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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2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2. 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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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어가는 노동 시장

    • 지난주(~1월 27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22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9000건 늘었고, 월가 예상 21만4000건도 웃돌았습니다. 또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건수도 전주보다 7만 건 늘어 189만8000건에 달했습니다.

     

    • EY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지난 몇 주 동안 이어진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다. 지난 몇 주 연휴 기간의 소음이 많은 데이터가 사라진 효과로 보인다. 추세를 알려면 앞으로 2주 정도 이 데이터를 자세히 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는 "청구 건수가 작년 초 22만5000~25만 건 수준으로 다시 올라갔다. 지금부터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 25만 개 이상으로 높아지는 건 좋지 않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집계한 1월 기업 감원 계획은 8만2307명으로 전월 대비 136% 증가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적은 수준이긴 한데, 작년 1월을 제외한다면 1월 감원 계획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또 1월 고용 계획은 5376명으로 1월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 CG&C의 앤디 챌린저 부사장은 "조용한 4분기 이후 해고 물결이 다시 기업을 강타하고 있다. 대부분은 해고의 주요 이유로 비용 절감을 꼽았지만, 이번 해고는 광범위한 경제 추세와 자동화 확대 및 인공지능(AI) 채택 등과 같은 전략적 변화 때문에 주도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어제 나온 ADP 민간 고용도 예상을 훨씬 밑도는 10만 명에 그쳤었지요. 물론 뜨거웠던 노동 시장이 식고 있는 것이지, 뭔가 커다란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산성 증가

    • 노동부가 발표한 4분기 노동 생산성(비농업)은 전 분기 대비 연율 3.2%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가가 기대한 2.5% 상승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3분기(4.9%)보다는 좀 낮았지만요.
    • 이에 따라 4분기 단위 노동비용(ULC)은 전 분기 대비 연율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를 기록한 3분기보다는 높지만, 월가 예상(+1.1%)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 노동비용 증가가 둔화하고 생산성이 높아진다면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가 쉬워집니다.
    • 웰스파고는 "명목 보상 비용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노동 시장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급격히 감소했다. 생산성을 고려한 노동비용인 단위 노동비용은 지난 1년 동안 2.3% 상승했다. 이는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에 이어 인건비 증가율이 Fed의 물가 목표 2%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데이터"라고 설명했습니다.

     

     

     

    살아나는 제조업, 건설

    •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2월 47.1에서 49.1로 크게 올랐습니다.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예상도 웃돌았습니다.
    • 세부 지수를 보면 신규 주문은 5.5포인트 증가한 52.5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거의 1년 반 만에 처음 확장 국면에 들어간 것입니다. 생산도 0.5포인트 증가한 50.4포인트로 확장 영역으로 회복됐습니다.

     

    • 하지만 이 데이터엔 몇 가지 나쁜 점이 있었습니다. 지불 가격은 7.7포인트 급등해 52.9를 기록했습니다. 9개월 만에 처음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 파월 의장은 어제 디스인플레이션이 많은 부분이 상품 분야의 공급망 정상화에 따른 것인데 "공급망 회복 효과는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고용지수는 0.4 포인트 하락한 47.1을 기록해 기준선인 50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제조업 분야 고용은 계속 악화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헤드라인 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15개월 연속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미만에 머물렀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뱅크오브아메리카

    • 6월에 인하하리라 봤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Fed는 금리 인하에 앞서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 더 큰 확신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에서의 더 많은 진전, 즉 주거비 둔화와 임금 상승률 하락을 가리킨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양적 긴축(QT)의 테이퍼링(규모 축소)을 발표하는 FOMC 회의도 3월이 아니라 5월이 될 것으로 전망을 바꿨습니다. 파월 의장이 "더 깊이 있는 논의는 3월 회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

    • "Fed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꽤 높은 기준을 제시했고, 우리는 기본 사례 예측을 3월에서 5월로 미뤘다. 그러나 뭔가 잘못되거나 우려되는 징후가 있으면 조금 더 빨리 인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5번 인하 예상을 유지한 이유다.
    • 지금 기준금리는 5.375%인데 노동 시장의 균형이 재조정된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이렇게 높을 필요는 없다. 성장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 있고, 고용 데이터가 좀 더 혼합되어 나타난다면 좀 더 빨리 내릴 수 있다고 본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이 둔화할 수 있다는 신호도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바이탈 날리지

    • "3월에 금리를 내릴지 5월에 내릴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더 큰 그림을 보면 지난 40년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긴축 캠페인이 이제 완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도 마찬가지다. 아직 중앙은행가들의 머릿속에 무서웠던 인플레이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그들은 완화로 전환할 것이다. 차가워지고 있는 노동 시장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을 보면 조만간 완화 전환은 확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우드 캐피털의 배리 스턴릭트 설립자

    • 콘퍼런스에서 "사무실뿐만 아니라 부동산의 모든 부문에서 문제가 있다. 거의 수직적으로 500bp의 금리 인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무실 시장은 실존적 위기에 처해 있다. 3조 달러 규모의 자산 클래스였는데, 아마도 지금은 1조 8000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어딘가에 1조 2000억 달러의 손실이 퍼져 있는데, 그 손실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예를 들었습니다. "뉴욕에 2억 달러에 산 건물이 있는데 은행 대출금은 1억 달러였다. 그런데 지금은 개인적으로 3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라는 겁니다.

     

     

    라두크 트레이딩의 크레이그 샤피로 거시경제 고문

    • "지역은행 문제가 지난해 3월 은행 위기 때와 다른 건 듀레이션 문제(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미실현 손실 증가)가 아니라 신용 위기의 시작일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침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서 커진 부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터진다면 Fed가 작년 은행 위기 때처럼 금세 구제금융을 실시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대 대형 은행과 다른 큰 지역은행의 4분기 실적을 보면 신용 측면에서 건설적이다. 이는 뉴욕커뮤니티은행의 부정적 서프라이즈가 일회성일 가능성이 크며 더 넓은 지역은행 문제를 나타내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시티즌스 파이낸셜의 브루스 반 순 CEO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지역은행 문제는 대부분 과거의 일이다. 뉴욕커뮤니티은행은 독특한 경우(outlier)"라고 말했습니다. CNBC에 자주 출연하는 길먼힐 자산운용의 제니 헤링턴 CEO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인해 지역은행 패닉 2.0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역은행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고, 주가는 과매도 된 것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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