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는 2월 헤드라인 CPI는 한 달 전보다 0.4%, 1년 전에 비해선 3.1%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근원 CPI는 각각 0.3%, 3.7% 오를 것으로 예상
시장에 충격을 줬던 지난 1월(헤드라인 0.3%, 3.1%) 에 비해 헤드라인 물가는 가속하는 것이죠.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는 휘발유와 상품이 디스인플레이션 네러티브를 완전히 주도해왔는데, 2월은 석유와 가스 가격이 모두 상승한 지난해 가을 이후 첫 달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Fed가 주로 보는 근원 물가는 1월(근원 0.4% 3.9%)보다 둔화합니다.
ING는 "우리는 근원 물가가 전월보다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와 여전히 일치하지 않으며 완화가 임박하지 않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2V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45%가 내일 CPI에 대한 시장 반응이 "위험 회피"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필 캄포릴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Fed 위원들이 (여러 차례 밝혔듯) 금리를 완화하기 위한 조건으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필요는 없다. 더 악화하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월 CPI가 인플레이션이 재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프 리서치는 중기적으로 랠리가 이어질 수 있지만, 그 전에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크리스 세니예크 전략가는 "주식이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의 첫 징후에 당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대규모 상승 이후 주식은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으로 더 많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1) 들어오는 데이터가 의미 있는 둔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거나 (2) Fed가 신속하고 심도 있게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막을 만큼 인플레이션이 끈끈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지속적 경기 둔화는 있을 것 같지 않다(연착륙)"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실적 상향 추세를 보이는 빅테크를 계속 보유하겠지만 그동안 잊혔던 경기순환 주식 즉 산업주와 아날로그 반도체 주식 등으로 시장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소형주도 오르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JP모건의 미슬라브 마즈테크 전략가는 "Mag 7의 강한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들의 수익력을 고려할 때 주가는 몇 년 전보다 덜 확장된 수준이라는 데 주목한다. 앞으로의 이익 실망이 나타났을 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이익 실망이 나타났을 때 이러한 주식은 강한 경제에 의존하는 전통 경기순환주보다 여전히 더 잘 버틸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관론자 마르코 콜라노비치 헤드 아래에서 비슷한 의견을 나타내온 마즈테크의 오늘 어조는 꽤 긍정적이었습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앤드루 슬리먼 포트폴리오 매니저 : 시장을 보는 시각
지난해 한 친구는 "주식 시장은 비치볼과 같다. 거의 2년 동안 물속에 갇혀 있었다. 마침내 풀려났는데 단순히 표면으로 천천히 떠오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치볼은 표면에 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엄청나게 솟아오른다)
또 다른 동료는 "시장이 확실히 확장됐고 잠시 내림세나 횡보세를 보이는 것이 건전할 수 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2022년 1월 최고치보다 약 6% 정도 더 높을 뿐이다. 2년 동안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가 새로운 최고점을 돌파하는 것은 정점을 만드는 방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지금이 정점이 아니다)
말할 것도 없이, 한 해가 이 정도 강한 힘으로 시작되면 역사적으로 그것은 그해의 나머지 기간에 매우 좋은 징조이다. 2024년은 1945년 이후 첫 두 달 동안 6% 이상 상승한 18번째 해이다. 시장이 하락한 해는 단 한 번뿐이었고, 다른 17개년의 3월~연말 평균 수익률은 +11.9%였다.
올해 초부터 S&P500 기업의 2025년 이익에 대한 상향식 컨센서스 추정치는 277달러로 증가했다. S&P500 지수는 현재 향후 12개월 이익의 20.4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2025년 추정치를 기초로 하면 18.6배에 불과하다. 추정치가 유지되고 주가수익비율(P/E)이 유지된다면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P/E가 유지될까? P/E는 감정에 따라 결정된다. 투자자들이 탐욕으로 방향을 바꿀 때 P/E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두려움으로 이동하면 P/E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월가는 아직 회의적이다. 지난 1월 월가 전략가들의 연말 목표치는 4767에 그쳤고 그들은 시장 상승세가 지속하자 마지못해 올리고 있다. 최근의 컨센서스(4867)는 아직도 비관적이다. “강세장은 비관론에서 탄생하고, 회의론에서 성장하고, 낙관론에서 성숙하고, 행복감에서 죽는다”라는 월가 격언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회의론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평균 회귀는 금융시장의 철칙이다. S&P는 평균 1년에 3번 정도 5% 하락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10월 이후로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 우리는 밀린 숙제가 있다. 시장은 또 1년에 한 번씩 10% 이상의 조정을 경험한다. 내 생각엔 그게 올해 후반에 나올 것 같다. 선거 연도의 변동성은 여름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Mag 7의 강세는 지난해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의 상대적으로 낮았던 수익률의 원인이다. 액티브 매니저로서 7개 종목 모두에 비중을 두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Mag 7의 성과는 분화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좋고 일부는 그저 그렇다. 또 일부는 나쁘다. 승자를 선택하는 것이 모든 승자를 보유하는 것보다 더 실행가능한 전략이기 때문에 액티브 매니저들이 올해 더 나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
미국 외 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이 다시 활기를 띠는 것 같다. 해외에 투자한다는 것은 미국에서 돈을 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30년 동안 MSCI EAFE(미국 외)는 연간 5.5%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S&P500 지수는 10.4%의 수익률을 보였다.
월가 컨센서스
뉴욕 연방은행에서 발표한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0%로 전달과 변함이 없었지만 3년 기대는 2.4%에서 2.7%로, 5년 기대치는 2.5%에서 2.9%로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제프 드그래프 설립자는 장기간의 랠리는 몇 달 동안 지속하는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규모 랠리와 옵션 등 거래 활동 증가의 조합은 주식이 과열되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죠.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여기서 쫓아가지 말라. 이러한 모멘텀과 옵션 활동의 조합이 나타날 때는 기대가 너무 높아서 실제 가격이 완벽하게 책정되었고 단기적으로 강세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대략 750달러 선에 있는 50일 이동평균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합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곤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브로드컴과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부담을 줬던 것 같다. 그들의 실적을 보면 AI 분야 성과는 상당히 강했지만, 핵심 사업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게다가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당 1000달러에 접근하면서 차익 실현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로드컴 등의 실적을 보면 여전히 AI 관련 사업은 강세를 보였듯이 AI 시장은 여전히 강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주 금요일처럼 시끄러운 날에는 너무 많은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앙코리서치의 짐 비앙코 설립자는 "차입해서 엔비디아에 투자해온 많은 헤지펀드 등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지난 금요일) 큰 타격을 입었고 아직 손실을 보지는 않았겠지만, 겁을 먹었을 수 있다. 그들이 엔비디아 청산을 시도한다면 엔비디아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시장도 광범위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