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 1000억▶13년 1.3조달러 ▶ 22년 860억(중국의 미국 국채 : 위안화 가치 조절 ▶ 달러 의존 하향)
SVB 저가 인수 성공한 FCNCA(퍼스트 시티즌스)
퍼스트 시티즌스 :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720억달러 자산 ▶ 165억달러에 매입(예금/대출은 100% 인수) FDIC 예상 손실액 : 약 200억달러
SVB 17개 지점, 퍼스트 시티즌스로 변경
FDIC의 할인 매각 : 은행권 전체 부담▲
마이크 메이요(웰스파고 애널리스트)
SVB 할인 매각, FDIC에 부담 떠넘긴 것 : 보험료 상승 이끌며 은행권 3년간 수익 3%▼
다만 시가총액 급락 감안 땐 큰 비용 아냐
CNBC는 중소은행의 예금 유출이 최근 며칠 동안 둔화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필요하다면 재무부가 예금보험에 들지 않은 예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각한 위기가 다시 발생하면 예금보험 확대를 완전히 배제하진 않지만, 일방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에선 지난주 숏스퀴즈에 급락했던 금리가 일부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등뿐 아니라 기술적 요인으로 큰 폭 하락했던 것이어서 다시 급하게 되돌려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증시와 채권시장이 은행 사태와 경제, 시장을 보는 시각은 크게 엇갈려 있습니다.
오늘 2년물 금리가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금리(4.75~5%)보다 크게 낮습니다. Fed가 기준금리를 이미 다 올렸고, 하반기에는 내릴 것으로 보는 것이지요.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Fed 워치 시장을 보면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45%에 그치고 있고 7월부터 금리를 내려 연말이면 기준금리가 4~4.25%까지 떨어질 것으로 베팅하고 있습니다. 은행 불안 이전인 이달 초만 해도 최종금리가 5.8%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었지요.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최근 최악의 금리 하락은 투자자들이 Fed가 올해 후반에 경제 침체에 대응해 금리를 인하하리라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브렛 넬슨 전술적 자산 배분 책임자는 "중소은행의 대출 기준 강화로 인해 올해 GDP 성장률이 약 0.5%포인트 하락할 수 있고, 이는 기준금리 약 25~50bp에 해당하는 긴축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추정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그만큼 침체 확률을 반영하고 있지 않습니다.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S&P500 지수는 은행 위기가 시작되기 직전보다 약 2~3% 하락했다. GDP 성장의 완만한 하락(0.5%포인트)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좀 길게 봐도 일반적 경기 침체기에 주가는 평균 30% 하락하는데, 현재 S&P500 지수는 고점 대비 약 17% 떨어졌다. 그것은 경기 침체 확률을 약 반반 정도로 반영하고 있음을 암시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넬슨 책임자는 "미국 중소은행 난기류는 경제를 둔화시키고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지만 주식과 채권시장은 미국이 경착륙할 것인지에 대해 서로 다른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산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 압력이 실물 경제 미치는 영향이 낮을 것으로 예상
JP모건도 이번 사태는 시장과 경제 전망에 부정적이지만, "지금은 2008년이 아니다"라며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① 금융당국은 은행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있으며, 도드 프랭크법 등 강한 규제로 인해 대형은행들은 2008년보다 훨씬 더 건전하다는 것입니다. ② 미국 경제는 2008년과 훨씬 다른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2008년엔 실업이 급증하고 있었고 주택은 전체의 15%가 비어있을 만큼 엄청난 공급 과잉이 있었습니다. 가계와 기업의 재무 상태도 훨씬 약했죠. 모기지 부채는 GDP의 65%에 달했습니다. 지금은 45% 수준이며, 주택 재고도 역사적으로 적은 수준입니다. ③ 문제의 크기나 강도가 훨씬 작습니다. 실리콘밸리 은행, 시그니처 은행 등 망한 은행은 2008년 파산한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AIG 등보다 훨씬 덜 중요하고 적습니다.
특히 2008년에는 문제의 근원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채권을 모든 금융사가 보유하고 있어 시스템적 위기로 번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국채, 즉 최우량 자산의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전염 규모와 잠재력이 2008년보다 훨씬 작다는 것입니다.
"지역은행들은 여전히 5가지 역풍에 처해있다"
에릭 로젠그린 전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① 단기 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익률을 가진 채권 보유 ② 대형은행으로의 예금 유출 ③ 상업용 부동산(사무용 빌딩)과 연계된 부실자산 증가 가능성 ④ 예금보험 확대 등 각종 규제 확대 ⑤ 잠재적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자금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이 없었습니다. 3월 정크본드 시장도 한산해졌고, 지난 2주 이상 뉴욕 증시에 새로 상장한 기업이 없습니다.
아폴로 글로벌은 "자본시장은 실리콘밸리 은행 붕괴 이후 여전히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Fed 컨센서스
마이클 바 (Fed 감독담당 부의장)
“SVB 파산은 잘못된 경영의 교과서적 사례… 문제 해결에 지나친 시간 + 갑자기 과잉 대응”
“은행 시스템 전체는 건전하고 탄력도 높다”
“중소은행에도 장기 부채 규정 변경 검토할 것”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Fed 총재)
“은행 위기로 경기 침체더 가까워졌다… 구체적 판단 이르지만 신용 경색 이어질 수도”
“현 단계에서 차기 금리 전망은 매우 어려워… 은행권이 신용 공급(대출) 줄이면 금리 인상 효과”
“다만 예금 유출 감소하고 지역은행 자신감↑”
월가 컨센서스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CIO)
“기업 실적은 증시에 타격 줄 다음 위협… 시장의 실적 추정치는 너무 낙관적∙비현실적”
“기업들, 비용 상승을 감당할 만큼 수익 못내… 실적 둔화는 침체 안 닥쳐도 현실화 가능성”
“소형주∙비수익주 하락…보통 약세장 끝나는 방식”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창업자)
“조만간 Fed가 ‘항복’하더라도 놀라지 말라… 점도표 전망에 매우 자신 있다는 생각 안 해”
“수 주 내 경기 지표 악화할 거란 판단이 논리적”
“최선 전략은 주가 뛸 때 주식 적극 매도하는 것”
제러미 시걸 (와튼스쿨 교수)
“원자재∙주택값 하락 감안 때 Fed는 과잉 긴축… 금리 인하 결정할 때까지 증시 낙관 못한다”
“인플레, 초과수요 아닌 공급난∙고용에서 기인… Fed는 초과수요만 다룰 뿐 공급 관리 못한다”
“경제 60~70% 디플레…Fed도 2~4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고문)
“은행 위기가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정책 실수 외 침체 올 이유 없고 되레 탄력적”
“이번 위기는 규제의 실패 아닌 감독의 실패… 그런데도 규제 더 강화되고 은행 미래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