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왑의 마이클 타운젠드 정책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날 다른 국가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세의 범위가 주시해야 할 핵심"이라며 "트럼프는 캠페인 기간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요구했지만, 보편적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무역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관세는 더 미묘하고 일부에만 집중될 수 있다는 시각이 워싱턴에 많다"라고 밝혔습니다.
ING는 "수년에 걸쳐 우리가 배운 것이 있다면, 트럼프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을 뒤흔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최종 결과는 종종 그의 초기 발언보다는 덜 극적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I 수요 이어진다 : 젠슨 황, 높은 기대 충족할까
뱅크오브아메리카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로보틱스 전략 및 '물리적 AI' 테마의 등장
향상된 뉴럴 랜더링(Neural Rendering) 기술과 더 빠른 GDDR7 메모리를 탑재한 PC 게임 카드 RTX 50xx(블랙웰 변형) 출시
파트너십 또는 (약간) 단독 PC CPU를 통한 AI PC 시장 진입 가능성
현세대 AI 칩인 블랙웰(GB200, B200), 블랙웰의 하반기 업그레이드 버전(GB300, B300-더 정확한 AI 추론을 위해 더 많은 메모리를 탑재한), 차세대 루빈(2026년 출시) 등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업데이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반도체 주식은 작년 CES 때도 월요일에 엄청나게 움직였고, 엔비디아 주가(+6.43%)가 가장 주목할만했다. 하지만 이런 설정 이후 엔비디아는 4~5개월 동안 극도로 제한된 범위에 묶여있었고,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클라우드 자본지출 절벽에 집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올해도 그럴까요?
스콘은 5일 AI 인프라 붐에 힘입어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분기 매출이 64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며 컨센서스를 뛰어넘었습니다. AI 수요가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브로드컴의 혹탄 CEO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실리콘 밸리의 고객들이 "매우 서둘러 3~5년에 걸친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라며 2020년대 말까지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탄 CEO는 "그들은 전력으로 투자하고 있다. 돈이 바닥나거나 주주들이 이를 중단하도록 요구할 때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생성 AI가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 저뿐만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금요일 AI 데이터센터에 2025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에 8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영향도 이어졌습니다. 이는 2024 회계연도에 500억 달러를 투자했던 것보다 60% 늘어난 것입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오늘 나온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아마도 이번 (트럼프) 대통령 임기에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AGI가 개발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힌 것도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그는 4일 X에 "특이점 근처, 이쪽 편인지 저쪽 편인지 불확실"(near the singularity; unclear which side.)이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AI의 발달이 AGI 등장과 결부된 개념인 '특이점'(the singularity)에 근접할 정도로 이뤄졌고, 현재 상황이 특이점에 가까이 다가갔을 뿐만 아니라 특이점을 이미 넘어섰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됐습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PMI는 56.8
11월 56.1보다는 개선되면서 33개월 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다만 이미 발표된 예비치 58.5에 비해선 상당폭 떨어졌습니다.
세부 지수에서는 신규주문이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아졌고요. 고용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고요. 지불물가는 3개월 연속 둔화해서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주문 증가와 향후 전망에 대한 낙관론으로 기업 활동이 많이 증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 세제 및 규제 환경 개선, 관세를 통한 보호주의 정책 덕분이다.
서비스 부문의 개선은 제조업 부진을 상쇄할 만큼 강력하여, 설문조사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3분기 3.1% 성장 이후 4분기에도 다시 한번 강한 확장을 기록할 것임을 시사한다. 다만 성장이 이렇게 강하면 Fed가 금리 인하에 대해 더 신중한 접근을 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1.1% 감소
미국 인구조사국은 11월 내구재 제조업 신규 주문이 지난 4개월 중 3개월 동안 감소하여 30억 달러(1.1%) 감소한 2,8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는 10월의 0.8% 증가에 이은 것입니다.
운송을 제외한 신규 주문은 0.1 % 감소했습니다. 방위 산업을 제외하면 신규 주문은 0.3 % 감소했습니다. 지난 4개월 중 3개월 동안 감소한 운송 장비가 29억 달러, 2.9% 감소한 955억 달러로 감소세를 주도했습니다.
금리가 계속 오를까요? 견해가 엇갈립니다.
▶ 5% 넘게 오른다 :
ING의 파드라익 가비 채권 전략 헤드는 "우리는 여전히 2.5%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재정 적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5%대를 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4.5% 이상 과매도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무역, 이민, 재정 등 정책 전반에 걸쳐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이런 정책 변화의 영향은 불확실하고, 우리는 시장이 이런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에 대해 저평가하고 있다고 느낀다. 불확실성 증가는 금리를 누를 수 있다. 우리는 올해 10년물 거래범위를 4~4.5%로 예상하는데, 그 이상에서는 매수를 권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전반적으로는 5%까지 오를 수 있어도 연간으로 따지면 낮아질 것이란 견해가 많습니다. 최근 시티의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지난 7주 동안 6주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상 서프라이즈 지수와 10년물 수익률은 비슷하게 움직이는데, 지금 수익률은 다르게 올라가고 있죠.
존핸콕인베스트먼트의 에밀리 롤랜드 전략가는 "이런 격차는 꽤 이례적이다. 국채는 결국 실망스러운 데이터에 굴복할 것(금리 하락)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월가에는 시장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 시각 다수
UBS의 솔리타 마르셀리 최고투자책임자(CIO)
"금리 인하 가능성은 줄었지만 우리는 계속 주식에 유리한 배경을 보고 있다. (그동안 금리 인하에 따른) 차입 비용 감소, 회복성 있는 경제 활동, 이익 성장 확대, AI의 추가 수익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S&P500 지수가 2025년 말까지 66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
"뉴욕 증시가 2년 연속 20% 이상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된 순풍은 여전히 그대로다. 사실 그런 순풍은 2024년보다 2025년에 더 강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2024년이 "흐느적거리며 끝났다"라고 인정했지만, 역사를 보면 나쁜 연말이 1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1928년 이래로, 그해의 마지막 거래 주에 3일 이상 연속 하락한 사례가 10번 있었는데요. 1월 상승확률은 80%, 평균 수익률(중간값)은 3.6%였습니다.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 데이터를 보면 긍정적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카드 지출 데이터를 보면 12월 28일로 끝나는 10주 동안 가구당 홀리데이 관련 지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일부에서 신용카드 부채가 역대 최고라고 지적하는데요.
아폴로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신용카드 부채 비중은 팬데믹 이전보다 매우 낮다"라고 밝혔습니다.
워튼스쿨의 제러미 시걸 교수는 "경제 지표는 여전히 '골디락스'를 가리키고 있다. GDP나우는 4분기 약 2.5%의 강력한 성장을 추정하며, 실업청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이다. 고금리에도 경제가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2025년 어려운 길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지적한 것은 3가지입니다.
트럼프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시장은 관세에 대한 즉각적 조치를 기대하지만, 실행에는 몇 달이 걸릴 것이다.
법인세를 21%에서 15%로 줄이는 게 제안되고 있지만, 이는 2017년 35%에서 21%로 내린 것에 비해 획기적이지 않다.
높은 밸류에이션
S&P500 기업 이익의 23배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은 저렴하지 않다. 특히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만약 2025년에 주식이 20% 더 상승한다면, 이는 버블 붕괴를 초래한 1997~1999년 상승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역사는 시장이 일시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익 펀데멘털에서 더 멀어질수록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월가는 2025년 약 17~18%의 이익 성장을 예상한다. 이런 높은 기대치로 인해 실망에 취약해질 수 있다.
채권 금리 상승
채권은 강력한 경제, 재정 문제, 증가하는 적자라는 망령에 의해 압박을 받고 있다.
장기 수익률은 잠재적으로 4.5~5.5%에 도달할 수 있다. 이 예측은 경기 침체가 아닌 상황에서 장기 채권이 기준금리보다 100~150bp 프리미엄으로 거래되어온 역사를 반영한다.
이는 주식, 특히 높은 성장 기대에 의존하는 주식에 부정적 영향을 심화시킨다.
시걸 교수는 "AI와 기술은 여전히 시장 내러티브의 초점으로 남아 있다. 덜 비싼 영역이나 방어적 부문으로의 순환매는 여전히 없어 성장주의 과대 성과는 적어도 당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아직 촉매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순환매가 발생하면 광범위한 시장 조정과 나스닥 약세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