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는 월간 10만 개 증가 정도가 고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신규고용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고 직전 두 달 치 수치도 4만9000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4% 올랐다. 정점에서는 떨어지고 있는 것이지만, Fed가 편안하게 느끼려면 3% 수준까지 떨어져야 한다. 나는 또 다른 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낮아진 미국 실업률...3.5% (3.6%)
미국인 중엔 아시안 실업률이 가장 낮다
주간 근로시간 줄긴 했는데
시간당 임금 상승률 예상 상회...0.4%↑ (전월비 0.3%)
월가는 Fed가 안심할 수 있는 수치를 최대 전년 대비 3.5%로 추정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뜨거운 것입니다.
이번 주 발표된 지난 2분기 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3.7%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1.2%)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이런 생산성 향상이 이어진다면 임금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인건비를 높여줘도 생산량이 그보다 많다면 상품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생산성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4% 임금 성장률은 더는 Fed를 놀라게 하는 수치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고용 보고서 어떻게 평가할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노동시장 냉각 중이지만 여전히 견조 , 인플레에 좋은 수치, 연착륙 긍정적
금리 언제까지 유지할지 생각해야 신용강등도 큰 영향 없을 것”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투표권X)
“기대한 수준의 데이터 수치, 미국 고용, 질서 있게 둔화
내년까지 금리는 제한적 수준 유지 , 추가 금리 인상 필요하지 않아”
고용 데이터, 월가 시선은
Principal
“연준 딜레마(임금상승) 해소 못한 고용 보고서
추가 데이터 명확한 방향성 없으면. 연준, 긴축 정책 고수 가능성 높아”
Jefferies
“임금 데이터, 채용 데이터보다 강력
채용 속도 느려지는 이유는 노동력 공급 부족 탓 , 노동력 수요 여전히 강하다”
J.P.Morgan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은 매우 건강하며, 약간 둔화하는 징후를 보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올해 경기 침체가 시작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연착륙이 더 가능해 보인다. 오늘 고용데이터는 약간은 매파적으로 기울어졌다고 생각한다.
“연준 추가 긴축 가능성 바꿀 데이터 아냐
7·8월 CPI가 더 중요해져, 2024년 금리 인하 시각은 유지”
골드만삭스
"여전히 Fed가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11월에도 마지막으로 추가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결정할 것이다. 근원 인플레이션의 하락이 경제 성장과 임금 데이터의 버티는 힘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고문
“미국 경제, 4%대 임금 인상률 수용 가능, 저임금 노동자 급여 인상 받아들여야
경제 측면에서도 불평등이 더 큰 문제”
오늘 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6% 오른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도 1.3% 오른 배럴당 86.2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둘 다 3개월 내 최고 수준입니다. WTI는 이번 주 2.78% 상승해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6주간 상승률은 19.75%에 달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러시아도 9월까지 원유 수출을 하루 30만 배럴 줄이기로 하면서 공급이 모자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탓입니다.
UBS는 "수요 공급 불일치로 인해 2023년 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공급이 빡빡할 뿐 아니라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죠.
UBS는 "7월 수요가 하루 1억200만 배럴 이상으로 견조했으며, 8월에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중동 등 신흥국 수요에 힘입어 처음으로 1억300만 배럴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BCA리서치는 "러시아가 서방을 압박하기 위해 원유 수출량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월에만 국제 유가는 17%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AAA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831달러에 달해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연착륙을 달성하려면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하여야 한다 : BMO
"CPI는 작년 여름 9.1%에서 지난 6월 3.0%까지 떨어졌다. 휘발유와 식품 물가가 하락했고, 글로벌 공급망은 정상화됐다. 생산성 향상도 도움이 됐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6월 4.8%로 뜨겁지만, 중고차 및 항공료 하락, 주거비 상승 둔화로 감속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물가의 지속적 상승 압력, 유가 강세, 도움이 되지 않는 기저 효과를 고려할 때 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 마지막 3%에서 2%로 내려오는 길은 Fed가 걷기에 특히 길게 느껴질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닝시즌은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S&P500 기업의 84%가 이미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들 기업 중 79%는 주당순이익(EPS)이 추정치보다 높았습니다. 이는 5년 평균 77%, 10년 평균 73%보다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추정치보다 7.2% 높은 이익을 내놓았는데(추정치가 많이 낮다), 이는 5년 평균 8.4%보다 낮지만 10년 평균 6.4%보다 높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하면 2분기 EPS는 전년 동기보다 5.2% 감소할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지난주 말 기준 추정치 -7.4%보다 개선된 것이죠. 실제 -5.2% 감소한다면 2020년 3분기(-5.7%) 이후 가장 큰 이익 감소를 기록하게 됩니다. 또한, 3개 분기 연속 이익이 줄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