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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4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7. 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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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은 정상화 : 미국 경제는 괜찮은 편

    • 코카콜라 제임스 퀸시 CEO는 "아르헨티나와 같은 극심한 인플레이션 국가를 제외하면 작년에 인플레이션은 6% 정도였는데 이제는 2~3%로 향하고 있다.
    • 미국과 유럽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3%에 도달하고 있다"라면서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정상화된 공간으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퀸시 CEO는 "전반적으로 소비자 심리는 실제로 매우 강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저소득 소비자가 압박을 받는 현상을 지속해서 보고 있다.

    • 임금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보다 앞서 나가기 시작했지만, 이자율은 여전히 높아서 경제적으로 약간만 나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소비자들은 레스토랑 체인을 덜 이용하고, 외식할 때는 밸류가 높은 음식을 찾으며 식료품점에서 식재료를 사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신 흐름이 아니라 지난 몇 분기 동안의 이야기라고 덧붙였습니다. JP모건에 따르면 저소득 소비자는 미국 내 코카콜라 판매량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 퀸시 CEO는 세계 시장에 대해 "중국의 경우 부동산 위기 이후 거시적으로 모멘텀이 약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라틴 아메리카는 수요가 강한데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가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좋은 분기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1분기 약세 이후 다시 판매 성장이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 그는 '장기적으로 가장 낙관적인 시장'에 대해 "의심의 여지 없이 인도"라고 말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오늘 중국의 GDP 증가율 예측치는 4.8%로 낮추고 인도의 경우 7.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코카콜라의 실적 발표에서 보듯 미국 경제는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일부 저소득층 위주로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요. 경제 전반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서비스업 중심의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지만, 금리에 민감한 제조업과 주택 경기는 나쁜 상황입니다. 이는 오늘 발표된 경제 데이터에서도 확인됐습니다.

     

     

     

    6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5.4% 감소한 연간 389만 채

    •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2023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 월가 컨센서스는 395만 채였는데, 크게 밑돌았습니다.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매매 중간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4.1% 높은 42만69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택 시장에 공급 부족과 높은 이자율이 얼마나 큰 부담을 주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 웰스파고는 "모기지 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주택 시장은 침체 상태에 빠졌다.
    • 매물은 132만 채로 5월보다 3.1%, 작년보다 23.4% 증가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가격 상승과 높은 모기지 비용이 결합하여 (Fed가 금리를 인하할 때까지) 앞으로 몇 달 동안 주택 시장은 억제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리치먼드 연방은행이 발표한 7월 지역 제조업 활동은 -17로 6월보다 7포인트 하락

    • 컨센서스는 -7이었는데 그보다 훨씬 나빴습니다. 세부 지수중 신규 주문, 고용, 운송의 세 가지 지수 구성 요소 모두 전월보다 많이 감소했습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이 지수는 2022년 5월 이후 두 달을 제외하고 계속 마이너스 영역에 있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그러나 제조업과 달리 리치먼드 지역의 서비스 활동은 7월 개선되었습니다. 서비스 매출 지수는 12포인트 반등하여 5로,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기업들은 현재 및 예상 수요가 강하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용 압력이 증가했습니다. 현재 및 예상 가격도 높아져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끈적끈적함을 보여줬습니다.

     

     

    엔화의 움직임 : 1달러당 155.58엔으로 0.9%나 평가절상

    • ICE 달러인덱스가 0.13% 상승하면서 유로, 파운드화는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엔화 홀로 가치가 크게 오른 것이죠.
    • 일본 정부가 개입했을까요? 월가에서는 엔화 약세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BCA리서치는 "일본은행이 통화가치 유지를 위해 계속 개입하고 있다는 것도 이번 발 엔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지만, 기본적인 상황도 엔화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먼저 일본은행이 적극적으로 통화정책을 정상화하지 않더라도(또는 전혀 정상화하지 않더라도) 금리 차가 엔화에 유리하게 전환될 것이라는 겁니다.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이 비둘기파적 전환을 시작했거나 시작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두 번째,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어 안전자산인 엔화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 세 번째, 엔화가 기술적 관점에서 심하게 과매도 되어 있다는 겁니다. 평균 회귀 과정이 지속할 여지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월가 컨센서스

    • 블룸버그의 마켓라이브펄스 설문에 응한 463명의 투자자 중 3분의 2는 기업 실적 발표로 S&P500 지수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바클레이스는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를 5300에서 5600으로 올렸습니다. 바클레이스는 "거시경제 둔화는 연말까지 비 기술주의 EPS 성장에 역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빅테크가 상반기에 그랬던 것처럼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며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 삭소뱅크의 알티아 스피노치 채권 전략가는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경제 활동이 둔화하고, Fed가 금리를 인하할 준비를 하는 상황에서 2년, 5년물은 매력적인 위험 대비 수익을 제공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 선거나 경제의 잠재적 재가속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듀레이션이 긴 7년물에 대해선 투자자들이 관망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찰스 슈왑은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실적이 예상을 상회해야 할 뿐 아니라 향후 가이던스와 수익 발표 후 시장 반응까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의 높은 기대감을 감안할 때, 기술주가 실적 발표 후 '뉴스에 매도'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그렇게 된다면 소형주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CIO는 "우리는 최근 소형주 랠리가 주로 6월 소비자물가(CPI) 둔화와 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트럼프의 높아진 당선 확률, 그리고 투자자들의 숏 커버링이 결합한 데 기인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지속하기에는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Fed가 금리를 인하하면 대형 성장주가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Fed가 인하를 시작하는 때는 명목 성장이 둔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면서 "소형주의 지속 가능한 아웃 퍼포먼스를 보려면 예상되는 것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Fed의 금리 인하 주기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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