍼킨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또 다른 경기 침체 헤드페이크(거짓 속임)일 것이다. 우리는 3개월마다 이런 잘못된 경기 침체 논란에 빠진다. 지난 1995년 연착륙 때에도 노동 시장에 심각한 흔들림이 나타났고, 당시 비농업 고용은 월별 마이너스까지 떨어졌었다. 앨런 그린스펀 당시 의장이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하면서 경제는 연착륙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콘퍼런스 보드의 다나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과잉반응하고 있으며 10만 명 이상의 고용을 나타내는 데이터는 여전히 강한 것이다. 시장은 팬데믹 동안 이런 '과도한' 숫자에 익숙해져 왔고, 이런 숫자가 '정상적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실업률 증가는 여전히 해고 증가가 아니라 이민 등으로 인한 노동 공급 확대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피치는 “실업률 증가는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는 것을 반영한 게 아니라 노동 공급 확대를 반영한 것이다. 일자리는 지난 3개월간 월평균 17만 개씩 늘어나고 있다. 노동 적령층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활동 참여율도 높아졌다. 이는 Fed가 환영할 노동 시장 상황의 추가 완화에 대한 좋은 징조"라고 주장했습니다.
    • 실제 경제활동 참여율이 6월의 62.6%에서 62.7%로 상승했는데요. 참여율이 증가하지 않았다면 실업률은 4.1%로 유지되었을 것입니다.

    • 그러나 최근 이민 급증세를 감안하면 10만 개 수준의 고용 창출은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10만 개 이상의 월평균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좋지만, 이민으로 인한 노동력 증가와 실업률 상승을 고려하면 충분하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7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외국 출생자의 실업률이 더 빠르게 증가하여 6월 4.2%에서 7월 4.7%로 증가했다. 미국 출생 근로자의 실업률은 4.3%에서 4.5%로 늘었다. 우리는 이것이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게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신규 이민자에 대한 고용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면 실업률 상승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확신은 거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은 지난달 이민 급증으로 인해 한 달에 필요한 신규 일자리가 23만 개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과거와 변함없이 매월 약 7만~9만 개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단기 월별 손익분기점 고용 증가 ❘ 참고: 하늘색 막대는 현재 고용 통계의 월별 비농업 부문 급여 증가율을 나타냅니다.

     

     

    • 7월 고용에는 허리케인 베릴이 텍사스주에 상륙한 영향이 있었습니다. 노동부는 "베릴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지만 가계 조사를 보면 지난달 실업자가 35만2000명 증가한 가운데, 악천후로 인해 출근하지 못한 사람이 46만1000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7월 5만3000명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죠. 지난 10년 동안 날씨로 인해 일을 잃은 사람의 평균 수는 3만7000명이었습니다. 임시 해고된 사람도 24만9000명에 달했습니다.
    • 고용정보업체 글래스도어의 대니얼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베릴 이후의 상황이 잡히는 8월 고용보고서에서는 실업률이 다시 내려가고 ‘삼의 법칙’이 다시 해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도 "노동 시장은 건강한 온도 이하로 냉각되고 있다"고는 했지만요.

    • 어쨌든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건 사실이고, 7월 고용보고서가 걱정을 자아낸 것은 맞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7월 고용보고서에 허리케인 배럴의 영향이 있었을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일주일 동안의 시간당 근무시간과 시간당 임금, 그리고 일자리 성장에서 약간의 둔화를 볼 수 있었고 배럴의 영향이 컸다면 그렇게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배럴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의미 있는 악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다. 그래서 Fed는 빨리 행동해야 한다. Fed가 50bp 인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7월에 내리지 않을 걸 만회하려면 그렇다. 기본적으로 올해 100bp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기준금리가 너무 제약적이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명백하다. 덜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 좋은 소식은 Fed가 문제를 해결할 많은 수단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약이 듣지 않으면 계속 더 강한 약을 처방하면 된다. 상황이 돌아올 때까지 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7월 고용보고서가 나온 뒤 씨티는 Fed가 9월, 11월에 각각 50bp씩 금리를 내리고 12월에는 25bp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을 바꿨습니다. 그동안에는 25bp씩 내릴 것으로 봤죠.
    • JP모건도 마찬가지로 9, 11월에 50bp씩 내리고 그 이후에는 모든 회의에서 25bp씩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을 바꿨습니다. JP모건은 심지어 9월 18일로 예정된 다음 FOMC 이전에 긴급회의를 열고 금리 인하를 할 강한 가능성(a strong case to act)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BNP 파리바도 50bp로 기울었습니다. BNP파리바는 "실업률은 4개월 연속 상승했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실업률이 더 급격하게 증가할 위험이 있다. 우리는 Fed가 9월에 50bp를 올리려면 그 전에 8월 고용보고서에서 추가로 약한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CIO는 "오늘 고용보고서는 거의 모든 측면에서 고용이 둔화하고 있다는 최초의 분명한 신호다. 이런 하방 서프라이즈는 2년 반 만에 가장 큰 것이었고 노동 수요가 느려졌다는 증거다. 이 데이터는 2%대 추세를 그리는 인플레이션과 실질적으로 둔화하는 소득 성장보다 5%대 기준금리는 분명히 너무 제약적이기 때문에 Fed가 이미 인하를 시작했어야 했음을 시사한다. Fed는 6월에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으며 지금 경제는 약 4.0~4.5% 범위의 기준금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고 경기 침체는 우리의 기본 사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7월 고용은 11만4000개 증가하여 예상을 밑돌았을 뿐 아니라 업종별로도 부진했다. 헬스케어 부문이 7월 고용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고용 증가가 얼마나 광범위한가를 나타내는) 고용 확산 지수는 2016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계 조사도 부진하여 실업률은 0.2%포인트 증가한 4.3%를 기록했다. 오늘 보고서는 노동 시장 상황이 이미 기대치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악화하였음을 나타낸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9월, 11월, 12월에 각각 25bp씩 연속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기존에는 9, 12월 25bp 인하) 우리는 7월 고용보고서의 고용 둔화가 기본 감소 추세를 과장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8월 고용보고서가 여전히 약하고 실업률이 증가한다면, 9월에 50bp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웰스파고는 "노동 시장의 지속적 악화는 7월 고용보고서에서 완벽하게 드러났다. 노동 시장은 절대적인 의미에서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약화는 '정상화'라고 하기 어렵고 완벽한 약화와 일치할 것이다. FOMC가 9월부터 기준금리를 25bp 내리기 시작해 내년까지 분기마다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Fed의 책무 중 고용에 대한 위험이 커지면서 9월 50bp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 점점 더 많은 인하 또는 더 빠른 인하 속도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어느 한 달의 데이터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 뒤 약간은 주춤해졌습니다. Fed 내에서 가장 큰 '비둘기파'로 꼽히는 그는 중앙은행은 안정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실업률이 중립 수준보다 더 높아질 경우, 그것은 Fed가 대응해야 하는 이중 책무의 또 다른 쪽(고용)에 대한 압박이다. 경제 상황이 Fed 조치와 금리 인하 규모를 결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Fed는 6월 점도표에서 연말 실업률 4.0%를 점쳤는데, 벌써 4.3%까지 올라갔죠.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더 큰 폭의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제가 빠르게 악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와 관련이 있다. 7월 11만4000개의 일자리는 우리가 보아온 만큼 좋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합리적 숫자"라고 밝혔습니다.

     

    • 스테노 리서치의 안드레아스 스테노 라르센 설립자는 "시장 상황을 보면 더는 과도했던 한쪽의 포지션을 다른 쪽으로 옮기는 순환매가 아니라 투자자들은 이제 포지션을 중립으로 조정하고 있다. 그래서 전체적인 매도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뉴욕생명자산운용의 윤제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채권 가격이 이제 비싸졌다고 본다. 나는 여전히 12개월 안에 경기 침체가 온다고 예상하지만, 유럽처럼 (가벼운) 기술적 침체가 온다면 10년물 기준 3.5%는 지켜질 수 있다고 본다. 전면적인 경기 침체가 나타난다면 그 밑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관건은 기업 어닝이 강하게 유지될지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유명 투자자 마크 미네르비니는 "시장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상황은 더욱 불길해지고 있다. 변동성지수(VIX)는 이제 저점에서 두 배 올랐다. 우리는 전체적으로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7월 17일 이후 우리 모델은 현금 확보를 가리키고 있다. 매수 가능한 기준을 충족하는 주식이 거의 없으므로 현금이 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데이터 트랙 리서치는 "VIX가 평균에서 1 표준편차 떨어진 27을 넘었다는 것은 통상 매수 신호로 작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술적으로, S&P500 지수는 오늘 10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5300선에서 지지를 받았습니다. 5302에서 반등했죠. 작년 10월 저점에서 7월 고점까지의 랠리의 23.6% 피보나치 수정 수준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100일 선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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