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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미국주식 매크로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3. 12. 2. 15:12반응형
S&P 글로벌의 11월 제조업 PMI는 49.4로 전달 50보다 하락
-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죠.
미국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가 46.7로 전달과 같은 수준
- 2022년 11월부터 13개월 연속 50을 밑돌면서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 세부 지수를 보면 신규 주문은 전달 45.5에서 48.3으로 상승했지만, 고용은 전달 46.8에서 45.8로 하락했습니다. 지불 가격은 전달 45.1에서 49.9로 상승했습니다. 이들은 변동했어도 모두 50 이하여서 여전히 위축되고 있다는 걸 나타냈습니다.
- 제조업 둔화는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11월 신규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50 이하의 위축 국면에서 덜 위축된 것이죠. 시장이 주목한 것은 고용이었습니다. 마지막 남아있는 인플레이션의 열쇠가 바로 고용 둔화입니다. 그런데 고용 둔화가 좀 더 심화한 것이죠. (자동차 파업의 영향이 일부 있었을 겁니다)
파월 의장이 등장 : 매파적
- "인플레이션은 10월까지 12개월 동안 3%로 감소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3.5%로 목표인 2%를 훨씬 초과한다. 우리가 충분히 제약적 정책에 도달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내리거나 언제 통화 정책이 완화될지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정책을 더욱 긴축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그의 연설에는 인플레이션을 거의 잡았고, 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걸 암시하는 문구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우리의 강력한 조치로 인해 기준금리는 제약적 영역으로 이동했다. 이런 긴축의 효과가 아직 완전히 느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매우 빠르게 왔고, 너무 적게 긴축할 위험과 과도하게 긴축할 위험이 더 균형을 이루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이었습니다.
- 블룸버그는 "시장은 파월 의장이 조금 더 강한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하 전망을 꺾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균형 잡힌 코멘트를 보면서 금리 정책은 양쪽으로 열려있고, 내년 초에도 금리 인하 단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더 가격에 반영하게 되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 BMO 캐피털 마켓은 "파월은 오늘 매파적이기보다는 균형 잡힌 인물이었다. (매파적으로 말했어야 할)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비둘기파적으로 볼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 시장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 '보험성 금리 인하'(insurance cut)를 원하고 있는 것이죠. 경기 침체가 오기 전에 침체를 막기 위해서 미리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 바로 월러 이사가 얘기했고, 빌 애크먼이 말했던 것이죠.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낮아진다면 실질 금리가 너무 높아져 경제를 불필요하게 제약할 수 있으니, 실질 금리를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죠
- Fed는 과거 그렇게 한 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1995년입니다. 1994년부터 1995년 4월까지 기준금리를 3.00%에서 6.00%로 크게 높였던 당시 Fed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1995년 5월 경기 둔화 움직임이 감지되자 '보험성 인하'를 준비합니다. 1995년 6월에 한 번, 1995년 12월에 한 번, 그리고 1996년 1월에 한 번씩 금리를 내렸지요. 그 덕분인지 당시 미국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전까지 장기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S&500지수는 1995년 34% 폭등했고, 1996년 20.2%, 1997년 31% 치솟았습니다.
- 파월 의장도 보험성 인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2019년입니다. 2018년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던 Fed는 2019년 초부터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당시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파월 의장은 'mid-cycle adjustment'(사이클 중간의 미세조정)이라며 2019년 8월, 9월, 10월에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렸습니다. S&P500 지수는 2019년 28.8% 급등했었습니다.
- 이런 보험성 금리 인하의 특징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인플레이션은 문제가 되지 않았을 때 단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투자자들은 내년 초면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경기 둔화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죠.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오랫동안 높은 금리와 제약적 통화 정책으로 인해 Fed가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경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월가 컨센서스
포토맥 웰스의 마크 애벌론스 대표
- "Fed가 금리를 낮추는 것은 정말로 나쁜 소식을 접했을 때이다. 그러면 그건 투자자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우리 기본 시나리오는 느린 성장이 이어지는 것이고, 그러면 Fed는 그렇게 급하게 금리를 내릴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대니얼 스켈리 매니징 디렉터
- "내년 초에 보험성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라고 묻자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① 우리는 보험성 인하 가능성에 대해 최근 내부적으로 논의했다. 나는 "그렇다"라고 대답하겠다. 경제 성장이 침체에 있지 않거나 뭔가 터지지 않는다면 Fed가 금리를 내릴 이유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Fed가 1994년과 같은 '보험'으로 금리 인하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② 게다가 내년은 대선이 있는 시기다. 내년 하반기, 11월에 치러진다. Fed는 정치적으로 독립적으로 인식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③ 2025년에는 2020년 (기준금리가 '제로' 였을 때) 재융자받았던 회사채들이 만기를 맞는다. 또 2021년에는 투자등급 기업들이 회사채를 많이 발행했는데, 그런 회사채의 재융자 시기도 돌아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지금처럼 금리가 높다면 재융자가 제대로 이뤄질지 확신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 전에 금리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 나는 이런 점들을 고려해 Fed가 내년 봄이나 중반께 금리를 인하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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