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3-10-24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3. 10. 24. 10:11
    반응형

     

     

    금리가 또 꿈틀댄 데는 두 가지 이유

    • 국채 10년물 금리는 치솟더니 한때 5.021%까지 올랐습니다.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한 것입니다. 
    • 첫째, 지난 금요일 저녁 미 연방정부는 지난 9월 30일로 끝난 2023년 회계연도의 적자가 1조 70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직전 연도의 1조 4000억 달러보다 많이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대법원 결정으로 학자금 대출 탕감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2조 달러에 달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 베어트랩 리포트의 로렌스 맥도널드 설립자는 "10년물 수익률이 미국이 5%인데, 그리스는 오늘 4.36%"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때 유럽부채위기의 주범이던 그리스보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더 높은 것이죠. 그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재정 적자는 2022년 국내총생산(GDP)의 5.4%에서 2023년 6.3%로 치솟았지만, 그리스의 적자는 지난해 GDP의 2.3%에서 1.6%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둘째, 일본 국채 금리가 다시 급등했습니다. 23일 장중 0.88%까지 오르면서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엔화가 1달러당 150엔을 터치하는 등 내림세를 지속하자 일본은행이 오는 30∼3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다시 손볼 것이란 관측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 내에서 YCC 정책 추가 수정론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죠. 국채 금리에 대한 0.5%의 상한선을 폐기하거나, 국채를 매입하는 수준인 금리 상한선 1%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금리 상승은 일본 투자자들의 미 국채시장 이탈 가능성을 높입니다. 미국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죠.

     

     

     

     

     

    주가가 상승세를 지키지 못한 이유는 몇 가지

     

    • 우선 금리 하락 원인이 부정적입니다. 애커먼이나 그로스 모두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는 이유로 경제 악화를 들었습니다. 경제가 침체에 빠져 금리가 내려간다면 그건 주식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과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을 경우, 침체 이전에 주가가 바닥을 친 적이 없습니다. 침체가 나타난다면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 또 오늘 금리 내림세가 추세적인지, 즉 상승 추세가 바뀐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찰스 슈왑의 콜린 마틴 채권 전략가는 "10년물 국채는 2007년 이후 5%의 수익률을 준 적이 없다. 이렇게 높은 수익률에서는 투자자들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라면서 5%가 일종의 금리 상한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Fed가 금리 인상을 마쳤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최근 장기 금리의 상승은 Fed의 역할 중 일부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오늘 아침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는 데에는 네 가지 이유

    • 첫 번째, 금리 오름세입니다. 10년물 수익률은 미 정부의 국채 발행 증가, 탄력적 경제, Fed의 '높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higher for longer)라는 태도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해 왔습니다. 오늘은 급락했지만, 최근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하면 다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 두 번째,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불안감입니다. 주말 사이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 갔을 뿐 아니라 일부 지상군이 투입되어 제한적 수준에서 작전을 펼쳤습니다. 북부 레바논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의 교전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이란이 헤즈볼라에 이스라엘에 대한 제한적 공격을 허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세 번째, 워싱턴DC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원 의장이 공석이 된 지 2주가 넘었는데요. 공화당에서는 또다시 9명의 후보가 나왔고, 공화당은 화요일 이 중 한 명을 후보로 지명하는 당내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들 중 누구도 하원 의장이 되는데 필요한 217표를 모으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네 번째, 3분기 어닝시즌입니다. 원래는 3분기 어닝은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오면서 증시의 버팀목이 되어야 하는데요. 지난주 테슬라 등의 실적을 보면 그렇지 못합니다. 지역은행들, 태양광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숫자로 확인되는데요.

     

     

    3분기 어닝시즌 예측

    •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어닝시즌 들어 지난주 말까지 S&P500 기업 중 17%가 실적을 보고했는데 이들 중 73%가 예상보다 나은 EPS를 내놓았습니다. 일주일 전 84%보다 뚝 떨어졌습니다.
    • 또 기업들은 추정치보다 6.6% 높은 이익을 보고했는데 이것도 일주일 전에는 10.1%였습니다.
    • 팩트셋은 실제 결과와 예상 결과를 종합해 볼 때 3분기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0.3% 증가 추정보다 나빠진 것입니다. 3분기뿐이 아닙니다. 4분기 이익에 대한 월가 추정치도 최근 1.1% 감소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콘퍼런스 콜을 통해 7가지 실적 약화 징후가 있다

    ① 대규모 설비투자 결정이 연기되고 있다.
    ② 글로벌 제조업 모멘텀(지식재산권 성장)은 이미 불황 조짐을 보인다.
    ③ 선두 기업(예: ASML, 테슬라)은 금리 인상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④ 재고 정리는 아직 중간 단계이다. (끝나지 않았다)
    ⑤ 신규 주문의 약화는 더 이상 한 지역(예: 중국)이나 최종 시장(예: 건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⑥ 자본재 회사는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유통(Distribution)과 같은 분야에서 초과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미래 마진 위험이 있다.
    ⑦ 버핏 지표(Buffett Indicator : GDP 대비 증시 시가총액 비율)는 주가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보다 최대 15% 하락할 수 있고, 그 이전(1995~2010)에 비교하면 50% 이상 높다고 제시한다.

     

     

    월가 컨센서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

    • "많은 투자자가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봤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실적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확실히 많은 위험 신호가 있다.
    • 기업들이 밝히는 것과 경제 데이터에는 커다란 단절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2분기까지만 해도 기업들은 향후 실적 전망에 낙관적이었는데, 조심스러워하는 가이던스가 많아졌다는 것이죠.
    • 그는 "기업들의 전망이 후행적인 고용, 성장 등 경제 데이터보다 현 상황에 대한 더 정확한 진단이며 그것이 최근 주가 하락에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