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월 인플레이션도 둔화(10.1% , 예상 10.3% : 교통 / 외식 ▼, 식품 / 주거▲)
12월 -1.1%였던 소매판매, 1월에 껑충(3.0% MOM 예상 1.9% : 2021년 3월후 최고)
소매판매가 급증한 이유로는 세 가지가 꼽힙니다. ▲우선 1월 신규고용이 급증하고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쓸 수 있다는 뜻이죠. ▲또 1월부터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사회보장 수표가 작년보다 8.7% 증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한 것입니다. 대략 7000만 명이 더 많은 소득을 갖게 됐다는 뜻입니다. ▲세 번째로는 따뜻한 날씨가 꼽힙니다. 작년과 달리 1월에 코로나 파동도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레스토랑/술집 판매가 12월보다 7.2% 폭등했습니다. 레스토랑/술집은 소매판매 보고서 내의 유일한 서비스 범주입니다.
지금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갔기 때문에 레스토랑이 붐빈다는 건 호텔과 네일 살롱, 치과 등도 바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1월 산업생산은 큰 폭 둔화(0% MOM 예상 0.5% , 전년대비 0.8% : 2년래 최저)
원인은 유틸리티 : 따뜻한 날씨로 -9.9%
제조업 부활 조짐
제조업 개선은 뉴욕 연방은행이 집계하는 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에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수는 -5.8로 1월(-32.9)이나 월가 예상(-20.3)보다 좋았습니다.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졌습니다.
가격 지불 지수는 45.0으로 1월(33.0)보다 상승해 6개월 내 최고치로 올라섰고, 가격 수용 지수도 28.4로 1월(18.8)보다 높아졌습니다.
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심리 호전(2월 42 예상 37, 1월 35 : 팬데믹 제외, 역대 최대 상승)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
1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연율 2.2%에서 2.4%로 높였습니다.
JP모건도 "1월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는 1분기 GDP 증가율 추정치를 연율 1.0%에서 2.0%로 올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소매판매는 우리의 추정보다 훨씬 강했고 우리의 1분기 소비 및 GDP 증가율 예측에 대한 상승 가능성을 나타낸다"라고 밝혔습니다.
더 힘을 받는 노 랜딩 시나리오 : 아폴로 애셋의 토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
이렇게 고용과 소비가 좋다면 경기는 둔화하기 어렵고 인플레이션 잡기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경제는 강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끈적끈적하게 유지되는 '노 랜딩'을 뒷받침하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도 "작년부터 475bp나 기준금리를 높였는데도 S&P500 지수는 저점에서 15% 올랐고, 실업률은 3.4%로 50년 내 최저 수준이며, 물가는 계속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할 게 아니라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SGH매크로의 팀 듀이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2월 고용 보고서에서도 신규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온다면 Fed는 3월 50bp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인플레 여전 : 도이치뱅크 , 금리 전망 상향
최종금리 연 5.1% ▶ 5.6%
3월, 5월뿐만 아니라 6월 및 7월에도 인상: 각 25bp씩 올려 최고 연 5.75% 될 것
왜 투자해야 하는지? :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짐 캐론 포트폴리오 매니저
작년=시장은 Fed의 공격적 긴축이 경기를 침체로 끌고 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기록적 수준의 현금을 보유했고 증시는 조정을 받았다
올해=올해 들어 고용이 강하게 유지되면서 Fed는 기본 사례를 연착륙으로 바꿨고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디스인플레이션을 계속 강조하면서 금융여건 완화, 즉 자산가격 상승을 억제할 필요를 더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 이에 따라 자산가격, 주식, 회사채가 모두 올랐다.
앞으로 몇 달=시장의 경기 침체 예상 시기는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고, 시장 내러티브도 경착륙에서 연착륙으로 바뀌었다. 아마도 다음 단계는 '노 랜딩'이 될 수도 있다. 이는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남아 있던 현금이 추격 매수에 나서게 만들고 수익률을 좇게 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어쨌든 떨어지고 있고 이는 실질 임금과 구매력을 증가시키고 있다.
목적지?=모든 게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된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하거나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고정될 위험이 있다. Fed가 금리를 다시 높이면서 자산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줘서 하반기 매도세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 수준에서 나올 수 있다. 우리는 아직 거기에 있지 않다.(당분가 사도 된다)
(당분간) 결론=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단기적으로 위험은 높은 가격인 것 같다. 우리의 자산 배분은 지난 12월부터 '위험 선호'를 유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그런 상향을 유지하고 가격이 내리면 매수를 추가할 것이다.
다음 움직임 예측은 달러와 금리 사이의 관계 주목 : 올리버 레닉
"달러와 금은 팬데믹 이후 긴밀하게 연관되어 거래됐으며 주식과의 관계도 신뢰할 수 있을 만큼 강하다. 작년 9월 고점 이후 달러의 내림세는 10년물 금리보다 훨씬 더 가팔랐다. 10년물 금리가 3.9% 이상으로 돌아간다면 이는 아마도 다시 상승 추세에 있다는 의미이며, 달러가 이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달러가 크게 오르면 주식과 암호 화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달러인덱스 104선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달러는 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자산입니다. 그래서 작년 10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기 시작하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1일 101.21을 기록한 뒤 3% 가까이 올랐습니다. 1월 고용이 나온 뒤 상승세는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ICE 달러인덱스는 0.6% 오른 103.85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104를 넘기도 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댄 나일스(사토리펀드 창업자)
Fed는 금리를 6% 가까이 올릴 수 있을 것 : 지속적 증시 반등 기대하는 사람엔 나쁜 소식
하반기 접어들며 퇴조 : 지표 보면 낙관 말라
마르코 콜라노비치(JP모간 수석 전략가)
시장 및 투자자들이 불장난하고 있다.
Fed에 맞서지 말라는 격언 여전히 유효 : 코인/밈종목/잡주등 설치는 것 오래 못 갈 것
케이티 스톡톤(페어리드 창업자)
2주 과매수에서 강달러와 함께 일부 상승폭 ▼ : 귀금속(구리/금/은) 가격 약세로 시장 심리 저하
주택 관련 종목은 특히 상승 여력 소진된 징후 : 20일 이평선 밑도는 주택 ETF보면 변곡점 도달
퀸시 크로스비(LPL파이낸셜 수석전략가)
채권 금리/시장 반응 보면 Fed 신호 알 수 있어 : 높은 금리 오래 지속하겠지만 더 공격적 아니란 것
기술주 포함 순환주, 고금리에도 시장 주도 가능 : 다만 강력한 성장이 지속된다는 전제 있어야
필소재 등 방어주 다시 주도하면 침체 근접 신호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랠리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FOMO(Fear of Missing Out. 상승장에서 혼자 뒤처질까 추격 매수하는 것)를 경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가 7.7% 오르며 지난 25년간 두 번째로 좋은 출발을 하자 많은 투자자는 당황했다. 결론은 FOMO가 되살아났다. Fed가 연착륙을 설계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일부 투자자도 마지못해 랠리에 합류했다.
군중 심리 데이터를 보면 작년 말까지 거의 9개월 동안 비관론이 팽배하다가 지금은 비관과 낙관이 섞여 있다. 아직도 투자 심리는 지나친 낙관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점에서 주가가 걱정의 벽을 타고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멧 페론 리서치 디렉터
"1월 소매판매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고용과 함께 회복력 있는 경제를 보여줬다"라면서 "이는 경제는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긴 하지만 둔화한다고 보는 현재 '골디락스' 분위기를 뒷받침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경직된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주식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
"황소(강세론자)와 곰(약세론자)이 가까운 곳에 붙어 있다.
황소는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하락과 Fed의 긴축 중단, 높아지는 연착륙 확률을 좋아하지만, 지금 이 수준의 주가에서는 추격 매수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곰은 인플레이션 하락 등에 대해 엄청나게 부정적이지만 주가가 이런 강력한 데이터를 헤쳐나가고 강세를 유지하는 걸 지켜보는 데 지쳤다. 그래서 지금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강한 데이터가 Fed에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시장은 최종금리를 더 높게 예측하기보다는 금리 인하 없이 더 오랜 기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Fed 위원들도 아직은 점도표(최종금리 5.1%)를 더 높이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히는 이는 아직 없다. 증시는 더 긴 기간을 버틸 수는 있지만, 만약 최종금리 상한선이 더 높아지기 시작하면 좌절하기 시작할 수 있다.현재까지 시장은 12월 점도표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라고 관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