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 68만 채(+0.7%) 및 8월 수치 67만5000채(-8.7%)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12.3%는 1년 만에 가장 큰 월별 증가율이기도 합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9% 늘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8% 안팎까지 치솟은 상황에서도 주택 판매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죠. 이는 주택판매업자들이 모기지 금리 상승을 상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신규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41만8800달러로 3.3% 하락했습니다. 또 높은 모기지를 피하기 위한 현찰 거래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여전히 돈이 많다는 뜻입니다.
골드만삭스는 "9월 신규주택 판매 데이터가 예상보다 훨씬 나았다. 내일 3분기 GDP 발표에 앞서 추정치를 다시 0.1%포인트 올려 4.7%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높은 금리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는 걸 보여준 주택 데이터가 나오자 채권 수익률은 추가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7~8bp 올라 다시 4.9% 위로 뛰었습니다.
채권 금리 상승과 악화하는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인해 연말 산랠리가 퇴색
스티펠의 베리 배니스터 전략가
올해 상반기 S&P500 지수가 4400까지 오를 것으로 봤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주가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작년부터 시장을 꽤 정확하게 봤지요. 그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우리는 2022년 10월을 바닥으로 시작된 랠리가 끝났다고 믿고 있다. 올해 여름 이후 우리의 견해는 박스권 횡보였다. 우리는 이제 올해 말 S&P500 목표치인 4400이 내년 4월 말까지 적용된다고 믿고 있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10년물 수익률 현재 주기에서는 약 5%에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생각하지만, 2020년대 중반에는 채권 금리가 '정상화'되면서 10년물 수익률이 5% 또는 6%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Fed의 시장 개입이 사라지면서 더 높아질 것이란 뜻입니다.
월가 컨센서스
RBC 캐피탈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원자재 전략가
미국이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에 대해 원유 수출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대한 유가 반응은 지금까지는 ”낙관적”이지만, ”잠재적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 작전이 어떤 모습인지에 많은 것이 달려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크로프트는 "분쟁은 더 넓은 중동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고, 그건 이란의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분쟁이 이란과 관련되어 어떤 식으로든 확대된다면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봤습니다. 또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발생해 물리적 공급 중단이 발생하면 배럴당 13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하루 200만 배럴 감소한다면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73년 욤 키퍼 전쟁 당시 아랍의 석유 금수 조치나 1979년 이란 혁명과 같은 과거 에너지 공급 충격이 발생했을 때 유가는 세 자릿수대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란에 대한 어떤 조치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통행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매일 1700만 배럴이 통과하는 이 해협이 장기간 폐쇄되면 배럴당 25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