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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6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6. 6. 09:14

     

     

    고용정보업체 ADP의 5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15만2000명 증가

    • 월가 예상치 17만5000명을 밑돌았습니다.
    • 게다가 4월 데이터가 기존 19만2000명 증가에서 18만8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 5월 임금은 전년 동기보다 5.0% 올라 석 달째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 이직자 임금은 7.8%를 기록해 두 달째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일자리 증가와 급여 인상이 둔화하고 있다. 노동 시장은 견고하지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서 주목할 만한 약점을 감시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ADP 민간고용은 통상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에 이틀 앞서 발표되기 때문에 이목을 끕니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요.
    • 골드만삭스는 ADP 수치가 나온 뒤 "우리는 (금요일 발표될) 5월 비농업 신규고용 수치를 16만 개로 그대로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월가 컨센서스는 18만 개입니다.

    • 노동 시장이 적당히 식으면서 임금 상승세가 안정세를 보이는 건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높이니까요. 게다가 ADP 데이터의 신뢰성은 의심받지만, 둔화 추세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수치는 2022년 한때 2개를 넘었고, 제롬 파월 의장이 이를 노동시장이 과열됐다는 지표로 제시했었는데요. 이제는 1.2개까지 줄어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됐습니다.

     

    • 씨티그룹의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경제 데이터가 예상 수준에 비해 어떤 수준으로 나오는지를 보여줌)는 5월 초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지난 며칠 더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소시에테 제네랄은 "경제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받는 인상은 올해 초 경제의 급격한 성장이 추세에 가까운 성장으로 둔화하였다는 것이다. 최근 몇 주 동안 대부분의 경제 활동과 물가 데이터 모두에서 이런 가속화가 사라졌다. 이는 결국 Fed 금리 인하의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가 너무 빨리 식으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 판테온 이코노믹스는 "채용공고 감소 추세와 기업들의 감소하는 고용 계획 등을 고려하면 올여름까지 월별 신규고용이 10만 개 밑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는 해고 증가의 선행지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하지만 아직은 그런 수준이 아닙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적했듯이 한 달 일자리가 12만5000~17만5000개가 창출된다면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수준입니다.

     

     

     ISM의 5월 서비스업 PMI는 이런 시장에 불을 질렀습니다.

    • PMI는 4월(49.4)보다 4.4포인트나 뛴 53.8을 기록하며 월가 예상(50.7)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상승 폭은 16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 제조업 경기는 좋지 않지만,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서비스업 경기는 50을 훌쩍 뛰어넘어 확장 국면에 있음을 보여준 것이죠.

     

    • 그렇다고 경기가 너무 뜨거워서 다시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은 아닙니다.
    • 세부 지수를 보면 기업 활동은 5월 10.3포인트 상승한 61.2를 기록해 전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4월에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 신규 주문 지수는 1.9포인트 상승한 54.1을 기록했습니다. 지불 가격은 58.1로 여전히 높긴 하지만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 BMO는 "고무적인 것은 고용 지수가 47.1로 위축 영역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1.2포인트 올랐고 신규 주문(+1.9)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이 나타났다. 지불 가격이 여전히 높은 58.1을 기록했지만 1.1포인트 하락해서 서비스 인플레이션 전선에서 약간의 안도감을 보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월가는 PMI가 3월 51.4에서 4월 49.4로 떨어졌던 것이 통계 오류가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 웰스파고는 "월별 소음을 제거하면 PMI는 지난 1년 동안 어느 정도 옆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지수 평균은 51.9입니다.
    • 웰스파고는 "ISM 서비스 지수는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4월 위축이 일시적 현상이었고 서비스업 활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신규 주문은 지속적 수요를 암시하는 반면, 업계 반응과 계속되는 고용 위축은 서비스 업체 사이에 약간의 경계감이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실제 기업 응답도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관세 인상 소식은 어떤 자재와 제품이 실제 영향을 받을지 혼란 우려가 크다”(숙박 및 음식 서비스)
      ▲"높은 금리로 인해 자본 투자가 줄어들고 주요 시설 업그레이드가 늦어지고 있다"(농업, 임업, 어업 및 수렵)
      ▲“주택 건설은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건설)
      ▲“대부분의 산업 분야의 기업은 채용 결정에 대해 계속해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 (기업 관리 및 지원 서비스)
      ▲“미래 금리에 대한 Fed의 입장과 정치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경제 둔화가 체감되고 있다”(소매업) 등이었습니다.

     

    • 어떻게 보면 경기 침체 우려를 떨칠 수 있으면서도 경기 둔화 및 물가 둔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골디락스'급 데이터였습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이 수준의 PMI는 지속적 경제 확장과 일치한다. 과거 데이터에 견줘보면 이 수치는 실질 GDP의 연간 성장률 1.6%에 해당한다고 추정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는 것도 채권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 중앙은행은 오늘 기준금리를 5.0%에서 4.75%로 25bp 인하했습니다. 4년 만에 처음입니다. G10 중에선 스웨덴, 스위스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 내일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입니다. 물론 Fed가 금리를 유지하는 한 다른 중앙은행들이 추가로 더 많이 내리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티프 맥클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하고, 2%를 향해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자신감이 강화할 경우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도 "우리가 Fed로부터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가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캐나다 달러의 가치는 살짝 하락했습니다. 유로화도 소폭 떨어졌고, 일본 엔화는 거의 1% 급락했습니다. ICE 달러 인덱스는 0.2% 오르면서 104.3을 기록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셀리 CIO

    • “Fed의 금리 인하, 탄탄한 이익 성장, AI가 가져온 장기적 성장 추세로 인해 연말까지 S&P 500이 55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UBS는 Fed가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해 “주식에 건전한 배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골드만삭스에서 자금 흐름을 주로 보는 스캇 럽너 매니징 디렉터

    • "자금 흐름과 시장 역학을 고려할 때 현재 주식 공매도에 대한 기준은 매우 높다"라고 밝혔습니다.
    • 7월 초는 패시브 펀드에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는 때라는 것이죠. 그의 계산에 따르면 패시브 펀드 자금의 대략 9bp 수준의 돈이 매년 7월 유입됩니다. 현재 자산 29조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260억 달러가 됩니다.
    • 럽너는 " 새 분기(3분기), 새 반기(2H)는 증시에 많은 돈이 빠르게 들어오는 시기다. 개인 투자자가 다시 등장하는 것도 보고 있다. 그들은 7월에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그래서인지 1년을 보름씩으로 끊어보면 7월 전반 월(1~15일)이 1928년 이후 최고의 수익률을 낸 보름이었습니다. 그리고 통상 7월 17일부터는 힘이 빠집니다.

     

     

     

    누버거 버먼의 홀리 뉴먼 크로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 CNBC에 나와 "시장의 높은 집중도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시장이 10% 넘게 올랐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지수 상승 폭의 절반은 다섯 개 주식 덕분이다. 오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엔비디아가 전체 수익률의 3분의 1 이상을 책임졌다. 지금은 우리가 본 가장 집중된 시장일 가능성이 크다. 소형주에서는 평균 주식이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 실적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1분기 S&P500 기업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정말 좋은 이익을 내놓았지만 매그니피선트 7(Mag 7)을 제외하면 마이너스 2%를 기록했다.
    • 그래서 시장에는 몇 가지 근본적인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고객을 위해 주식 노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식 선택이 점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자산군과 모든 섹터에서 고품질 기업을 찾고 있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지 않거나 저평가된 섹터와 주식이 많이 있으며, 우리는 그곳에서 큰 수익을 예상한다. 우리는 일찌감치 유틸리티 주식을 사서 최근 큰 이익을 보았다. 정부의 인프라 지출은 소재와 에너지 업종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비중을 줄이면서 헬스케어 업종에도 저평가된 주식들이 많이 있다. 전망을 넓히고 가격 결정력, 강력한 재무 구조, 무거운 부채 부담이 없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경제 성장은 지금은 강력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첫 번째 금리 인상 후 10개 분기 내에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첫 인상은 2022년 1분기에 있었으므로 올해 3분기에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고 있으며, 그렇게 보지도 않는다. 많은 재정 부양책이 있고, 금리가 오르기 전에 가계와 기업들이 낮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게다가, 올해는 선거의 해이다. 대통령이 경제를 유지하거나 성장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있다. 1940년대 아래로 현직 대통령이 출마한 모든 대선 연도에 증시는 평균 13%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학자금 대출 감면, 계속되는 인프라 지출을 하고 있으며 휘발유 가격을 낮게 유지할 사상 최대의 석유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어떤 경기 둔화나 경기 침체가 발생하더라도, 그것은 내년이나 적어도 내년에 더 가까운 시기에 이야기할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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