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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12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12. 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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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CPI가 발표 :  예상에 정확히 부합

     

    •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올랐는데요. 이는 예상과 같고요. 지난 10월(0.2%, 2.6%)에 비해선 반등했습니다. 2.7%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상승했는데요. 역시 예상에 부합했고, 10월과도 같았습니다.

    •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넉 달 연속 0.3% 상승했는데요. 본질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최근 몇 달 동안 정체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11월 수치를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31% 오른 것으로 나왔는데요. 10월(0.28%)이나 월가 예상(0.28%)보다는 높은 것입니다.

     

     

    • 음식 물가가 0.4% 올라 지난 10월 0.2%보다 상승률이 높아졌고요. 에너지 가격도 0.2%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근원 물가에서는 자동차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신차가 0.6%, 중고차가 2.0%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고요. 의료비도 0.4% 올랐습니다.

     

     

    • 그러나 근원 CPI에서 40%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의 경우 0.3% 상승(10월 0.4%)에 그쳤습니다. 특히 주거비 중 렌트와 주택소유자의 등가임대료(OER)가 모두 0.2%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엔 각각 0.3%, 0.4% 올랐었지요. OER의 상승률은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드디어 주거비 둔화 추세가 본격화하는 것일까요?

     

     

    ▶클리어브리지인베스트먼트의 제프 슐츠 헤드는 "11월 근원 CPI는 Fed가 다음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도록 예상 수준으로 나왔다. 오늘 데이터로 인하는 확정됐고, 논쟁은 끝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근원 CPI가 4개월 연속 0.3% 오르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이 끝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부를 수 있지만, 세부 내용이 긍정적이어서 단기 인플레 상승 위험이 제한적임을 보여줬다"라며 "허리케인 관련 효과가 이어져 중고차가 급등하면서 상품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지만, 그다지 우려할 일은 아니다. 반면 주거비 인플레의 둔화는 고무적 발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번 데이터는 위험 자산에 유리할 것이고 가장 강력한 계절성을 보이는 연말에 증시에 순풍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TD뱅크는 "11월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훨씬 더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추가 증거를 제공했으며, Fed의 인플레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주거비 인플레 둔화는 긍정적 소식이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다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 조짐을 보이고, 차기 행정부의 일부 정책 제안(관세, 감세 등)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할 가능성이 커서 Fed는 2025년 인하 속도를 늦추고 훨씬 더 신중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근원 CPI가 우리 예상(0.23%)보다 높게 나왔는데, 대부분 상품 특히 차량 가격이 뛴 탓이다. 그러나 이건 앞으로 둔화할 것이다. 임대료와 OER은 모두 0.2% 나왔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 5년 평균(각각 0.30%, 0.27%)보다 낮다. 임대료가 마침내 2% 인플레이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정상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오늘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이 발표한 11월 렌트(중간값)는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전년 대비로도 0.7% 내렸습니다.

    평방 피트당 희망 임대료 가격 19개월 연속 하락 중간 희망 임대료의 평방 피트당 가격의 전년 대비 변동률

     

     

     

     Mag 7 주식 비중에 따른 성과

    • JP모건 자산운용은 Mag 7 주식 비중을 낮게 유지하면 펀드매니저들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풀이합니다.

    • 대형주 액티브 펀드 매니저들의 성과(2023년 1월~2024년 6월)를 분석했더니 Mag 7 주식 비중이 높았던 매니저들에게서 초과 성과가 집중되는 경향을 확인했다는 것이죠.

     

     

     

    월가 대부분이 Fed가 다음주 내리더라도 '매파적 인하'가 될 것으로 예상

    • 즉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 웰스파고는 "FOMC는 18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동시에 향후 금리 인하 속도는 더딜 것이고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할 것이다. 위원들은 최근 12월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삼고 있다고 했지만, 지금 정책이 인하가 더 느리게 이루어질 수 있는 지점에 있다고 했다. 따라서 추가 인하는 분기당 1회꼴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 웰스파고는 점도표와 관련, "2025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 추정치는 9월보다 25bp 높은 3.62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최근 탄탄한 경제 데이터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고려할 때 50bp 높아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중립 금리 추정치도 3.0%로 높아질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 TS롬바드는 "Fed는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기준금리를 모델링한다. PCE 물가를 고려하면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5bp를 한 번 더 내려야 하며, 그런 뒤에는 금리 인하를 중단할 이유가 아주 많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차트 2 디스인플레이션의 끝을 보여주는 CPI 데이터의 확산. 3M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2M 인플레이션율을 초과하는 CPI 개별 카테고리의 비율.

     

    • UBS는 "Fed의 완화 정책이 이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현재 우량 채권의 매력적인 수익률을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를 고수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찰스 슈왑

    • "위험 자산에 대한 욕구는 분명히 매우 크고, 밸류에이션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런 열광의 상당 부분은 트럼프 2.0 정책 기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중소기업의 낙관주의 급증은 실증적 증거다.

    • 높은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겠지만, 새 행정부가 실제 정책을 집행할 때까지 트럼프 2.0 내러티브에 큰 구멍이 나기 어렵다. 이런 시장의 낙관주의를 깨려면 충격적인 무언가가 필요할 수 있다. 옵션 주도 모멘텀으로 급등하고 있는 테슬라, 암호화폐 붐에 힘입어 레버리지 투자가 극대화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을 보면 지금 상황을 알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S&P 500은 미국 선거 이후 첫해에 플러스 수익을 제공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 "일부 투자심리 지표가 하락장을 촉발할 수 있는 임곗값에 가까워졌지만, 현재 우리의 하락장 촉발 10개 지표 중 30%만이 발동된 상태다. 이는 과거 시장 고점 이전에 평균적으로 발동됐던 70%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 : '영원한 낙관론자'

    • 2025년 증시 전망에서 랠리가 이어져 내년 중반 S&P500 지수가 7000에 도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 그러나 하반기에는 폭락해서 다시 6600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결국, 내년에 한 자릿수 수익률(9.6%)만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 그는 상반기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Fed의 완화, 트럼프 풋(시장 지원)을 들었습니다. Fed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노동 시장 지원에 더 집중할 수 있고, 트럼프 행정부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증시에 몇 가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관세는 2025년의 가장 큰 위험이며, 정부 효율화도 경제적 피해를 주는 재정 지출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리 설립자는 또 과거 선례가 약하다고 밝혔습니다. 역사적으로 S&P500 지수가 2년 연속 20% 이상 오른 뒤 3년 차에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겁니다. 리는 "선례 5개 중 4개 모두에서 3년 차 하반기에 주식 수익률이 하락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명 트레이더 | 마크 미네르비니

    • "계절적으로 강한 기간에 접어들고 있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열광적 투자심리도 보고 있다. 새해와 트럼프 취임식(1월 20일) 직전까지 랠리를 펼칠 수 있다. 저는 이번 랠리를 매도하는 데 활용할 것이다. 이미 상당한 현금을 모았고, 너무 상승한 주식에서는 차익을 확보했다. (주식을 추가로 살만한) 새로운 설정을 많이 찾지 못하겠다. 참을성 있게 (하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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