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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7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3. 10.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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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비농업 고용지표 : 예상 2배 미국 신규 일자리

    • 이 수치는 예상보다 훨씬 더 미국의 노동시장이 강함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임금이 예상보다 덜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성장은 탄탄하고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골디락스'에 대한 희망을 높였습니다. 처음에 내려갔던 주가가 크게 오르고, 발표 직후 치솟았던 금리가 상당한 오름폭을 되돌린 이유입니다.

     

    실업률은 왜 그대로?('21~23)

     

    노동시장 참가율 고공비행

    • 27주 이상 실직자 120만명(변동없음) : 전체 실업자의 19.1%
    • 노동시장 참가율 62.8%
    • 인구대비 고용율 60.4%

     

     

    높은 금리와 탄탄한 고용

     

    하버드대의 제이슨 퍼먼 교수

    • "33만6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지만, 경제활동 참여율이 여전히 높아서 임금 인상은 더 둔화했다. 미국은 노동 공급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과정에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신규 채용이 늘어도 인플레이션은 완화될 수 있습니다.

    비농업고용 데이터는 긍정적(골디락스)으로 해석됨.

     

    ① 고용 폭증에도 임금 상승은 둔화

    • 신규고용이 이렇게 많으면 임금이 뛸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어려워지는 것이죠. 그런데 9월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전달보다 0.2% 올라 월가 예상인 0.3% 상승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로도 4.2% 상승해 예상 4.3%보다 낮았습니다. 지난 3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연 3.3% 수준으로 Fed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평균 주당 근무시간도 전달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고용이 강한데도 임금상승률은 둔화한 데 대해 세 가지 분석이 나왔습니다.

    • 우선 임금이 낮은 업종에서 고용이 많이 늘어난 게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지난달 고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레저·접객업(9만6000개)인데 임금이 가장 낮은 업종이다. 또 교육, 헬스케어에서도 일자리가 많이 증가했는데, 이들 업종도 임금 수준이 중간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 두 번째, 노동시장이 신규고용 데이터가 암시하는 것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고용보고서는 기업조사와 가계조사 두 가지 설문조사를 거쳐 작성되는데, 신규고용은 기업조사에서 나옵니다. 가계조사에서는 새로 일자리를 구한 사람이 9월 8만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런 불일치는 설문조사가 직업을 다르게 정의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투잡을 뛰는 사람은 기업조사에서 두 번 계산되지만, 가구조사에서는 한 번만 계산됩니다. 그리고 경제활동 참여인구는 9월에 9만 명 증가했고, 이에 따라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8%로 유지됐습니다.

     

    • 세 번째, 풀타임 일자리는 2만2000개가 줄고 파트타임이 15만1000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ed가 다음 FOMC에서 여전히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강해졌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견고한 경제 성장과 강력한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재균형은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이 이번 긴축 주기의 마지막 인상'이라는 우리의 견해와 일치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골드만의 얀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강력하고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실제로 노동시장의 여유(slack)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실업률도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임금 상승률은 감소하고 있다. 이건 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더 넓은 관점에서 노동시장의 재균형이 이어지고 있으며, 강한 경제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Fed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에 훨씬 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그들의 목표는 경제를 약화시키는 게 아니다. 이미 기준금리는 5.25~5.5%로 꽤 높은 수준이고, 최근 급등한 장기 금리로 인해 금융여건은 상당히 긴축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전반적으로 9월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이 연착륙을 즐기고 있다고 암시한다. 임금 상승률과 물가 인플레이션이 급속히 둔화하고 장기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금융 상황이 크게 긴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여전히 Fed가 금리 인상을 끝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ABN암로는 "전반적인 그림은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과 함께 강한 일자리 증가가 동반되는 '골디락스'와 같다. 우리는 기준금리가 정점에 이르렀고 7월이 주기의 마지막 인상이었다고 계속 생각한다. 최근 채권 수익률의 급등은 Fed가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이라는 우리 확신을 더 강하게 해준다. 수익률 상승은 금융여건의 추가 긴축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보고서가 Fed의 추가 인상 확률은 높인 것은 맞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엘런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보고서는 명백히 강력했다. Fed의 정책 입안자들의 긴축 편향을 완화하기에는 너무 강력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잔치치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 극도로 낮은 실업급여 청구 수준, 채용공고 증가로 인해 Fed가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살아 있다. 더욱이 이는 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고문은 "고용보고서에서 나타난 경제에 대한 좋은 소식은 많은 투자자에게는 시장과 통화 정책에 나쁜 소식으로 간주된다. Fed가 얼마나 데이터 의존적임을 강조했는지를 고려하면 시장은 11월 1일 FOMC 회의에 다시 금리 인상 방안을 올려놓아야 할 것이다. 시장은 더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렇게 되면 "뭔가 깨질 가능성이 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9월 고용은 좋은 수치라는 점을 인식해야 하지만 연착륙을 보장하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런 일자리 증가가 가속화되면 경착륙 위험이 조금 더 커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추가 긴축 위험은 남아 있지만, 당장 11월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 'Fed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9월 고용 강세로 인해 Fed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하락할 것이란 확신을 덜 갖게 될 수 있다. 그런데도 오늘 보고서는 금리를 다시 인상할지에 대한 논쟁을 종결짓지는 못할 것 같다. 이들은 다음주 목요일에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와 강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채권시장 금리를 높이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헤드는 "전반적으로 9월 고용보고서는 다음 몇 번의 FOMC 회의 동안 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도록 허용한다. 그러나 강력한 고용 데이터가 강조하는 것처럼, 우리는 또 다른 25bp 인상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아주 급격하거나 극적일 필요는 없지만"이라고 밝혔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 10월은 통상 시장이 바닥을 치는 달입니다. 1945년 이후 60번 10% 이상의 시장 조정이 발생했는데 그중 18개가 10월에 바닥을 만들었습니다. 거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또 10월은 S&P500 지수가 연중 최고의 4개월을 시작하는 달입니다. 10월~1월까지가 가장 수익률이 높은 4개월입니다.

     

    짐 라켐 모건스탠리 부사장

    • "S&P500 지수 4200 부근을 중심으로 단기 랠리가 있을 것 같다. 이제 계절성이 가장 좋은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 과거 10월 이전까지 시장이 10% 이상 올랐던 해가 56번 있었는데, 그중 48번은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1월 말까지 상승했다. 게다가 지금은 시장이 과매도 되면서 대기하는 유동성이 많다. 4분기 랠리가 있을 것 같다. 나는 고객들이 뭔가를 사려고 한다면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대형기술주를 사라고 권한다. 올해 약 9개 주식이 이익의 90%를 차지했고 그곳에서 성장이 이루어졌다.
    • 하지만 내년은 걱정된다. 다만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고, 해결되지 않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은행들은 엄청난 양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실현 손실이 크다. 중국은 계속 국채를 매각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2년에 걸쳐 화폐 공급량을 40% 늘렸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건 누구나 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조금씩 낮아지는 것을 계속해서 보게 될 것이지만 대부분 사람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끈질기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전략가

    • "주식과 채권 모두 과매도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기 금리 상승에 따른 경색을 예상한다며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게 되면 무너진 채권은 2024년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채권은 크게 반등하고 2024년 상반기에 가장 성과가 좋은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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