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코어 ISI는 S&P500 지수가 내년 6월 66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000을 넘어선 뒤에도 10%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지요.
줄리안 에마누엘 전략가는 "레드 스윕(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장악) 가능성이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 상승, 중소기업 불확실성 감소, 테슬라부터 엔비디아 비트코인에 이르는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증가를 불러 계절적으로 유리한 연말에 '급등/추격 매수'를 촉발할 수 있다.
주가수익비율(P/E)이 이전 12개월 이익의 24.6배라는 높은 수준에 있지만 고평가된 시장은 더욱 상승하며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장은 새 정부의 규제 완화 전망 때문에 2022년 10월 강세장 시작 이후로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자본 시장 사이클(IPO, M&A 등)로 인해 오를 것이다. 앞으로 과열이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는 신속히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주가는 빠르게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치솟던 채권 금리가 아침부터 하락세를 보인 게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반적으로 월가는 채권 금리가 부정적 배경(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긍정적 이유(강한 성장 전망)로 올라갔다고 해석합니다.
대부분 4.5%는 넘어야 우려할 것이고, 5%에 근접하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이 있으리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BMO 자산운용의 융유마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채권 수익률은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10년물 국채 수익률 5%는 최근 시장을 멈추게 한 수준이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모닝스타의 데이브 세케라 전략가는 "10년물 수익률 4.5%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그리고 5.0%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주식의 관점에서 볼 때 실제로 우려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CA리서치는 "10년물 수익률이 단기적으로 더 오를 수 있지만, 곧 저항에 부딪히리라 생각한다. Fed는 오늘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4.63%의 상한선을 만들었다. 다음 예상되는 움직임이 금리 인상이 아닌 한 장기물 수익률이 기준금리보다 더 높아지지는 않아야 한다. Fed는 금리 인하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간(~2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3000건 증가한 22만1000건으로 집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죠. 그런데 2주 이상 연속으로 요청한 건수(~10월 26일)는 크게 늘었습니다.
직전 주보다 3만9000건 늘어난 189만2000건을 기록한 것이죠. 이는 2021년 11월 13일 집계치 이후 최대입니다.
버닝글래스 인스티튜트의 가이 버거 이코노미스트는 "지속 청구 건수가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는데, 조사 기간은 더이상 특이하지 않은 때였다. 만약 증가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10월에 나타난 실업이 11월에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확신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3분기 비농업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2% 상승(예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2.5%)보다 낮습니다. 또 2분기 수치는 기존 발표됐던 2.5%보다 낮은 2.1%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생산성은 수년째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는 있습니다. 함께 발표된 3분기 단위노동비용(ULC)은 전분기 대비 연율 1.9%(예비)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0.4%)보다 높았고요.
2분기 UCL은 기존 0.4%가 2.4%로 크게 상향 조정됐습니다.
생산성 증가는 기대에 못 미치고 비용은 예상보다 더 많이 들어간 것이죠. 다만 예비치였던데다 원래 수정이 잦은 데이터입니다.
웰스파고는 "3분기 노동 생산성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전분기 데이터는 하향 수정됐지만, 생산성 추세는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 단위노동비용은 변동성이 크고, 이번에는 노동 생산성 변동성으로 인해 추세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번 데이터를 무시하라"라고 조언했습니다.
FOMC 결과는 예상 대로 나왔습니다.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25bp 인하했습니다.
결정은 만장일치로 나왔습니다. 지난 9월 50bp 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던 미셸 보우먼 이사도 찬성했지요.
그런데 통화정책 성명서가 예상보다 조금 더 바뀌었습니다. 경제 및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위험은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고 반복했습니다.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노동 시장은 전반적으로 둔화하였다.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 진전됐지만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문구도 거의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성명에 들어있던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낮아질 것이란 큰 확신을 얻었다"라는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일자리 증가가 느려졌다"라는 언급은 "노동 시장 여건이 둔화했다"라고 바꿨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 문구가 더 필요하지 않으며, 이게 빠졌다고 해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확신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요건이 더 큰 확신을 얻는 것이었고, 그게 충족돼서 인하를 시작한 만큼 이번에는 뺐다는 얘기입니다. 시장은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파월 질의응답
첫 번째 질문은 역시 트럼프 당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선거가 Fed 결정에 단기적으로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향후 경제 정책 변화의 시기나 내용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추측하거나 추정하지 않으며 가정하지도 않을 것"("We don't guess, we don't speculate, we don't assume)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세금 인하 기대가 국채 매도로 이어지고 있는지 묻자 "재정 정책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 세법이 의회를 통과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라면서도 "정부와 의회의 조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경제 효과에 대한 예측은 우리 경제 모델에 포함될 것이며 이런 채널을 통해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반적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가까워졌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우리가 본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은 따라잡기(catch-up) 인플레이션이었다"라고 했고 "노동 시장은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의 원천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고용 데이터가 "정상화"를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허리케인과 파업이 없었다면 10월 고용은 더욱 강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은 미국 경제가 얼마나 강력한지 언급하면서, 내년에는 더 강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강력한 경제 데이터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왜 금리를 인하하느냐'고 묻자 "오늘 인하 이후에도 정책이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위원회는 생각하고 있으며, 금리를 보다 중립적으로 옮기는 과정에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중립에 가까워짐에 따라 재조정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이제 막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면 속도가 느려지는 것처럼 우리도 속도를 늦추는 지점에 도달했다"라고 했습니다. 또 "중립을 찾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매파발언, 12월 인하 동결 추측)
전반적으로는 12월 인하를 기대하는 전망이 많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금리 인하를 멈출 것이란 관측이 커졌습니다.
트럼프의 재정 정책은 성장 지향적이고, 관세도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죠.
판테온 이코노믹스는 10% 포괄적 관세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0.8% 포인트 높일 것으로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