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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31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8. 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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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경제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향하고 있음

     

    • 헤드라인 PCE 물가는 한 달 전에 비해 0.2%, 1년 전보다는 2.5% 상승했습니다. 월가 예상과 같았습니다. 또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6월 대비 0.2%, 지난해 6월에 비해선 2.6% 올랐습니다.

    • 근원 PCE 물가는 미 중앙은행(Fed)의 물가 벤치마크인데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16%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6월 0.18%보다 더 둔화한 것입니다. 지난 3개월간의 전월 대비 수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7%로 Fed의 물가 목표 2%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 세부 요인을 살펴보면 상품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0.1% 미만으로 하락했고요. 서비스는 0.2% 증가했습니다. 주거비가 0.4% 상승하면서 여전히 끈적끈적하다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 개인소득(Personal income)은 전월보다 0.3% 늘어나 6월(+0.2%)이나 컨센서스(+0.2%)보다 높았고요. 인플레이션과 세금을 감안하면 실질 가처분 개인소득은 0.1% 증가했습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은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지출도 0.4% 증가했는데, 이는 예상(0.3%)보다 높았습니다. 4~6월 데이터도 상향 수정됐고요.

     

    • 소득 증가보다 소비 증가 폭이 커지면서 저축률은 2.9%까지 떨어졌는데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16년 동안 저축률이 2%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이는 앞으로 소비가 약해질 수 있다는 걸 시사합니다. 또 고용이 흔들리면 소비를 뒷받침할 완충재가 부족하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모건스탠리는 "근원 PCE 물가의 3개월 속도는 연율로는 1.7%이다. 지난 4월에 시작된 디스인플레이션은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낮은 인플레이션과 견고한 경제 성장은 통화정책의 점진적인 수정을 요구한다. 우리는 9월부터 시작하는 올해 3차례 25bp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는 "어제 2분기 GDP 보고서에서 소비가 2.9% 증가한 것으로 상향 조정됐고, 오늘 7월 PCE 보고서에선 개인소비지출이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8, 9월 데이터는 없지만 3분기 꽤 괜찮은 성장이 예상된다. 또 인플레이션은 계속 냉각되고 있다. 최근 3개월 근원 PCE 물가는 Fed 2% 목표보다 낮아졌다. 결론적으로 7월 PCE 데이터는 연착륙이 달성될 수 있다는 내러티브를 더욱 강화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RSM의 조셉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7월 PCE 데이터를 정리하면 가계 소비와 소득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스인플레이션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침체 없이 물가 안정이 재구축되었으며, 이는 Fed가 제약적인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버드대의 제이슨 퍼먼 교수는 "오늘 데이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지출이 실질 기준으로 0.4%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 소비지출은 3분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며, 소득과 소비 증가 사이의 격차는 소비지출이 결국은 둔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Fed의 금리 인하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7월 PCE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실질 지출 증가가 탄탄했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에 중립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에서도 PCE 데이터에서 확인된 소비 강세, 물가 둔화 추세가 확인

    • 8월 확정치는 67.9로 집계되어 7월(66.4)이나 미리 발표됐던 예비치(67.8)보다 약간 높아졌습니다.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된 것입니다.

    • 소비자의 12개월(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7월 2.9%에서 2.8%로 낮아졌습니다. 예비치(2.9%)를 밑돌며 2020년 말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5년(장기) 기대치는 3%로 유지됐습니다. 예비치도 3%였고요.

     

     

     

     

     

    AAA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3.35달러로 1년 전의 3.82달러에 비해 12% 낮은 상태입니다.

    • 이는 다음 달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CPI)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 로이터가 OPEC+는 10월부터 계획된 감산량 축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11% 급락한 배럴당 73.5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0월에 18만 배럴을 증산해 220만 배럴 감산량을 내년 9월까지 계속 되돌린다는 겁니다.
    • 로이터는 최근 리비아의 생산량 감소가 이런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썼습니다.

     

     

    골드만삭스는 8월 PCE 데이터 등을 근거로 3분기 GDP 추정치를 2.5%에서 2.7%로 높였습니다.

    • 또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는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고요. 뉴욕 연은은 GDP나우캐스팅에서 2.49%로 내다봤습니다.

     

     

     

    사실 이번 주 실적을 보고한 많은 소비자 대상 기업의 실적을 좋지 않았습니다.

    • 달러제너럴의 주가는 어제 32% 폭락한 데 이어 오늘도 1.3% 내렸습니다.
    • 실적이 나빴을 뿐 아니라 토드 바소스 CEO는 "저소득층 소비자는 여전히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라며 올해 매출 전망을 대폭 낮췄습니다.
    • 룰루레몬과 얼타뷰티도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전부 나쁜 것은 아닙니다.

    • 갭은 월가 추정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았고요.
    • 월마트와 타겟도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예상을 넘는 가이던스를 공개했습니다.
    • 월마트의 주가는 올해 40% 이상 올라 연일 신고가를 세우고 있고요.
    • 코스트코도 35%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S&P 주식의 77%가 현재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

    • 나스닥의 경우는 49%, 러셀 2000은 64%만 
    • 또 S&P500 지수는 8월에 2.3% 올랐지만, 나스닥은 0.7% 상승에 그쳤고 러셀2000은 1.6% 하락했습니다.
    • 업종별로 보면 월간 실적이 가장 좋은 부문은 유틸리티, 부동산, 금융이었습니다.

    • 오늘은 대형성장주가 가장 많이 올랐고요. 소형주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러셀2000 지수는 0.67%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주는 6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가 핵심입니다.

    • Fed가 18일 25bp를 내릴지 50bp를 내릴지가 달려 있을 뿐 아니라,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를 가라앉히거나 다시 키울 수 있습니다.

    • 월가는 비농업이 신규고용이 16만 개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 3개월 평균 17만 개보다는 적지만 노동 시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7월의 11만4000개보다 훨씬 많은 것입니다. 실업률은 4.2%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실 7월 실업률은 4.3%였지만 반올림 전에는 4.25%로 조금만 낮아져도 4.2%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 ING는 신규고용이 10만 개 미만으로 떨어지고 실업률이 4.4% 이상으로 오르면 Fed가 50bp를 내릴 것으로 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 상황이 더 냉각되는 것을 추구하거나 환영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죠. 그러나 일자리가 15만 개 이상 증가하거나 실업률이 4.3%를 유지하거나 월가 예측대로 4.2%로 떨어지면 25bp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에버코어 ISI는 "기본 시나리오는 고용 데이터가 7월보다 나아져, Fed가 연속해서 25bp를 내리리라는 것이다. 데이터가 7월 약세를 이어간다면 Fed는 9월, 11월에 연속으로 50bp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매우 견고한 데이터는 올해 두 번만 25bp를 인하하도록 이끌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7월 고용보고서가 약하게 나온 데에는 허리케인 베릴의 영향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약세가 전부 허리케인 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5개 지역 연방은행에서 나온 제조업, 서비스업 조사에서 고용을 보면 일자리 감소 위험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캔자스시티 연은의 제조업 고용 지수는 2020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고, 리치먼드 연은의 제조업 고용은 팬데믹을 빼면 2009년 이후 가장 약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연은 조사에서 서비스업 고용은 올해 초 이래 처음으로 8월에 둔화하였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콘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 조사에서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라는 응답이 202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 웰스파고는 "8월 고용보고서는 지난 7월 고용의 급속한 악화가 허리케인 베릴 등으로 인한 단순한 잡음인지, 아니면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8월 실업률과 고용이 단지 부분적으로만 회복(only a partial rebound)되면서 후자 쪽으로 기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웰스파고는 8월 고용은 14만5000개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해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총 고용률이 10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것은 기업이 여전히 신규 채용을 주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또 실업률은 4.2%로 회복됐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달 실업률 상승은 일시 해고가 급증한 영향이 컸는데 이 중 일부는 재취업했을 것이란 추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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