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의 비제조업 활동지수(12월)는 전월보다 6.3포인트 오른 17.3으로 집계
시카고 연은의 전국경제활동지수(11월)는전달보다 0.69포인트 오른 0.03을 기록했습니다. 시카고 연은은 "지수는 11월에 경제 성장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댈러스 연은의 제조업 지수(12월)는 전월보다 10.6포인트 뛴 -9.3을 기록했습니다.
댈러스 연은의 제조업 지수(12월)는 전월보다 10.6포인트 뛴 -9.3을 기록했습니다.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연말 쇼핑 시즌 소비도 괜찮습니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미국 소매 판매는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3.1% 증가했습니다. 이는 마스터카드가 지난 9월 예측했던 3.7% 증가, 지난해 7.6% 증가보다는 낮긴 합니다만 적당한 수준이지요.
마스터카드는 "소비자들은 구매에 신중했고 종종 할인 상품을 찾았지만, 지출은 지속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레스토랑 판매는 지난해보다 7.8%나 늘었습니다. 의류 구매도 2.4%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자제품과 보석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일부에선 높았던 인플레이션이 적당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을 점치기도 합니다.
뉴에지 웰스는 "근원 PCE 물가가 완만한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미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시장은 그럴 가능성을 서서히 깨닫고 있다. 디스인플레이션은 강세장을 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은 이를 망칠 수 있다.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면 기업들은 마진이 축소될 것이고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핵심은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Fed가 재빨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6% 상승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오른 것으로 집계
주택 가격은 9개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연간 상승률 4.8%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입니다. 지난 9월에는 4.0%였습니다. 이런 10월 집값 강세는 모기지 금리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10월 모기지 금리는 8%를 넘었었습니다.
주요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오르며, 전월치인 3.9% 상승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작년보다 집값이 떨어졌던 도시가 계속 감소하더니 10월에는 20개 도시 중 포틀랜드 한 군데만 빼고는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별도로 발표한 10월 주택가격지수도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FHFA의 10월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9월 수치는 0.1% 상승이 0.7%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FHFA는 "미국 주택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강한 모습을 유지해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주택 가격이 9.4% 과대평가되어 있는 가운데, 내년에 Fed가 기준금리를 낮추면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높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피치는 Fed가 내년에 75b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하는데요. 이에 따라 2024년 미국 주택 가격은 0~3% 상승한 뒤에 2025년에는 2~4%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유가는 오늘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73%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1월 30일 이후 최고입니다. 홍해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진 탓입니다.
세계 2위 해운업체 머스크가 지난 24일 미국 주도 다국적 함대 출범으로 홍해 항로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뒤 살짝 잠잠해졌지만, 예멘 후티 반군이 선박 'MSC 유나이티드'를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뛰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유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75달러 선은 최근 하락 폭에서 38.2% 되돌린 수준이라는 것이죠. 38.2%는 피보나치 수열에 나오는 숫자입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내년에도 증시가 강세를 유지해야 하는 12가지 이유
금리가 정상화되고 있다
소비자는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
노동 수요가 강하다
온쇼어링(Onshoring) 붐이 자본 지출을 증가시키고 있다
주택시장은 회복될 준비가 되어 있다
기업의 현금 흐름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은 결국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첨단 기술 혁명(AI)은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은 퍼지지 않을 것이다 등입니다.
월가 컨센서스
도이치뱅크
투자자 통합 포지셔닝 지표(12월 18일 자)를 보면 투자자 주식 비중은 올해 초 매우 깊은 '비중 축소' 수준에서 인제야 '비중 확대' 수준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극단적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추가로 주식 비중을 늘릴 여지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최고투자책임자(CIO)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올해 S&P500지수가 8주 연속 오르는 등 시장이 너무 많이 올랐음에도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자는 많지 않다. 한 해를 최고치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연말까지 이 시장에 올라타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아폴로 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
"에너지 가격 하락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로 인해 대부분의 G7 국가에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있다"라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은 미국에서 더 경직적이다.금융여건이 더 완화되고 주택시장이 반등하면 향후 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Fed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덜 걱정하고 성장에 대해 더 많이 우려하면서 Fed의 피벗으로 촉발된 완화된 금융여건이 주택, 노동, 서비스 및 상품 가격 상승을 부르고 또 다른 인플레이션 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내년에 들어가면 지금의 빠른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느려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에드워드 존스
"몇 가지 점에서 2024년에 미국 증시에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먼저 시장이 예상한 Fed의 금리 인하가 기대한 대로 즉시 나타나지 않을 경우입니다.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재조정되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내년 초에는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더 둔화하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이외에도 대선을 앞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시장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라면서도 "우리는 계속되는 더 큰 강세장 내에서 일시적 좌절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