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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가 예측하는 금리 인하 전망 - 바론즈 기사 분석최신 미국주식 매크로 정보 2025. 3. 15. 12:52반응형
2025.03.15 | 메건 레온하르트 | 출처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 전략가 엘렌 젠트너는 2025년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부터 다수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바론즈와의 인터뷰에서 젠트너가 밝힌 경제 전망과 금리 정책 예측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엘렌 젠트너의 경제 전망
엘렌 젠트너는 모건스탠리에서 수석 경제 전략가 및 글로벌 테마·매크로 투자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경제학자입니다. 그녀는 과거 미국 재무부 차입자문위원회 참여자이자 전 미국 비즈니스 경제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경제 예측 정확성으로 여러 차례 로렌스 R. 클라인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24년 8월부터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보다 장기적인 경제 전망과 주제별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젠트너는 2025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이전 몇 년간의 높은 성장률에서 잠재 성장률 이하인 1~1.5%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몇 년간의 높은 성장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이지만, 젠트너는 이를 경제의 전환점으로 해석합니다. 한편으로는 현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규제 환경 완화를 긍정적 요인으로 보면서도, 여러 중요한 경제적 역풍 요인들을 지적합니다.
경제 성장 둔화의 주요 요인
젠트너가 지적하는 첫 번째 역풍은 이민 정책의 변화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은 매년 40만~50만 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이지만, 2022년과 2023년에는 그 수가 200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하반기부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보안 강화로 이민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젠트너는 2023년과 2024년에 월평균 15만 명 수준이었던 추가 노동력 공급이 현재는 월 평균 약 4만 명 감소로 돌아섰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건설업과 같은 분야에서 임금 상승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역풍은 관세 정책입니다. 젠트너는 현재의 관세 정책이 단순히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넘어 캐나다와 멕시코 같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관세는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며, 특히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세 번째 역풍은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인력 감축입니다. 연방 직원들은 전체 노동 시장의 약 1.9%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정부 인력 감축은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젠트너는 DOGE 감축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3월 고용 보고서에서 약 3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한 승수 효과가 추가적인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금리 정책 전망
엘렌 젠트너는 이러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준이 2025년 5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결정을 위해서는 데이터가 명백한 경제 약화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노동 시장이 몇 차례 측정에서 현저히 약화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젠트너는 2025년 내에 연준이 2~3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합니다. 그러나 이는 관세 정책의 시행, DOGE의 연방 고용 감축 지속, 가계의 지출 감소, GDP 성장률이 2%보다 1%에 가까워지는 등의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 해당합니다. 경기 침체가 오지 않는 한, 젠트너는 연준이 금리를 3.5% 이하로 낮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견해
젠트너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미래 인플레이션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라는 연준의 견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합니다. 그녀는 연준이 21개의 서로 다른 인플레이션 기대치 척도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는 항상 안정적으로 보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젠트너는 1970년대와 1980년대의 통제되지 않은 인플레이션 기대치 시대를 겪었지만, 현재는 경제 역학이 변화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엘렌 젠트너의 경력과 전문성
젠트너는 2024년 8월 1일부터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 전략가 및 글로벌 테마·매크로 투자 책임자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전에 9년 동안 모건스탠리의 기관 증권 부문에서 수석 미국 경제학자로 활동했습니다. 새로운 역할에서는 경제학자로서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장기적인 전망을 가진 주제별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젠트너는 텍사스 출신으로 대학원 졸업 후 조지 W. 부시가 주지사였을 때 텍사스 주 정부에서 경제 예측가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연준 지역 은행장 역할에 대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지만, 현재는 모건스탠리에서 계속 성장하고 흥미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래에는 오랫동안 정책 결정자들과 교류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결정 역할을 맡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론
엘렌 젠트너의 경제 전망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025년 성장 둔화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민 정책 변화, 관세 정책, 그리고 연방 고용 감축과 같은 요인들이 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연준이 2025년 내에 복수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젠트너는 경제 데이터, 특히 노동 시장 데이터가 약화되는 신호를 보일 경우, 5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금리 하락에 대비한 투자 전략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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