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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2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9. 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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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반적으로는 월가 예상에 부합

     

    •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된 8월 CPI 보고서에서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2.5%는 7월 2.9%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으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 에너지와 음식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는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에 비해선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월 대비 상승률 0.3%는 7월이나 월가 추정 0.2%보다 높았습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28% 올라서 7월 0.17%, 월가 추정 0.21%를 상회했습니다.

     

     

    • 세부적으로 보면 에너지 물가는 한 달 만에 0.8% 하락했고요. 음식은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헤드라인 물가가 약했던 이유입니다.
    • 근원 물가에서도 중고차 가격이 1.0% 내리는 등 근원 상품은 한 달 동안 -0.2% 내림세 보였습니다.
    • 그러나 근원 서비스 물가가 문제였습니다. 0.4% 오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주거비가 0.5%나 뛴 탓입니다. 주거비는 지난 6월 0.2%, 7월 0.4%를 기록했는데 더 반등한 겁니다. 주거비 중에선 렌트가 0.3% 올랐고, 주택소유자의 등가임대료(OER)이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그 밖에 항공료 3.9%, 호텔비가 2.0% 상승했고요. 자동차 보험료도 0.6% 올랐습니다. 그래서 주거비를 뺀 근원 서비스 물가, 이른바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도 한 달 만에 0.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어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근원 CPI 데이터가 작은 상승 놀라움을 보였는데, 이는 주로 주거비가 주도했다. 주거비 물가는 길고 가변적인 지연으로 악명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원 CPI는 지난 1분기 이후 월간 0.30% 상승률을 초과하지 않았고, 3개월 및 6개월 연율 환산 수치는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으며,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가 여전히 낮아서 물가가 건강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계속 믿는다. 우리는 Fed가 더 일찍 움직여야 했고, 9월 50bp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비정상적으로 높은 금리를 보다 중립적으로 낮추는 것), 이번 데이터는 Fed가 25bp로 금리 인하를 시작해 꾸준하고 점진적 방식으로 정책 금리를 정상화할 것이라는 예측을 재확인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BMO는 "8월 CPI는 인플레이션이 하향 궤도에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Fed의 2.0% 목표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세부 사항은 계속해서 불편하게 높은 서비스(+0.4%)와 주택(+0.5%) 인플레이션을 보여주었다. 오늘 보고서에는 Fed가 다음주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막는 내용은 없지만, 50bp 인하의 더 큰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하지도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8월 CPI의 요점은 근본적 물가 압력이 여전히 고착 상태에 있다는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2.0%)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록 Fed가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고용 지원으로 초점을 전환했지만, 인플레이션 추세는 완만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Fed가 다음주 25bp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도 "경기에 민감한 주거비가 8월에 예상보다 더 크게 상승한 것은 Fed 위원들이 다음주 50bp로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에 따른 걱정을 떨쳐내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50bp 인하하면 인플레이션 다시 올라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다는 뜻)

     

     

     

    월가 컨센서스는 다음주 25bp 인하로 모아졌지만, 여전히 50bp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

    1.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근원 인플레이션의 6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2.7%, 3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2.1%에 그칩니다.

    2.  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주거비 비중이 작으므로 더 낮은 수치가 나올 것이란 예상입니다.
      • 소파이의 리즈 영 전략가는 "주거비 반등에 따른 근원 CPI 상승으로 인해 다음주 50bp 인하 가능성은 작아졌다. 하지만 CPI에서 주거비는 PCE 물가에서보다 훨씬 더 큰 가중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과장됐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내일 PPI가 나와야 확실해지겠지만 CPI를 기준으로 오는 30일 발표될 8월 근원 PCE 물가를 추정하면 CPI보다 낮습니다. 골드만삭스는 8월 근원 PCE 물가가 전월 대비 0.20% 올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  시장을 후행하는 주거비가 아직도 현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고, 주거비를 빼면 인플레이션은 충분히 안정적이라는 겁니다.
      • 블랙스톤의 마이클 채 CEO는 바클레이스 금융 콘퍼런스에서 "CPI의 주거비 구성요소가 현재 임대 상황을 반영하도록 업데이트된다면 헤드라인 CPI는 2.5% 대신 1.7%에 가까운 숫자가 나왔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밴다 리서치의 비라지 파텔 전략가는 "CPI 구성요소의 37%만이 8월에 월간 0.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끈적끈적한 주거비 등 근원 서비스 물가가 아니었다면 이 보고서는 50bp 인하를 끌어낼 수도 있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웰스파고는 "전반적으로 오늘 데이터는 다음주 25bp 인하가 50bp보다 더 가능성이 큼을 시사하지만, FOMC가 50bp를 내리기로 해도 놀라지 않겠다. 또 25bp로 인하를 시작해도 향후 완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동 시장의 지속적 약화는 FOMC의 초점이 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2% 추세로 되돌아오고 있다. 근원 CPI는 지난 3개월 동안 연간 2.1% 속도로 증가했는데, 고용 데이터가 좀 더 약화한다면 향후 50bp 인하가 가능할 만큼 둔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시티는 "OER의 반등은 다음주 회의에서 FOMC가 50bp가 아닌 25bp를 인하할 것이라고 믿는 데 충분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OER 데이터로 인해 금리 인하에 대한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할 수 있지만, 노동 시장이 연준의 가장 큰 관심사로 남아 있으며,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여전히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11월과 12월에는 50bp를 내리는 등 올해 금리를 125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경기침체 가정)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 : 전반적으로 해리스가 판정승

    •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집계한 정치 도박 시장의 해리스 당선확률은 현재 51.1%로 트럼프의 47.3%를 넘고 있습니다. 토론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가 52%, 해리스가 46.8%였는데 역전된 것입니다.

    • UBS는 "일반적인 결론은 해리스가 특히 기대치에 비해 더 강력한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해리스가 이길 확률은 55%, 트럼프가 두 번째 행정부를 맡을 확률은 45%로 예측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에 따른 영향은 시장에서도 나타났는데요. 트럼프가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오늘 10% 넘게 급락했고요.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주가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0.87%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 뉴욕 채권 시장에서 금리가 아침에 내림세를 보이고, 8월 CPI 영향에도 크게 오르지 않은 것도 그중의 하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 채권 시장 관계자는 "8월 CPI가 높게 나왔는데도 장기물에 수요가 몰렸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 바이탈 날리지는 "8월 CPI로 인해 투자자들은 다음주에 50bp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Fed의 사고방식을 극적으로 바꾸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오는 18일 50bp 대신 25bp의 소규모로 시작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성명, 점도표, 기자 회견) 매우 비둘기파적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에버코어 ISI는 "8월 근원 CPI는 예상보다 높고 OER 등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점진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FOMC의 관성을 강화하고, 파월 의장이 9월 50bp 금리 인하를 발표하기 더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의 강세는 여전히 후행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9월 이후 위험 균형은 여전히 50bp 인하를 선호한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CNBC 인터뷰에서 "다음주 25bp 인하가 가장 최선의 예측이겠지만 노동 시장의 둔화 정도에 따라 50bp를 인하할 수 있는 사례가 있다. 30%대 초반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 경제에 대해 "연착륙이 여전히 가장 가능성 있는 결과"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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