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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6. 4. 08:15

     

     

     

    OPEC+ 회의에서는 올해 말까지이던 하루 366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2025년 말까지 연장

    • 수요 증가세가 강하지 않다는 이유였죠. 이 조치만 보면 유가 강세요인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속 내용을 따져보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8개국이 지난 1월 시작한 하루 22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의 경우 올해 9월까지 이어가되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는 1년간 서서히 그 양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 말로는 연장했지만, 감산은 축소되고 생산량은 조금씩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또 아랍에미리트(UAE)는 내년에 지금보다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것이 허용했습니다. 애초 하루 290만 배럴을 350만 배럴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하비에르 블래스 에너지 컬럼니스트는 "OPEC+ 생산량은 12월까지 지금보다 하루 50만 배럴 이상 증가하고, 2025년 중반에는 약 180만 배럴 더 증가할 것이다.
    • OPEC+는 그동안 배럴당 100달러 유가를 끈질기게 추구해왔는데 거의 모든 것을 포기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감산이 (유가에 불리한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75~90달러로 유가 거래범위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발적 감산이 폐지되는 것은 남아도는 많은 생산 여력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유가 하락은 금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1~3월과 달리 둔화하는 방향으로 나오고, 최근 경제 데이터도 둔화세가 나타나면서 금리가 다시 하향 안정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유가가 급락하자 금리 하락 폭은 커졌습니다.

     

     

     

     ISM 5월 제조업 PMI는 시장에 혼란을 줬습니다.

    • PMI는 48.7을 기록해 4월(49.2)보다 더 떨어졌고, 살짝 나아질 것이란 월가 전망(49.6)을 밑돌았습니다. 여전히 위축 국면(50 이하)에 머무른 것이죠.
    • 특히 세부 지수중 가장 중요한 신규 주문이 45.4로 4월보다 3.7포인트 급락했고 생산 50.2 (-1.1pt)도 하락했습니다.
    • 그런데 고용은 2.5포인트가 증가한 51.1로 다시 확장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 인플레이션은 5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월에 비해선 3.9포인트 낮아졌습니다.
    • 기업 응답도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세를 보여줬습니다. 
    • ISM 측은 "현재 통화 정책과 기타 상황으로 인해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모습을 보여 수요가 여전히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BMO는 "ISM 제조업 지수는 높은 금리와 수요 둔화로 인해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무너뜨렸다. 이는 상품 수요 약세를 의미한다.
    • 제조업은 Fed가 올가을에 통화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할 때까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5월 제조업 PMI 하락은 신규 주문이 1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경제가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느낌을 더해준다. 지불 가격이 60.9에서 57.0으로 하락한 것도 Fed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고문은 "ISM 제조업 PMI가 5월에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수주 감소 폭이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데이터는 대부분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경제가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다른 신호와 일치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다만 역시 아침에 발표된 S&P 글로벌의 5월 제조업 PMI는 51.3을 기록하며 지난달 말 발표됐던 예비치 50.9, 시장 예상치 50.7, 4월 PMI 50.0을 모두 웃돌았습니다.

    • 이에 대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ISM과 S&P 글로벌의 상반된 5월 제조업 PMI 수치는 제조업 활동의 실제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두 PMI의 평균은 5월에 약간 상승하여 50.0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후반부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제조업이 위축된 후 활동이 점차 안정화되었음을 시사하지만, 전반적으로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경기가 둔화하는 조짐이 나타나자 월가에서는 벌써 경기 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

    •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가 아직도 Fed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Fed가 금리를 낮추지 않고 버티다가 결국 침체를 부를 것이란 얘기죠.

    • 엘 에리언 고문은 "Fed에 대한 시장 콘센서스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매파적이며, 많은 투자자는 올해 금리 인하가 한 번(또는 아예 없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기대는 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Fed에 부합하지만, 이중 임무(물가 안정, 최대 고용)를 모두 충족시키려는 Fed와는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 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두타 이코노미스트 : 앞으로 네 가지 잠재적 시나리오
      1. 성장은 꾸준하고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연착륙→주식과 채권 모두 상승
      2.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연착륙→주식이 어느 정도 압력을 받고 채권은 반등(채권금리 ↓)
      3.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주식과 채권이 모두 매도될 것
      4. 성장이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회복되어 다시 붐-플레이션으로 돌아감→주식은 괜찮지만, 채권은 압박을 받음
    • 두타는 "시나리오 3)과 4)의 위험은 희박해 보인다. 주관적으로 15% 미만 확률로 본다. 반면 1)과 2)의 위험은 매우 크다. 나는 여전히 시나리오 1)의 위험이 2)보다 높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이것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주식보다 채권을 택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바이탈 날리지는 "경제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계속 느끼게 된다. 역풍이 불고, 상황이 둔화하고, 좋게 말하면 정상화되고 있다. 그것은 국채에는 유익할 것이다. 하지만 주식에 대해선 더 많은 혼합된 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왜냐하면, 주식은 금리가 낮아지면 혜택을 볼 것이지만, 더 냉각되는 제조업은 더 차가운 기업 이익 성장 전망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S&P500기업의 절반이 제조업 기업이기 때문임)

     

     

     

    시장에 대한 전망은 조금씩 엇갈리고 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로서 강세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증가하는 정부 국채는 채권 시장이 아무런 긴장 신호를 보내지 않는 한 계속해서 재정 지출을 촉진하고 단기적으로 주식을 포함한 자산 가격을 부풀릴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 반면 JP모건은 계속 약세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인플레이션 둔화 및 경제 '노랜딩', 기업 이익 가속화에 대한 컨센서스 불일치로 인해 여름 동안 시장 상승이 제한되는 것을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 그동안 강세론을 주장해온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서브라매니언과 권오성 전략가는 약간 한 발을 빼는 분위기입니다. 서브라매니언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역발상 감정 지표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제시하면서 "극단적인 약세 정서는 더는 지수의 순풍이 아니며 적극적인 종목 선택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썼습니다.

    • 권오성 전략가는 "지난 두 달 동안 나쁜 소식은 주식에 좋은 소식이었다. 그러나 성장이 너무 악화하면 나쁜 소식이 나쁜 소식으로 변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그러면서 월별 비농업 고용의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골디락스’ 범위를 12만5000~17만5000개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12만5000개 이하로 떨어지면서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이라는 추세가 반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샴규칙에 따른 경기 침체 신호가 촉발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코노미스트인 클라우디아 샴이 만든 이 법칙은 3개월 평균 실업률이 12개월 최저치보다 0.5%포인트 높으면 경제가 불황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5월 현재 12개월 최저치는 3.5%로, 이는 실업률이 3개월 평균 4%를 유지한다면 경기 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2개월을 기준으로 볼 때, 실업률이 5월에 4.3%까지 상승하면 그런 상황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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