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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미국주식 매크로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3. 12. 28. 08:57반응형
S&P500 지수가 기록을 갈아치운다고 가정하면 그 이후는 어떻게 될까요? 정말 조정이 발생할까요? 아니면 기세를 몰아 오름세를 이어갈까요?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에 따르면 1928년부터 따져 S&P500지수가 기록 경신 이후 1년 이상이 지나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경우가 14번 있었습니다. 이후 1년을 분석해보니 상승 확률은 92.9%에 달합니다. 14번 중 13번은 1년 뒤 추가 상승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1년간 수익률은 평균 14%, 중앙값 13.4%에 달했습니다. 평균 12개월 수익률 7.5%의 거의 두 배입니다.
-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겪기도 했습니다. 기록 수립 후 3개월 뒤 상승 확률은 71.4%, 평균 수익률은 0.9%, 중앙값은 1.8%로 나타났습니다. 14번 가운데 4차례는 하락했고, 3차례는 0%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현재 S&P500 주식의 90%가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달아오른 상태입니다. 또 기술적 모멘텀인 상대 강도지수(RSI)는 RSI는 70점 이상을 과매수, 30점 미만을 과매도라고 보는데요. 주요 지수는 모두 이미 과매수 상태입니다.
- 과매수는 주식 시장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나스닥을 추종하는 QQQ ETF, 그리고 20년물 이상 국채에 투자하는 TLT ETF의 RSI 합산은 지난주 기준 150을 넘었습니다. 20년 내 최고 수준입니다.
- 찰스 슈왑은 "통계적으로 결론을 도출하기에 이렇게 높은 RSI 사례가 충분하지 않지만, 두 주요 자산군 모두 전례 없는 강세 수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월가의 많은 금융사는 10년물 금리를 4% 정도로 봅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스, 도이치뱅크 등은 내년 12월 목표가 4%입니다.
- 블룸버그 11월 이코노미스트 조사에서도 내년 말 10년물 수익률 전망치(중앙값)가 4%로 나타났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그 수준을 밑돌고 있을 뿐 아니라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죠.
- 한 채권 트레이더는 "연말 리얼머니(기관투자자)는 조용하고 국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선물 시장에서 매수가 쏠리면서 금리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베이시스 트레이드'(basis trade) 청산에 따른 수요일 수 있다"라고 추정했습니다. '베이시스 트레이드'란 현물 매수보다 현금이 덜 필요한 선물 시장에 거래가 몰리면서 선물이 현물보다 고평가되는 점을 활용한 차익거래 방법을 말합니다. 약간의 가격 차이를 얻으려고 선물을 팔고 현물을 매수하는 것이죠. 블룸버그는 최근 이런 베이시스 트레이딩이 급증하며 채권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어 규제 당국이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부 트레이더가 기존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되돌려 선물을 매수하고 현물을 매도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모닝스타 : 내년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 8가지 선정
- 먼저 주식 시장에서 네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① 그동안 소외되어 저평가되어온 소형주입니다. 이들은 그동안 큰 폭으로 상승한 고성장 기술주보다 상당한 할인을 받고 있습니다.
② 금융, 유틸리티, 헬스케어 주식입니다. 그동안 미국 시장이 이른바 '매그니피선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에 의해 주도되면서 경기순환 주식은 금융주는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은행 위기가 발생했었지요. 모닝스타는 "은행들의 가진 위험은 대부분 할인됐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저평가 자산 중 하나로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 업종을 들었습니다. 이들 주식은 경기가 예상외로 악화했을 때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③ 미국 외의 영국 주식과 유럽 에너지, 신흥시장, 중국 기술주 등 역시 저평가된 주식들입니다.
④ 인공지능(AI) 2차 수혜 주를 들었는데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차적으로 급등한 기업 외에 향후 AI 기능을 활용해 마진을 개선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들었습니다. IT 컨설팅 기업인 코그니전트 테크(Cognizant Technology), AI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스노우 플레이크, 빠른 AI 서비스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아리스타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기업인 디지털 리얼리티 등을 제시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도 네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요.
⑤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선진국 국채에서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실질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TIPS)나 모기지 채권, 신흥국 채권 등이 가격이 싸서 틈새시장용으로 노릴 만하다고 봤습니다.
⑥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될 경우를 가정해 단기 채권에 투자하라고 권했습니다.
⑦ 스프레드가 빡빡한 회사채보다는 국채가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⑧ 통화 측면에서는 미 달러보다는 다른 통화가 나을 것으로 봤습니다. 긴축으로 돌아서려는 일본의 엔화에 대해선 잠재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내년에 세계 경제의 주요 테마를 7가지로 제시
- 이런 테마들이 어우러져서 전체적인 경제의 모습을 만들 것입니다.
① 성장은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긴축 정책이 여전히 실물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② 유로존과 영국 경제는 계속 미국보다 저조할 것으로 봤습니다. 유럽 경제는 여전히 높은 에너지 가격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침체에 따라 역풍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많은 유럽 정부는 EU 예산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재정 정책을 빡빡하게 유지해야 하고,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은 미국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이 예상하는 것보다 달러 강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③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빨리 떨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공급망 정상화, 경기 둔화 등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Fed가 예상하는 것보다 다 더 빠르게 둔화하면서 2024년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중앙은행 목표인 약 2%로 되돌아가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 영국 및 기타 주요 선진국에서도 비슷하고요.
④ 이에 따라 금리는 (거의) 모든 곳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디스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이 금리 인하를 주도하면서 선진국 중앙은행은 대부분 정책 완화에 나설 것으로 봤습니다. 40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긴축 주기를 거쳐 2024년이 선진국 전체의 금리가 낮아지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특히 미국의 금리는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⑤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구조적 취약성은 여전할 것으로 봤습니다. 중국 정부의 더 큰 재정 부양책으로 경제는 계속 회복될 것이고 가계 지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투자 주도 성장 모델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구조적 역풍이 커지고 있고, 인구통계학도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2025년 이후 성장세가 다시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⑥ 인공지능(AI)에 대한 열정은 계속 커질 것으로 봤습니다. AI로 인한 GDP 성장이 가시화되려면 2030년은 되어야 하겠지만, 그런데도 AI의 잠재력에 대한 낙관론은 계속 커지면서 2024년에도 S&P500 지수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⑦ 각국의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입니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인도, 미국, 대만, 아마도 영국까지 선거가 열리면서 금융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미·중갈등과 무역분쟁이 퍼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면 중국 뿐 아니라 동맹국과도 무역전쟁을 벌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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