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4-08-01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8. 1. 09:01
    반응형

     

     

     

    기술주에서 소형주, 경기민감주로의 순환매는 지난 7월 11일부터 본격화. 하지만...

    • 6월 소비자물가(CPI)가 낮게 나오면서 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믿음이 굳어졌던 날입니다. 그날까지 나스닥 100지수는 올해 들어 23%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어제까지 올해 들어 상승 폭의 절반 이상을 반납했지요. 그사이 나스닥 100지수는 1.5% 넘는 하락세를 4거래일이나 겪었습니다.
    • 반면 러셀2000 지수는 7월에 나스닥보다 거의 14%포인트 나은 성과를 냈습니다. 1988년 가장 큰 월별 반전입니다.
    •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 파생상품팀은 "지난 2주간의 변동성은 강력한 순환매를 지원했다. 기술주 노출을 줄이는 디그로싱(de-grossing)으로 시작된 게 빠르게 주식에 대한 방향성을 바꾸는 노출로 전환되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하지만 그런 움직임이 과도해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은 이런 순환매에서 레버리지(차용한 돈)를 빼고 베팅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기술주로 돈이 몰릴 수 있는 기술적 상황이 됐다는 것입니다.

     

     

     

     

    미 재무부는 분기국채발행계획(QRA)의 일환으로 향후 3개월간 국채 입찰 규모를 발표 : 장기채권 하락 요인

    • 각 만기물 별로 얼마나 발행할지 공개하는 것인데요. 입찰 규모를 2분기와 같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기물을 더 많이 찍어내는 게 아니었습니다.
    • 예상되어온 것이긴 하지만 국채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요인이었습니다.
    • 재무부는 "현재의 조달 수요 전망을 기반으로 적어도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쿠폰(2년물 이상)이나 변동금리 채권의 입찰 규모를 늘릴 필요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분기 QRA에도 담겼던 문구입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분기 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발표

    • 1분기 1.2%보다 0.3%포인트 둔화했고, 월가 예상 1.0%도 밑돌았습니다. 고용비용의 70%가량을 차지하는 게 임금인데요. 특히 민간부문의 임금은 전기대비 0.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1분기보다 0.3%포인트 둔화했습니다.
    • ECI는 Fed가 가장 신뢰하는 임금 지표입니다.
    • 웰스파고는 "2분기 ECI를 연율로 환산하면 3.7%다. 생산성 증가를 고려하면 고용비용이 Fed의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는 속도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Fed가 인플레이션이 2%로 다시 가라앉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는 데 중요한 단서"라고 밝혔습니다.

    3개월 변동률, 계절적 조정, 민간 근로자, 총 보상액
    12개월 변동률, 계절 조정이 아닌 계절 조정, 민간 근로자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7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12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

    •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6월 15만5000명보다 감소했고, 월가 예상 14만7000명을 밑돌았습니다. 이렇게 노동 수요가 둔화하다 보니 임금 상승률도 느려졌습니다. 7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랐는데요. 3년 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 이직자의 임금 인상률도 6월 7.7%에서 7월 7.2%로 큰 폭 둔화했습니다.
    • ADP의 넬라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인상이 둔화하면서 노동시장은 Fed의 인플레이션 둔화 노력에 동조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른다면, 그것은 노동시장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FOMC는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그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 그리고 통화정책 성명서에는 월가가 예상하던 몇 가지 비둘기파적 변화가 담겼습니다.

     

    ⑴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강하고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 → 일자리 증가는 완화되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

    ⑵ 인플레이션은 작년부터 둔화하였지만 여전히 높다. 최근 몇 달간 적당한(modest) 진전이 있었다 → 인플레이션은 작년부터 둔화하였지만 여전히 '다소'(somewhat) 높다. 최근 몇 달간 어느 정도(some) 진전이 있었다.

    ⑶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한 위험이 더 나은 균형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여전히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 위험이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위원회는 이중 책무의 양쪽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 그러나 핵심적인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커질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라는 문장은 그대로 놔뒀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위의 세 가지 변화와 함께 이 문장을 '약간의'(somewhat)의 추가 확신이 필요하다'라는 식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했었죠. 그러면 9월 인하가 더 명확해졌을 텐데요. Fed는 명확한 표현은 피한 것입니다. 비둘기파적이긴 하지만 시장의 높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죠.

    • 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늑장을 부리고 있다"라고 지적했고, LH메이어의 데릭 탕 이코노미스트는 "상당히 균형 잡혔다. 금리 인하 기대를 11월로 미루지도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과 실물 경제의 둔화를 잘 포착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금리 하락 폭은 줄어들고 2년물은 플러스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① 9월 인하 가능

    • 그는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금리 인하가 이르면 다음 회의(9월)에서 논의될 수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우리는 미래 회의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여기에는 9월 회의도 포함된다"라면서도 말이죠.

    • 파월 의장은 "문제는 데이터의 총체성(한두 개가 아닌 전체)과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 증가와 탄탄한 노동시장 유지에 부합할지 여부다. 그런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금리 인하는 이르면 다음 회의에서 이뤄질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거나 예상과 거의 일치하고, 성장이 상당히 강력하고 노동시장이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WSJ의 티미라오스 기자는 "파월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내용을 보면 9월 인하 기준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라면서
      ▲정책(금리)은 올해 초보다 현재 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플레이션 소식은 작년의 급격한 하락보다 더 나은데, 그 이유는 더 광범위한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이 더 냉각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발언을 예로 들었습니다.
    • 파월 의장은 "고용 책무에 대한 부정적 위험은 이제 현실"이라고도 했습니다.

    • 파월 의장은 '50bp의 첫 인하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② 이미 금리 인하 논의

    • 파월 의장은 '오늘 왜 금리를 내리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경제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인식"이라면서도 "아직은 그 시점에 이르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됐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금리를 움직이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실제적인 논의가 있었다. 강력한 다수는 동결을 지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③ 몇 차례 인하 가능

    • 파월 의장은 '올해 세 차례 인하를 시사한 6월 점도표가 지금도 가장 좋은 가이드냐'라는 질문에 그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 인하가 전혀 없거나 여러 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기본 사례에서 정책 금리가 여기에서 하락하리라 생각할 것이다. 언제, 어떤 속도로 발생할지에 대한 구체적 안내를 제공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정말로 경제에 달려 있다. 그것은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말했습니다.

    • 에버코어 ISI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기자회견은 7월 FOMC 성명의 신중한 언어를 넘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명확히 언급했다. 그가 9월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시장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대해 그가 편안히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9월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FOMC 내부의 매파적 반대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 Fed는 앞으로 한 달 더 많은 데이터를 얻게 되며, 파월은 8월 말 잭슨홀에서 연설할 때 신호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웰스파고는 "FOMC의 오늘 결정, 통화정책 성명, 파월의 기자회견은 위원들 간의 타협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 일부 비둘기파는 오늘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있었지만, 매파는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어 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파월 의장이 바늘을 꿰는 것처럼 타협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금리를 유지하지만, 시장에는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는 신호를 공개적으로 보낸 것이다. 우리는 FOMC가 9월 금리를 25bp 인하하고, 12월에 25bp를 더 인하하고, 2025년에 100bp를 더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WSJ의 티미라오스 기자는 'Fed, 9월 금리 인하 경로를 확보했다'(Fed Clears Path for September Rate Cu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FOMC 위원들은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보다 동등하게 초점을 맞춤으로써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라고 썼습니다.

     

     

    일본은행이 먼저 금리를 15bp 인상하고 채권 매입액을 줄이는 양적 긴축 방안을 발표

     

    • 일본의 금리는 0.25%가 됐고요. 일본은행은 현재 6조엔 규모인 분기 채권 매입액을 2026년 1분기까지 3조엔 정도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예측치를 따른다면 금리를 더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고, 0.5%가 기준금리 상승의 한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는 10월이나 12월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일본은행의 정책 결정이 나온 뒤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0엔에 거래되는 등 엔화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또 FOMC 결과와 비둘기파적인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추가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40분 현재 달러당 149.93엔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다만 월가 일부에서 걱정하던 엔화의 갑작스러운 강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ING는 "시장 컨센서스가 인상을 예상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엔화에 대한 반응은 비교적 온건했다. 이는 양적 긴축 규모가 예상보다 적었던데다, 일본의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ING는 특히 기술적 요인이 엔화 가격에서 여전히 중요한데, 트레이더들이 지난 몇 주 동안 엔화 공매도 포지션을 대거 줄인 게 오늘 엔화가 크게 크게 상승하는 것을 막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 삭소뱅크는 "엔화는 달러당 150엔 이하로 이동한다면 지난주와 유사한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 에버코어 ISI도 "미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주 시장 혼란 직전 엔 캐리 트레이드는 거의 역사적 최고치에 있었다가 급격히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히 큰 수준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에버코어는 "오늘 엔화가 약 150엔으로 급등한 것은 더 많은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었음을 의미하며, 이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가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 모건스탠리는 폭락한 엔비디아에 대해 저가매수를 할 때라며 '톱 픽'으로 꼽았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단기 및 장기적으로 강력한 데이터가 계속 들리는 상황에서 이익과 전망에 변화가 없는데도 과장된 경쟁 우려에 매도된 것은 좋은 진입점이 된다. 엔비디아를 톱 픽으로 옮긴다.
    • 이런 매도세를 뒤집는 것은 무엇일까. 솔직히 확신하진 못하지만 여러 가지 촉매가 있다. 이익 상향 조정 전망, 차세대 블랙웰 AI 플랫폼에 대한 리드 타임 증가 등 수요 가시성 확대, 경쟁 문제에 대한 강력한 (회사측) 답변, AI를 제외한 반도체 업계의 재미있는 이야기의 부족 등이 있다.
    • 주가는 몇 주 전보다 갑자기 훨씬 더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 됐다. 고객들이 명확하게 계속 AI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유리컵이 반쯤 비어있다'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유명 투자자 마크 미네르비니는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하에 가까워졌지만, 시장은 이미 가격을 책정했을 것이다. 기술주들은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살만한 주식은 거의 없다. 이런 극적 반등은 최근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 나의 트레이딩 모델은 7월 17일 현금으로 전환했고 이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선 닷컴버블 붕괴 때 나스닥이 63%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1% 이상 반등한 날이 84거래일에 달했다고 지적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