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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5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2. 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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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과 관련 두 가지 시나리오 :

    비관적 시나리오

    • 디스인플레이션의 가장 쉬운 부분이 이제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팬데믹 때 발생한 공급망 혼란이 정상화되면서 상품 분야의 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서비스 분야의 임금 상승세는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지는 마지막 마일(last mile)은 매우 힘들 것이란 것이죠. 그래서 경착륙까지 부를 수 있는 계속된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씨티, TS롬바드 등이 이런 시나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씨티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9% 더 오른 것은 '이상'(aberration) 현상이 아니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고 변동성이 커지는 새로운 체제에 들어섰다. 이로 인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책 금리를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하게 될 것이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씨티는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몇 차례 내린 뒤 다시 금리 인상으로 돌아설 가능성까지 지적합니다.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되지 않으면서 다시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 TS롬바드는 "일종의 경기침체 없이는 인플레이션 2%로 돌아갈 수 없다. 1월 CPI 데이터와 서비스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이런 사실을 증언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비관론자들은 벤 버냉키 전 Fed 의장과 올리비에 블랑차드 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발표한 논문을 근거로 듭니다. 버냉키는 논문에서 팬데믹 초기 공급망 쇼크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이 노동시장의 임금으로 전이되면서 인플레가 지속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중장기적으로 2%까지 낮추려면 실업자 1인당 빈 일자리(공석률)를 당시 1.6개(지금은 1.4개)에서 팬데믹 이전인 1.2개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력한 긴축 정책을 통해서 말이죠. 에버코어 ISI는 "공석률이 현재 1.4개인데 논문에 따르면 이는 CPI를 2.7%에서 안정시킨다. 2026년 말에 가야 2.4%가 된다. 만약 2025년 말까지 인플레를 2%까지 되돌리려면 공석률을 0.8개까지 줄이고 실업률은 자연 실업률(4.3%) 보다 높여야 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낙관적 시나리오

    • 월가 다수가 지지하는 것은 1월 CPI 반등은 일시적이고, 인플레이션은 둔화 추세를 이어가리라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매년 초 1년에 한 번 가격을 올리기 때문에 1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죠. 또 주거비가 다시 반등했지만, 시간이 흐르면 낮아질 것으로 봅니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 렌트는 하락하고 있으므로 시차를 두고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반영될 것이라는 겁니다. 또 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오는 29일 발표되면 CPI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거비 비중이 작기 때문이죠.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상품 물가는 중고차 가격의 큰 폭 하락에 기인해 떨어졌지만, 근원 서비스 물가는 가속화되었다. 그러나 주거비 중 렌트와 주택소유자의 등가임대료(OER)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는 점, 1월은 대체로 인플레이션이 강한 달 중의 하나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1월 근원 PCE 물가의 상승률은 CPI(0.4%)보다 낮은 0.3%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에버코어 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1월 CPI는 주가뿐 아니라 달러, 금리까지 모두 뒤흔들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물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고 가리킨다"라면서 7가지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4분기 3.5%까지 떨어진 고용비용지수(ECI)
      ▲1월 2.4%까지 내려간 중기 인플레이션 기대(뉴욕 Fed 조사)
      ▲가격을 올렸다는 답변 비율이 24%까지 줄어든 전미자영업연맹(NFIB) 조사 결과
      ▲1월 -0.8%를 기록한 중국 CPI
      ▲정점에서 20% 떨어진 만하임 중고차 지수
      ▲계속 떨어지고 있는 원자재(천연가스, 밀 등) 등입니다.

     

    • 이런 두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인디펜덴트 어드바이저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지속은 모든 투자자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인데 1월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즉각적 반응은 주식과 채권의 매도였다. 그러나 지난 몇 달 동안 대부분의 물가 보고서는 정말 고무적이었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 보고서를 기다릴 것이며, 그 수치가 낮게 나온다면 1월 CPI는 단지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월가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 다수가 낙관적 시나리오 편에 섰습니다.

     

     

     

    영국에서 발표된 1월 CPI는 1년 전보다 4.0% 상승했고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5.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예상(4.2%, 5.2%)보다 좋았죠. 전월 대비로는 헤드라인 CPI는 0.6% 하락했습니다. 예상(-0.3%), 12월(0.4%)보다 크게 낮았죠. 이에 영국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8bp 하락한 4.07%로 떨어졌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 상승했습니다. 물론 영국의 경제 상황은 미국과 다르고, 아직 인플레이션도 라스트 마일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습니다.

     

     

     

    시카고 Fed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CPI에 대한 낙관적 시나리오를 그대로 확인

    • 어제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해 너무 '뒤집어지지' (FLIPPED OUT) 말자. 인플레이션 추세를 한 달 수치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조금 더 높아지더라도, 이는 여전히 2% 목표로 돌아가는 경로와 일치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 Fed의 2% 목표는 CPI가 아닌 PCE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다. 두 지표의 측정 방법은 '약간 크게' 다를 수 있다.
    • 너무 오래 제약적 금리를 유지하면 우리 책무 중 하나인 고용 측면(실업률 상승)에 대해 걱정해야 할 것이다.

     

     

     

    헤지펀드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 CNBC 인터뷰 내용

    • Mag 7 주식 가운데 4개(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는 매수, 3개(애플, 테플라, 알파벳)는 공매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애플과 테슬라는 실적 부진을 공매도 이유로 들었고 알파벳의 경우 핵심 사업인 검색, 유튜브 등에서 4분기 광고 수입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영업이익이 20%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이 2025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에서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메타에 대해선 "주가가 지난해 3배로 뛰었지만, 작년 한 해 이익이 90% 늘어나면서 주가수익비율(P/E) 24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지수의 21배보다 그리 비싸지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올해 매출이 70% 증가하면서 이익이 계속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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