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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7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7. 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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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PCE 물가는 월가 예상과 일치

    • 헤드라인 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5% 올랐고요.
    •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사실 어제 발표된 2분기 근원 PCE 물가가 2.9%로 예상(2.7%)보다 높게 나오면서 6월 근원 수치도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4, 5월 수치가 상향 조정될 수도 있고요.
    • 그런데 6월 근원 PCE 물가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18%로 정확히 월가가 기대한 것과 같았습니다.
    • 대신 5월 수치가 애초 0.08% 상승으로 발표됐던 것이 0.13%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그러나 반올림 기준으로는 여전히 0.1%로 유지됐죠. 최선의 결과였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어제 2분기 GDP 보고서로 인해 6월 근원 PCE가 0.3% 상승으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에 따라 최근 3개월 치 데이터를 연율로 환산하면 2.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기준 3개월 연율 2.9%보다 확연히 둔화한 것입니다. Fed는 한 달 수치보다는 추세를 알 수 있는 3개월, 6개월 연율 수치를 선호하죠.

     

     

    • 에너지 물가가 한 달 만에 2.1% 떨어졌고 음식은 0.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근원 물가 쪽으로 가면 주거비가 0.3% 올랐는데요. 이는 이전 5개월 동안의 평균 0.4% 상승 속도보다 느려진 것입니다.
    • 또 제롬 파월 의장이 주시하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슈퍼 코어)는 0.2% 상승했는데요. 역시 지난 5개월 동안의 평균 0.4%보다 둔화한 것이죠. 근원 상품 물가는 0.1% 올랐습니다.

    • 6월 개인 소득은 예상보다 낮은 0.2% 증가하고, 개인 지출은 예상과 비슷한 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둘 다 여전히 괜찮은 수준이지만 소득은 5월(0.4% 증가)의 절반 수준이고, 소비도 5월(0.4% 상승)보다 살짝 둔화했습니다.
    • 소득보다 지출이 더 많이 늘어나다 보니 저축률은 3.4%까지 떨어졌습니다. 2016~2019년 평균 6.2%보다 훨씬 낮은 것입니다.

     

     

    ▶웰스파고는 "오늘 데이터는 궁극적으로 1분기 높았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었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준다. 근원 물가는 이제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인플레이션과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최근 데이터를 보면 인플레이션 진전과 함께 노동 시장의 추가 냉각이 구체화하는 만큼 Fed는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초 부진한 데이터 이후, 최근의 인플레이션 추세는 고무적이다. 하반기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물가가 다시 반등한다 해도 인플레이션은 2% 목표로 되돌아가고 있다. 따라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견고한 지출과 강력한 GDP 성장으로 Fed가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릴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12월 인하'라는 기존 예측에 여전히 편안하지만, 향후 물가 및 고용 데이터로 인해 더 일찍 금리 인하로 기울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6월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0.18%로 양호했다. 또 지출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났다. 요약하자면, Fed가 다음주 7월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를 준비하는 것을 막을만한 요소는 없었다. 오히려 추가 근거가 될 수 있는 게 많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 워치 시장에서는 9월 인하에 여전히 100% 베팅

    • 50bp 인하 베팅이 나타나면서 25bp(87.7%)냐, 50bp(11.9%)냐 의견이 갈릴 뿐이죠.
    •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다음주 금리를 내려야 한다"라고 주장한 뒤 50bp 인하 베팅이 10%를 넘었고요.
    • 올해 세 차례 인하(9, 11, 12월) 전망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등이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예비치보다 0.4포인트 상승한 66.4를 기록

    • 하지만 6월 68.2와 비교하면 많이 하락한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지요.
    •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0%에서 2.9%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5년 기대치는 3.0%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2024년 7월 최종 결과

    구분 7월 6월 7월 M-M Y-Y
    2024 2024 2023 Change Change
    소비자 심리지수 66.4 68.2 71.5 -2.6% -7.1%
    현재 경제상황 62.7 65.9 76.5 -4.9% -18.0%
    소비자 기대지수 68.8 69.6 68.3 -1.1% +0.7%

     

    부의 격차가 더 벌어진 소비자 심리 ❘ 주식 보유 종목별 소비자 심리 지수, 3개월 이동 평균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최근 Mag 7 주식 약세에는 두 가지 원인

    • 첫 번째,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곧 생산성이나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투자자들은 AI 개발에 얼마나 큰 비용이 투입되는지 실망감을 표했죠. 두 번째, 높은 금리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강력한 재무제표를 가진 기업이 프리미엄을 받았지만, 이제 금리 인하가 예상되자 프리미엄의 크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그는 "이들 주식의 아웃 퍼포먼스를 주도한 것은 강력한 사업 모델, 평균 이상의 매출 성장, 매우 높은 이익 마진이었다. 그리고 지난 2주 동안 그런 것들이 바뀌고 있다는 징후는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그래서 "조정의 배경은 매우 높은 투자자 포지셔닝,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것으로 생각한다. (투자자 심리 변화로 인한 발생)
      AI 성과에 대한 우려 등 일부 촉매가 매우 급격한 포지셔닝 변화와 주가 급변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나이더는 시장 폭락 시 매수하는 것이 종종 현명한 선택이었지만, 빅테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S&P500 지수(시가총액 가중) 매수보다 더 나은 선택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투자의 집중도나 수준이 걱정된다면, 약간 다각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동일 비중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라고 말합니다. 즉 Mag 7 외에 그동안 소외됐던 주식들의 반등에 투자하는 게 나은 옵션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동일가중치 S&P500 지수는 수익률에서 실제 지수를 3주 연속 앞서고 있습니다.

    • 스너이더 전략가는 증시 전망에 대해 여전히 건설적입니다. 그는 "넓게 보면 거시경제 상황은 여전히 매우 건강해 보이고 대부분 주식의 실적 전망도 매우 강하다. 또 Fed는 조만간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주식을 갖고 있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4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7월 22~24일)를 보면 응답자 모두가 다음주 금리를 동결할 것

    • 4분의 3 가까이(71%)는 "9월 인하를 향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중 51%는 통화정책설명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알릴 것으로 보지만, 20%는 그중 하나를 통해 시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반면 27%는 그런 신호를 주지 않으리라고 예상했습니다.
    • 이들은 또 올해 9월, 12월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둔화도 있지만, 노동 시장이 급하게 냉각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더들리 전 총재는 "Fed는 다음주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는데요. 그 이유는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지난 12개월 동안의 최저치에서 0.43%포인트 상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 이는 '샴의 법칙'(실업률 3개월 평균이 직전 12개월 저점보다 0.5%포인트 높아지면 침체에 들어가게 된다)에서 경기 침체 신호인 0.5%포인트 증가에 아주 가깝다는 것이죠.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도 최근 "노동 시장이 상당히 약화하기 시작하는 지점, 즉 흔들리는 지점에 도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때가 되면 회복하기에는 너무 늦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 실업률이 다음주 금요일 7월 고용보고서에서 업데이트됩니다. 월가 콘센서스는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4.1%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신규고용은 17만5000개 증가해서 지난 6월 20만6000개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여전히 역사적으로 많은 수치이지만, 방향성 측면에서 노동 시장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6월과 같은 0.3%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요.
    • ING는 "실업률 추가 상승은 올해 후반에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될 것이다. 또 'Fed가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라는 두려움을 부추길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빅테크 실적 확인 필요

    • 다음주 Mag 7중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1일) ▲애플(1일) ▲아마존(1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투자자들은 알파벳처럼 이들에게 AI 투자에 따른 성과가 언제 가시화될 것인지 묻게 될 것이고요. 그게 Mag 7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아니면 추가 하락할 것인지 명확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 스트레티가스의 라이언 그래빈스키 전략가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이것이 조정인가, 아니면 더 큰 무언가의 시작인가이다. 저는 이것이 정상적 조정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우려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하반기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7월 1일 이후 3분기는 1.4%, 4분기는 0.2%씩 하락했다.
    • 더 큰 우려는 ‘AI 열정’의 약화다. 빅테크의 AI 자본 지출은 지속할 것 같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투자 수익률이 어떻게 될지 의문을 품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들 외에도 ▲AMD(30일) ▲ARM(31일) ▲램리서치(31일) ▲퀄컴(31일) ▲인텔(1일) 등 중요 기술주들도 실적을 내놓고요.
    •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P&G, 머크, 화이자, 마스터카드, 보잉, 엑슨모빌, 셰브런 등도 2분기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모두 합쳐 시가총액 기준으로 40%에 달하는 기업들이 나옵니다.

     

     

    전반적인 2분기 어닝시즌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41%가 이번 주까지 실적을 보고했는데요. 78%가 추정보다 높은 주당순이익(EPS)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5년 평균 77%, 10년 평균 74%보다 높습니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추정보다 4.4% 높은 이익을 보고했는데요. 이는 5년 평균 8.6%, 10년 평균 6.8%보다 낮습니다.
    • 매출 측면에서도 60%가 추정보다 많은 매출을 보고했는데요. 이는 5년 평균 69%, 10년 평균 64%보다 낮습니다. 전체적으로 추정보다 1.1% 높은 매출을 내놓았는데요. 이것도 5년 평균 2.0%, 10년 평균 1.4%보다 낮지요.

    • 팩트셋은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기업들의 추정치를 더해 계산하면 2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9.8%, 매출은 5.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단기 과매도와 강력한 2분기 GDP, 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 오늘 온건한 PCE 보고서가 합쳐져 시장을 벼랑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주가는 후퇴했지만 커다란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폭은 계속 우리 편(강세장)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매그니피선트 7(Mag 7)의 주가는 지난 7월 10일 이후 어제까지 13% 하락했습니다. 이는 작년 7월부터 10월 말까지 최대 14%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술적으로 반등할 때가 됐다는 뜻입니다.

    • 르네상스 매크로는 "반도체, 구리, 은, 닛케이, 나스닥100 지수는 과매도 조건에 도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unwinding)을 촉발했던 엔화 강세도 오늘은 완화했습니다. 도쿄 지역의 7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일본은행의 다음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진 것이죠.

    • 반면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지며 주가 회복을 뒷받침했습니다. 다만 반등세가 이어질지는 다음주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올여름 가장 중요한 한 주인데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메타가 줄줄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도 나옵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지켜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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