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상대 서비스업이 6월 강세를 보였고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창출됐다. 다만 같은 산업에서의 임금 상승률은 계속 둔화하고 있고 고용은 경기 사이클 후기 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ADP 고용 수치가 정부 지표보다 적었다” (지난 17개월 중 14개월간)
UBS는 "ADP 보고서는 지난 몇 달 동안 정부의 신규고용 데이터보다 적은 고용 증가를 보여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신규고용은 50만 건을 넘을 수도 있는 것이죠.
민간고용 부문 증감, 부문별로 살펴보니
계속 둔화하는 시간당 평균 임금 (직장 유지자 5월 6.6%→ 6월 6.4%, 이직자 11.2% ‘12개월째↓’ )
“다시 1000만 개 이하로” 5월 채용 공고 (982.4만 명 vs. 993.5만 명…4월 1032만 명)
월스트리트저널은 "채용공고 건수가 작년 3월의 기록적인 1200만 개보다는 훨씬 줄었고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도 1.6개로 떨어졌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월 그 비율은 약 1.2개였다. 그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채용공고가 280만 개 더 감소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퇴직은 자발적 퇴직(quits)과 해고(layoff and discharges) 등 비자발적 퇴직으로 나뉘는데 자발적 퇴직은 401만 건을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400만 건을 넘었습니다. 퇴직률은 2.4%에서 2.6% 올랐습니다. 근로자들이 여전히 새 일자리를 구하는 데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해고는 155만 건으로 전월 184만 건보다 감소했습니다.
“2021년 10월 후 최저” 실업자당 일자리 수 (4월 1.82개 → 5월 1.61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4.8만 명 vs. 24.5만…전주엔 23.6만 명)
6월 내내 지속했던 주당 26만 건 수준보다 낮았고, 직전 주 수치는 3000건 하향 수정됐습니다.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신청한 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감소한 172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6개월째 50↑’ 6월 ISM 서비스업 PMI (53.9 vs. 51.3…5월엔 50.3)
신규 수주지수는 55.5로 전달의 52.9에서 상승했습니다. 지불물가는 2.1포인트 하락한 54.1을 기록했습니다. 물가가 둔화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50을 넘어 '상승'하는 것이죠.
“아직은 견조” 6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확정치 54.4 vs. 속보치 54.1…5월엔 54.9)
BMO는 "하나의 경제 지표를 절대적이라고 간주하지는 말라. 하지만 실업급여 청구, ADP 고용, 채용공고, ISM 설문 등 집합적으로 모두(또는 대부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면 무시할 수 없다. 오늘 수집된 많은 정보는 모두 빡빡한 노동시장이란 같은 결론을 가리키고 있다. 노동자에게는 좋겠지만 기업과 Fed에게는 좋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2분기 성장률, 2.13% 달할 것” (애틀랜타Fed GDP나우)
美 국채 10년물 年 4.05% (+0.10%P) 2년물 4.99% (+0.05%P)
‘장중 2006년 7월 후 최고’ 찍은 2년물 금리 (한때 연 5.08% 돌파)
‘작년 가을 이후 최고’ 찍은 모기지 금리 (프레디맥 기준 연 6.81%, 뱅크레이트닷컴 7.21%)
“6개월래 최고 연체율” 상업용 모기지 담보 증권 (작년 12월 1.6% → 올해 6월 4.5%)
“14개월 연속 유출” 美 긴급비축유
6월 비농업 신규고용 추정치
웰스파고는 "ADP 데이터를 반영해 6월 비농업 신규고용 추정치를 24만5000개에서 26만 개로 상향 조정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월가 콘센서스도 전날 22만5000개에서 24만5000개로 2만 개가량 증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무시했습니다. 골드만은 "ADP 데이터는 지난 7년 중 6년 동안 6월에 증가했었기 때문에 계절적 요인의 왜곡이 6월 데이터 강세에 이바지한 것으로 의심된다. 우리는 6월 비농업 신규고용 추정치 25만 개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둔다"라고 발표했습니다.
JP모건의 경우 "ADP는 일반적으로 오랫동안 노동부의 비농업 신규고용을 잘 추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늘 ADP 데이터는 내일 비농업 신규고용 20만 개, 민간고용 16만5000개의 우리 추정치에 잠재적인 상승 위험이 있음을 암시한다"라고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Fed 컨센서스
존 윌리엄스 (뉴욕Fed 총재)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아… 통화 정책 관련, 더 많은 일 할 필요 있다”
“2024~25년 기준금리 인하 예상하지만 꽤 오랫동안 제약적 금리 수준 불가피”
로리 로건 (댈러스Fed 총재)
“6월에 금리 올렸어도 완전히 괜찮았을 것… 추가 금리 인상 및 제약 수준 유지 필요할 것”
“꽤 오랜 기간 대차대조표 축소 지속할 여지”
월가 컨센서스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
“인플레 시작∙팬데믹 약화 때도 제로 금리 유지… 큰 폭의 금리 조정이 있었으나 더 높아져야”
“통화 긴축뿐만 아니라 재정 적자도 더 줄여야”
골드만삭스의 토니 파스쿼릴로 헤지펀드 담당 글로벌 헤드
CNBC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 상승에 면역을 보여온 빅테크 주식들이 이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핵심 질문"이라면서 "오늘 금리가 폭등하는 가운데 메가캡들은 1% 미만 하락했지만, 돈을 못 버는 기술주 바스켓은 4% 내렸다. 이를 보면 빅테크는 돈을 벌고 마진을 만들기 때문에 금리에 민감한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달 전부터 금리가 100bp가 뛰는 동안 나스닥은 15% 상승했다. 메가캡 테크 기업은 세계 최고의 대차 대조표를 갖고 엄청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고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게다가 지난 몇 달간 AI 열풍이 이들을 지원했다. 앞으로 3~4주 동안 2분기 어닝시즌이 진행되는데 실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스닥 화물열차가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을 때 너무 일찍 그들 앞을 막아서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여러 가지 좋은 소식에 대해 시장은 이미 많은 가격을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관습적 패턴이 될 연말 랠리를 위해 여름 동안 일종의 조정 기간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바이탈 날리지
몇 달 동안 굉장한 랠리를 가졌고, 그래서 투자자 심리나 포지셔닝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에 유리하지 않으며 기술적으로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게다가 지금은 뉴스 흐름이 많지 않은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은 주가 움직임을 주도하는 어떤 이슈나 뉴스가 있는 게 아니라 그동안 랠리에서 오는 피로가 쌓여 있는 것에 가깝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은 2분기 어닝시즌을 시작하는 시점에 왔는데, 2분기 어닝시즌도 주가에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분기 어닝시즌은 기대치가 워낙 낮았고 그래서 기업들이 추정치를 웃돌면서 랠리의 핵심 동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2분기 추정치는 최근 약간 높아져서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넘기 위한 기준이 1분기만큼 낮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그사이 주식은 많이 올라서 더 비싸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주식은 S&P500 지수가 4000일 때처럼 매력적이지 않으며 4550을 넘기는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중국 경제에 대한 희망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습니다.
전날 중국 주요 은행에 대한 투자등급을 강등했습니다. 중국 농업은행은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으며, 공상은행과 흥업은행은 '매수'에서 '매도'로 낮췄습니다.
중국 은행들의 지방정부 부채 익스포저가 우려된다며 이로 인한 실적 위험이 크다가 지적했습니다. 이에 홍콩 항셍지수는 3.11%나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