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의 그리핀, 관세를 "고통스러운 역진적 세금"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키운다

2025.05.08                   |                  이몬 셰리던          |                    출처

시타델(Citadel) 헤지펀드의 창립자 겸 CEO 켄 그리핀(Ken Griffin)은 CNBC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 그리핀은 트럼프의 관세가 "매우 역진적인 세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미국 노동계층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판매세(sales tax)"와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 트럼프는 인플레이션 관리에 집중해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중간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primary scorecard")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높은 관세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완만한(moderate) 위험"이라고 했습니다.
• 트럼프의 경제정책 성공 여부는 무역정책, 감세, 규제 완화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략이 실제로 필요한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역진적"이라는 말은 소득이 낮은 사람일수록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을 지게 되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역진적 세금 = 가난한 사람이 부자보다 더 무겁게 느끼는 세금.

예를 들어, "관세(수입품에 붙는 세금)"가 물가를 올리면, 모든 사람이 같은 가격 상승을 겪지만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그만큼 생활비 부담이 더 커지게 되기 때문에 역진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