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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4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5. 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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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글로벌에서 미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를 발표

    • 지수들이 크게 오른 것

     

    • 서비스업 PMI는 54.8을 기록해 월가 전망 51.5를 크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4월 50.9에 비해 대폭 뛰었습니다.
    • 제조업 PMI도 50.9를 기록하며 월가 추정 50.0을 상회했고 역시 4월 49.9를 웃돌았습니다.
    •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나타냅니다. 서비스업은 호황 상태라는 얘기고, 제조업도 다시 확장 국면으로 회복했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서비스업과 제조업 PMI를 더한 합성 PMI도 5월 54.4로 4월 51.3보다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25개월 내 최고 수준입니다.

     

    • 게다가 PMI 세부 요인 중 투입 가격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서비스업을 가리지 않고 말이죠.
    • S&P 글로벌은 "5월 투입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으며, 인플레이션 속도는 지난 8개월 중 두 번째로 큰 월간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체들은 금속, 화학 제품, 플라스틱, 목재 기반 제품 등 다양한 소재의 공급 가격 인상 및 에너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1년 반 만에 가장 큰 비용 상승을 겪었다.
    • 서비스 부문 비용도 특히 인건비로 인해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기업들은 이를 더 높은 판매 가격으로 전가하려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S&P 글로벌은 "팬데믹 이전 기준으로는 여전히 높지만, 상품과 서비스 모두 인플레이션 속도는 지난 1년 평균보다는 낮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S&P 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두 달간의 느린 성장 이후 다시 가속화되었다. PMI 예비치는 5월 2년 만에 가장 빠른 경기 확장을 시사한다.
    • 신규 주문 증가로 생산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 신뢰도가 높아져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그는 "판매 가격은 약간 상승해 여전히 미 중앙은행(Fed)의 목표보다 약간 높은 인플레이션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주요 인플레이션 동력이 이제 서비스보다 제조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 이는 Fed의 2% 목표까지 마지막 한 걸음이 여전히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경기가 개선되고 있고, 물가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죠.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탓인지 제조업에서 인플레이션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보고서였습니다.

     

    • 이는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떨어뜨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발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움직일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 제약적 정책 기조를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다양한 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해서 금리 인상이 적절해질 경우 정책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언급했다"라는 문구가 있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었지요.

    • 회의록에는 "참석자들은 노동 시장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약화하는 경우 정책 제약을 줄이는 것(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했다"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나온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를 보면 여전히 미국 노동 시장은 강합니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8000건 감소한 21만500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월가 예상치 22만 건을 밑돌면서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걸 교수가 밝힌 골디락스 존(20~24만 건)을 지켰습니다. 2주 이상 연속으로 청구한 한 주간 연속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179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8000건 증가했지만, 여전히 180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 에버코어 ISI는 "경기 침체 신호를 받으려면 신규 청구 건수가 30만 개 부근에 달해야 한다. 오늘 데이터는 금리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3bp 오른 4.477%, 2년물은 5.5bp 상승한 4.933%에 거래됐습니다.

     

     

    원자재 시장도 냉각됐습니다.

    • AI 열풍에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던 구리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4.05% 급락해 미터톤당 1만419달러로 떨어졌습니다.
    • 씨티그룹은 구리 가격이 3~6개월 동안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너무 급히 올라서 자기들의 12개월 목표가인 11000달러에 지난주 도달했었다는 것이죠.
    • 씨티는 "우리는 지금 수준의 구리 가격이면 고철 시장의 반응을 일으켜 올해 대량의 공급 부족을 피하기에 충분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금 가격도 2.3%나 급락하면서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고 기록에서 4%가량 떨어진 수준입니다.

     

     

     

     

    시가총액 3위 엔비디아의 뜨거운 질주에도 뉴욕 증시는 왜 이리 흔들렸을까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줄어들면서 시장 금리가 상승한 탓입니다.

    • 이는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경기 민감 주와 소형주도 마찬가지이고요. 오늘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6%나 내렸습니다.
    • 찰스 슈왑의 네이선 피터슨 파생 이사는 "PMI 수치는 경제 활동의 재가속을 알리는 신호로 상대적으로 매파적인 FOMC 회의록의 뒤에 이어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 오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또다시 나와 "여전히 많은 물가 상승 압력이 있다. 다른 나라보다 미국에서 2%에 도달하는 게 더 오래 걸린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② 이번 주말은 미국인들이 여름 휴가를 시작하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입니다.

    • 대학 방학 시작 시기와 겹쳐 사흘 연휴에 더해 긴 휴가를 즐기는 투자자도 많지요. 이들이 휴가나 연휴를 즐기기 전에 많이 오른 주식 일부를 차익실현해 위험을 줄여놓았을 수 있습니다.
    • 메릴의 크리스 하이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전인 내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주식 매도가 있을 수 있었는데, 조금 앞당겨 오늘 그런 매도가 발생했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연휴 효과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따른 '뉴스에 팔아라'가 겹쳐졌다는 관측이죠.



    ③ 엔비디아가 다른 기업 이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가 있습니다.

    • 어제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할 때 클라우드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34% 증가한 7억8960만 달러로 월가 예상(7억4900만 달러)보다 좋았지만, EPS는 14센트로 월가 추정 19센트를 밑돌았습니다. 2분기(~7월) 매출은 8억500만~8억1000만 달러(월가 추정 7억8759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고했고 연간 전망치는 32억5000만 달러에서 33억 달러로 살짝 높였습니다. 문제는 마진이었습니다.
    • 마이크 스카펠리 CFO는 "우리는 빠르게 발전하는 시장에서 AI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GPU 관련 비용 증가를 고려해 연간 마진 가이던스를 낮춘다. 우리는 이러한 투자를 추가 매출 기회를 창출하는 열쇠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AI 투자로 매출은 늘어나지만 당장 '너무 비싼' 엔비디아 GPU를 사느라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골드만삭스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생성 AI 등에서 선도적인 제품 혁신을 제공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라며 목표주가 220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정작 주가는 오늘 5.36% 급락한 154.5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유지

    • UBS는 S&P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5200에서 5500으로 높였습니다.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있지만
      ⑴ 탄탄한 기업 이익 성장
      ⑵ 디스인플레이션
      ⑶ Fed의 완화 전환
      ⑷ 급증하는 AI 투자 등 긍정적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죠.

    •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AI 테마가 실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으며 (디스인플레이션과 Fed의 금리 인하라는) 거시 가설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S&P 글로벌의 PMI 조사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디스인플레이션 요인들도 있습니다.
    • 블룸버그는 자동차 할인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대가 아이오닉5에 대해 1만 달러, 포드는 머스탱 마크-E에 대해 8000달러 이상 깎아주고 있다는 것이죠. 전기차뿐 아니라 다른 차종에도 할인이 제공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드라이빙 시즌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3.60달러로 지난달 평균 3.66달러보다 살짝 낮아졌습니다. 가격을 집계하는 AAA는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휘발유 내림세는 조만간 바뀔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90% 하락한 배럴당 76.8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2월 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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