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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미국주식 매크로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3. 11. 17. 09:05반응형
실업급여 청구 3개월 내 최고
-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11일) 동안의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23만1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 22만 건을 넘어서서, 지난 8월 중순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급여룰 청구한 건수(~4일)도 전주보다 3만2000건 증가한 186만500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연속 청구 건수의 증가는 실직한 근로자가 새 일자리를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10월 산업생산 급감
- 10월 산업생산은 한 달 만에 0.6%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 폭이며 예상(-0.4%)보다 더 많이 줄었습니다. 미국자동차노조(UAW) 파업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이 10%나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동차를 제외하면 제조업 생산은 0.1%의 소폭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 웰스파고는 "이는 나쁘지는 않지만 고무적이지도 않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파업은 46일 만인 10월 말 종료된 만큼 이달부터는 제조업이 반등할 수 있습니다.
주택시장 악화되고 제조업 위축
-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34로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월가 예상 40을 하회했고, 업황 악화와 개선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지난 7월 이후 22포인트나 떨어졌는데 이는 202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높은 모기지 금리 탓입니다. (다만 NAHB 측은 모기지 금리가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는 만큼 내년 주택 착공은 올해보다 5%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집계한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5.9를 기록했습니다. 전달보다 3.1포인트 증가했고 예상치 -9보다 좋았지만, 3개월 연속 마이너스권에 머물렀습니다.
-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8% 하락했습니다. 월가는 0.3% 하락을 점쳤는데, 그보다 더 많이 내렸습니다. 이런 하락 폭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것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 내렸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원인입니다. 하지만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2%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급락했습니다.
-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4.9% 내려 배럴당 72.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냉각된 데이터 탓에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게다가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보고서에서 미국의 원유 재고가 한 주 만에 3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게 큰 영향을 줬습니다. 예상보다 거의 4배나 많은 것입니다.
-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고문은 "오늘 금리와 유가가 하락한 데 대해 '왜'보다는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에 더 많은 시장 합의가 있었다. 즉 유가와 금리 하락이 '인플레이션이 없는 성장'에 도움 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2024년에도 다시 월가 컨센서스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예측
- 연착륙을 가장 먼저 주장해온 곳 중 하나가 골드만삭스인데요. 골드만삭스는 최근 펴낸 2024년 전망에서 내년 GDP 성장률을 2.1%로 예상하는데, 이는 컨센서스 1%보다 훨씬 높습니다.
① 소비지출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견고한 일자리 증가, 약 1%의 실질임금 증가, 가계 이자소득의 큰 증가 등으로 인해 실질 소득은 내년에 약 3%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② 기업 투자는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소법 등으로 인해 급증했던 올해보다는 둔화하겠지만 그래도 1.75% 증가할 것으로 봤습니다. 인공지능(AI)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기업의 자신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③ 주택시장은 성장에 거의 이바지하지 못할 것으로 봤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기 때문에 주택 판매나 주택 투자는 내년에도 약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④ 재정 측면에서 연방정부의 지출은 올해와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 및 지방정부 지출은 0.5% 증가할 것으로 봤습니다.
⑤ 내년에는 해외 경제가 회복되면서 미국의 수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24년 무역 적자를 줄여 GDP 성장에 0.2% 포인트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GDP 성장이 잠재성장률에 가까워지면서 노동시장은 안정적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현재 월 17만5000개 수준인 신규고용 증가 추세는 내년 하반기 10만 개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해고율이 여전히 낮으므로 실업률은 내년에도 3% 중후반을 맴돌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UBS 2024년 전망
-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이는 경제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불안정성, 기술 변화로 정의되며, 이 모두는 향후 12개월 이상 경제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미국의 성장은 둔화한다=미국 경제는 역풍으로 인해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는 더 높은 이자율,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에 직면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소비자 지출이 줄고 동시에 저축률이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심각한 경기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며 이는 강력한 고용 시장, 건강한 가계 및 기업 대차대조표, 탄탄한 투자 지출 덕분이다.
- 중국 6% 성장은 끝났다=통화 정책이 계속 제약적이고 은행 대출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유럽의 성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24년 약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3년 예상 5.2%보다 낮다. 소비 감소로 인한 것이다. 느린 외부 수요와 부동산 부문의 숙제도 있다. 우리는 중국의 연간 6% 이상의 성장 시대가 끝났다고 믿는다.
- 인플레이션은 끝=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끝날 것이다. 2024년에는 2~2.5% 정도 범위로 하락할 것이다.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인해 Fed는 내년 후반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전체적으로 약 50bp를 내리는 것을 예상한다. 국채수익률도 하락할 것이다. 우리는 채권시장이 기준금리가 향후 5년간 4%를 넘을 것이라고 가격을 책정하는 게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생각한다. 성장이 둔화하는 동안 금리 기대치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믿으며 2024년 말까지 10년물 수익률은 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 정치와 지정학 위험 커=미국 대선,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긴장 등은 계속 위험 요인이다. 미국 선거에서는 의회가 분열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리라 생각하며, 민주당은 하원을 다시 장악할 가능성이 더 크다. 물론 분열된 의회는 세금 및 보건 정책의 변화와 같은 전면적 개혁의 가능성을 줄인다. 선거는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확실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주식 채권 모두 플러스 수익률=2024년에는 주식과 채권 모두 플러스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 수익률 하락은 채권과 주식 밸류에이션을 모두 뒷받침할 것이다. 우리는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한 기업 이익 성장이 여전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가장 중요한 점은 양질의 자산에 대한 투자 및 성장이 둔화하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월가 컨센서스
모건스탠리의 엘런 젠트너 이코노미스트
-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실업급여 증가는 뜨거웠던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것으로 미국 중앙은행(Fed) 입장에서 반가운 징후다. 여전히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지속 청구 건수 증가는 해고된 사람들이 새 직업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신호지만, 그래야 실업률이 올라가고 임금이 안정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월마트의 '소비 감소' 멘트에 대해선 "소비자들이 점점 더 압박을 받고 있는 데 가장 어려운 건 월마트의 주요 고객인 저소득층"이라면서 "아직 전반적인 소비가 걱정할 만큼 위축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톰 헤인린 전략가
- ”지금까지의 경제 데이터는 우리가 심각한 경기 위축의 증거 없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완만한 둔화 상태에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인플레이션은 감속하되 (경기 둔화는) 너무 빠르지는 않은 골디락스 시나리오와 비슷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헤지펀드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
- 그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연말까지 골디락스 전망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11~1월은 계절적으로 가장 강력한 3개월(지난 50년 동안 평균 4% 상승)
- 3분기 GDP 4.6% 성장, 강력한 노동시장 및 인플레이션 감소를 고려할 때 골디락스 연착륙에 대한 희망 증가
- 단기적으로 국채수익률이 5%로 정점에 도달
- 10월 말 주식시장의 과매도 상황
- FOMO/'비중 축소'를 유지하는 펀드 존재는 이 랠리가 더 오래 지속할 것을 나타냄 - 2024년을 보면 골디락스가 곰 세 마리를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곰 세 마리를 만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소비자들이 지쳐가고 있고, 에너지 비용이 높으며 국채수익률과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고, Fed가 고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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