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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때 절대 받지 못하는 보상주식 기초 2025. 5. 4. 11:25반응형
2025년 5월 2일 | 랜스 로버츠 | 출처
투자에서 성공은 종종 수치로 평가된다-투자 수익률, 퍼센트 이익, 그리고 S&P 500 같은 벤치마크를 능가하는 능력 등.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지속 가능한 투자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 자주 추구하는 몇 가지 이상한 '보상'들을 눈치채지 못한 채 추구한다. 이 무언의 목표들은 매력적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해악만을 초래한다. 만약 이런 흔하지만 잘못된 행동에 보상이 수여된다면, 그 보상은 오히려 해가 될 것이다. 다음은 '얻을 수 없는 투자 보상'들이다. 추구해봤자 비용만 클 뿐이다.
'나는 절대 손해를 보고 팔지 않는다'
시장 변동성은 투자의 본질이다. 모든 손실이나 하락을 피하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변동성을 피하려 애쓰면 오히려 수익률이 낮아지고 성장 기회를 놓치기 쉽다. 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는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해 구매력이 꾸준히 줄어들 수 있다.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성공시키려면 위험을 피하는 대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많은 투자자들은 손실을 실현하지 않았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모든 포지션을 수익이 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을 명예의 상징으로 여긴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성과가 좋지 않은 자산을 무기한 보유하게 하고, 더 나은 곳에 투자할 수 있었던 자금을 묶어두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저항할 수 없는 심리적 오류, 즉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의 전형적인 예시다. 손실을 피하는 데만 집중하면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에 해가 된다.
인생의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에도 '계절'과 '주기'가 있다. 시장의 계절은 '기술적·경제적 구조'에 의해, 주기는 '평가(valuation)'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성공적인 투자에는 훈련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투자 전략과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 투자물을 인지하고, 손실을 일찍 차단하면 더 나은 기회에 자금을 재투자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끌어내리는 주식을 완고하게 보유하는 것에 대한 보상은 없다.
'나는 최대한 많은 위험을 감수했다'
강세장 동안 과도한 위험 부담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투기성 테크주나 암호화폐 같은 고위험 자산은 종종 눈에 띄는 수익을 가져온다. 일부 투자자들은 위험 감수를 용기라고 여긴다. 하지만 고위험 자산이 항상 높은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실제로는 반대의 경우가 많다. 하워드 마크스가 언급한 바와 같이, 위험과 변동성은 다르다. 오랜 시간 동안 투자자(그리고 학자)들은 변동성, 즉 주가의 오르내림이 곧 위험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변동성은 위험의 한 부분일 뿐, 진짜 위험은 돈을 잃을 확률이다. 가격이 요동친다고 해서 반드시 손실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위험=고수익'이라는 공식이 항상 성립하지는 않는다. 투자 위험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더 나은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위험이란 돈을 잃을 확률이므로, 과도한 위험 부담은 장기적으로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즉, 위험을 높이면 손실 가능성도 커진다. 따라서 투자자는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은 채 수익을 좇는 데 주의해야 한다. 목표는 가능한 결과를 신중히 따져보고, 감수하는 위험에 비해 충분한 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2022년이다. 밈주, SPAC, IPO를 좇던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보다 훨씬 더 큰 손실을 입었다. 당시 캐시 우드가 운용하던 ARK 이노베이션 펀드는 시장의 투기적 정점을 보여줬지만, 이후 이 투자들은 회복하지 못했다. 즉, 투기적 위험 감수는 초과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속 가능한 투자란 재정 목표와 위험 허용 범위에 맞춰 투자하고, 불필요한 변동성에 미래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다. 다양화가 무모한 위험 감수보다 더 나은 위험조정수익을 만들어낸다. 투기적 투자에는 흥분과 짜릿함이 있지만, 신중한 투자자는 장기적 부를 위한 전략적이고 계산된 위험만을 감수한다.
"위험을 감수한다고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싸게 산 자산에 대해 보상을 받는다. 단순히 위험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 자산을 샀다면, 위험을 감수한 대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벌을 받는 것이다." – 제레미 그랜섬
성공적인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뒤처질지라도 '위험'을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 미디어와 월가가 단기 수익을 좇으라고 유혹하지만, 결국 포트폴리오에 쌓인 과도한 위험은 장기적으로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와일 E. 코요테가 로드러너를 쫓아 절벽에서 떨어진 것에 대한 보상은 없다.
'나는 장기 투자자다(손실이 났을 때만)'
손실이 커지면 스스로를 장기 투자자라고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 수익이 좋지 않을 때, 투자자들은 '코스를 지키고 있다'며 시간을 핑계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바버리스와 탈러(2003)의 행동경제학 연구에 따르면, 손실 회피(loss aversion)-이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려는 심리-가 이런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진정한 장기 투자에는 단순한 인내심 이상이 필요하다. 강한 기초 체력을 가진 우량 자산을 선택하고, 명확한 투자 논리를 세우며, 주기적으로 그 논리를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워런 버핏 등 성공한 투자자들은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에 감정적으로 매달리는 것이 장기 투자가 아니라, 전략으로 위장한 감정적 결정임을 강조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인텔(INTC) vs.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다. 최근 5년간 인텔은 AMD,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에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며 62%의 가치를 잃었다. 인텔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언젠가 회복할 것이라는 희망에 매달렸지만, 언제든지 인텔을 팔고 다른 반도체 업체에 투자했다면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었다. 기회비용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오랜 시간 손실 자산을 보유하면 부를 축적하는 데 가장 소중한 자원인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탄탄한 포트폴리오란 개별 종목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라, 효과적인 자산 배분, 위험 관리, 그리고 지속적인 평가에 달려 있다. 시장과 산업은 변화하고, 한때 유망했던 기업도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 투자물이 더 이상 장기 목표에 부합하지 않을 때 이를 인지하고, 과감히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전문 투자자의 자세다.
'나는 절대 스톱로스(손절매)나 위험관리를 하지 않는다'
일부 투자자들은 스톱로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분산투자 같은 위험관리 전략을 불필요한 제약으로 여긴다. 대신 본능을 믿으며 변동성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셰프린(2000)의 행동경제학 연구에 따르면, 과신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로,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진다.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두려움이나 비관이 아니라, 자본을 돌이킬 수 없는 손실로부터 보호해 미래 시장 성장에 계속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스톱로스는 하락을 예측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허용 범위를 넘어선 개별 포지션의 손실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리밸런싱은 포트폴리오가 의도치 않게 특정 위험에 집중되는 것을 막는다.
위험관리의 예시는 아주 단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0주 이동평균선을 '리스크 오프' 신호로 사용하면 장기적인 시장 하락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S&P 500이 40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면 주식 비중을 50% 줄이고, 다시 위로 올라오면 100%로 복귀하는 전략을 적용하면, 2000년과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시기에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다.
때로는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포지션을 줄였다가 다시 늘리는 경우도 있지만, 2000년과 2008년 금융위기는 위험관리가 되지 않은 포트폴리오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위험 관리 없이 주식에 완전히 노출된 채 투자하던 많은 투자자들은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을 입었다(Brunnermeier, 2009). 위험관리는 시장의 격변을 넘어 장기적으로 부를 쌓는 데 필수적인 가교 역할을 한다. 시장이 크게 하락할 때 그대로 버티는 것에 대해 주어지는 보상은 없다. 그런 행동은 회복력의 증명이 아니라, 피할 수 있었던 실패일 뿐이다.
'S&P 500을 이겼다'
S&P 500을 능가하는 것은 종종 투자 성공의 궁극적 척도로 여겨진다. 하지만 SPIVA U.S. 스코어카드에 따르면, 약 85%의 미국 주식형 액티브 펀드가 10년 이상 기준지수(S&P 500 등)를 하회한다. 매년 모든 펀드가 기준지수에 뒤처지는 것은 아니고, 일시적으로 앞서는 경우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S&P 500을 이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기준지수를 이기려는 시도는 투자자들을 위험한 영역으로 이끈다. 행동경제학(Statman, 2000) 연구에 따르면, 초과수익을 좇는 투자자들은 고빈도 매매, 과도한 트레이딩, 투기적 배팅 등에 빠지기 쉽다. 이런 행동은 추가적인 위험과 높아진 거래비용을 초래해 잠재적 수익을 갉아먹는다. 결국 '지수를 이기려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뒤처지는 결과가 반복된다. 2024년 Dalbar Research 보고서도 이를 지적한다.
달바 연구: 30년간 평균 주식형 펀드 투자자 대 지수30년(1994년 1월 1일~2023년 12월 31일) 앞서 언급했듯, 아주 단순한 위험관리 전략도 투자 목표에 집중하면서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 지수를 이기는 데 집착하기보다는, 본인의 재정 목표와 위험 허용 범위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진정한 투자 성공은 넓은 지수와의 비교가 아니라, 은퇴 후 안정적 수입이나 중요한 목표 자금 마련 등 실질적 목표 달성 여부로 평가된다. 누구도 1년 단위로 지수를 이겼다고 해서 상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본인의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는 언제나 중요한 척도다.
결론: 더 똑똑한 투자 성공의 길
위에서 언급한 비용이 큰 실수를 피하려면, 투자자들은 엄격하고 체계적인 프로세스 중심의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투자 성공은 시장의 행동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아래와 같은 핵심 단계를 따르자.
- 첫째, 손실을 투자의 일부로 받아들여라.
전략과 맞지 않는 약세 종목은 과감히 정리하고, 되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는 회복을 기다리기보다는 더 나은 기회에 자본을 재배분하라. - 둘째, 위험을 존중하라.
용기를 과도한 위험 감수와 동일시하지 말라. 개인의 재정 목표와 손실 허용 범위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분산과 자산 가치 평가에 집중하라. - 셋째, 장기 투자를 재정의하라.
희망에 기대어 약세 자산에 충성하는 것은 시간과 자산을 낭비한다. 각 보유종목이 원래 투자 논리와 여전히 부합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라. - 넷째, 적극적인 위험관리를 적용하라.
스톱로스, 주기적 리밸런싱, 40주 이동평균선 같은 기술적 지표를 활용해 큰 하락장을 피하라. 위험관리는 성공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 마지막, S&P 500을 쫓는 것을 멈춰라.
일관적이고 위험조정된 수익률로 본인의 재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라. 지수를 이겨도 실질적 목표(은퇴 수입, 세대간 부의 전수 등)를 달성하지 못하면 초과수익은 무의미하다.
성공적인 투자는 임의의 '보상'을 따내는 것이 아니다. 위험을 관리하고, 자본을 보존하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복리적 수익을 쌓는 것이다.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말고, 절제된 태도를 유지하라. 누구도 무모한 투자에 대해 상을 주지 않는다-결과만이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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