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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9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7. 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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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를 하고 금리를 동결

    • 이미 예상되던 일이기 때문에 시장에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 "9월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질문은 열려 있다. 그 결정은 우리가 받게 될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ING는 "이번 금리 인하 주기는 과거 전형적인 주기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과거엔 경기 침체나 위기가 인하 주기를 촉발했다. 다행히 현재는 그 어느 것도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추가 금리 인하는 자동 조종 장치(계속 인하하는 것)가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은 80% 정도로 베팅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매우 컸습니다.

    • 씨티그룹은 "지난해 외국 반도체 장비 업체의 중국 매출이 미국 장비 업체를 앞질렀다. 모든 조건이 같다면 미국 정부는 대중 수출 규제를 외국 업체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미국 대선 기간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반도체 주식의 변동성이 어닝시즌과 다가올 선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급락한 만큼 빠르게 반등할 수도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반도체 업종이 하루 5% 이상 하락한 날이 어제까지 26번 있었는데, 과거 3개월 후에는 평균 19%, 6개월 후에는 평균 28% 상승했었다는 겁니다.

    •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둘러싼 소음을 없애려면 펀더멘털을 봐야 하는데, 펀더멘털이 강하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AI는 여전히 자본 지출에서 가장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야지만 AI를 제외하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기껏해야 흐릿해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 과대광고로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크게 부풀어 올랐다"라고 근본적인 하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작년에 65% 급등했고, 올해 상반기에 32% 더 뛰었다는 것이죠.

    •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 매도 직전에는 예상 수익의 34배 수준에서 거래됐는데 이는 S&P500 지수의 평균보다 57% 더 높다는 겁니다. WSJ은 "AI는 많은 칩 회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반도체 부문이 주요한 '정치적 축구공'(major political football)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선거를 앞두고 몇 번 더 걷어차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썼습니다.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 청구 건수는 24만3000건으로 급등해 올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직전 주보다 2만 건이 증가했고, 월가 예상 22만5000건도 크게 상회했습니다. 또 2주 이상 연속으로 청구한 지속 청구 건수도 직전 주보다 2만 건 증가한 186만7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6주 연속으로 180만 건을 웃돌면서 2021년 11월 27일 주 이후 가장 많은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 다만 노동시장에 경고음이 울린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고용정보업체 글래스도어의 대니얼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허리케인 베릴이 몰아닥치는 바람에 텍사스의 청구 건수가 한 주 만에 1만4000건에서 2만5000건으로 증가한 영향이 크다. 지속 청구 건수는 작년과 같은 경로를 보이지만 약간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도 원인이 허리케인 베릴이라고 봤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원래 7월 4일이 포함된 주간의 실업급여 청구는 변동성이 큰 데다 자동차 딜러망 해킹으로 인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업급여에서 노동시장 침체 신호가 나타나는 건 30만 개 안팎이라고 제시했습니다.

    •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오늘 "노동시장은 더 나은 균형을 찾는 방향으로 식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싸움은 끝나지 않았지만 나는 훨씬 더 좋게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발표한 7월 지역 제조업 지수는 13.9(예상 2.9, 6월 1.3)

    • 신규 주문과 운송이 크게 반등한 덕분입니다. 0을 넘는다는 건 제조업 업황이 확장세를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콘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0.2% (예상 : -0.3%, 이전 -0.5%)

    • 이는 예상(0.3% 하락)보다 덜 나쁜 결과입니다. 함께 발표된 경기동행지수는 0.3% 상승한 112.6으로 나타났습니다.

    • 웰스파고는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의 격차는 11.5로 2008년 이후 가장 커졌다. 선행지수는 지난 2년 반 동안 계속 하락했지만, 동행지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 두 지표 간의 차이가 클수록 경제 전망이 현재보다 훨씬 더 침체하여 있음을 나타낸다. 과거 이 차이가 가장 클 때 미국 경제는 종종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2001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이후가 그랬다"라고 밝혔습니다.

     

     

     

     

    WSJ이 이코노미스트 대상으로 벌인 7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내 경제 침체 확률은 29%에 그칩니다.

    • 이들은 또 실업률 가속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만,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들 중 64.2%가 9월에 Fed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언제 내려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7월 24.6%, 9월 45.6%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금리는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될 것으로 봤습니다.

    • 응답자의 22%는 2025년 6월까지 금리가 3.75%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이는 4월 응답자의 25%보다 약간 낮은 수치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할 회의는 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소형주 순환매는 벌써 끝난 걸까요?

    • 엔비디아(+2.63%)와 TSMC(0.39%) 등 반도체 업종의 장 막판 반등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은 0.70%, S&P500 지수는 0.78% 내렸습니다. 어제와 달랐던 건 다우(-1.29%)와 러셀 2000지수(-1.85%) 하락 폭이 이보다 더 컸다는 것입니다.

    • 빅테크 매도세 속에서 순환매가 나타난 게 아니라 동반 급락세, 아니 더 큰 매도세를 겪었다는 얘기입니다. 경기순환주, 중소형주를 대신 산 게 아니라 모든 걸 팔고 현금으로 전환한 것이죠. 

     

    파란색 나스닥이고 노란색이 중소형주인 러셀 인데 노란색이 더 하락함 : 소형주 순환매은 아님!!!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올해 내내 우리는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시점을 명확히 할 때 소형주가 랠리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지난주 6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 발표 이후 러셀 2000지수가 10% 넘게 오른 것은 소형주의 성과가 Fed 정책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그러면서 "소형주 랠리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지만, 우리는 두 가지 이유로 중립으로 전환한다"라면서 두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 첫 번째, 이번 랠리는 단기적으로 소형주를 대형주보다 과매수 상태로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기에 너무 비싸졌다는 얘기죠.
      • 두 번째, 이번 소형주 랠리가 펀더멘털 이상의 숏커버링에 크게 의존한 것이라는 겁니다. 그동안 많은 헤지펀드는 러셀 2000 지수선물에서 기록적인 공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었고, 6월 CPI 보고서가 나온 뒤 이를 커버하는 움직임 속에 예상외로 급등했다는 것이죠.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우리의 소형주 모델은 최근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했는데 소형주 반등이 단순한 공매도 커버링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 향후 몇 주 내에 우리 모델에 반영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소파이의 리즈 영 전략가는 최근 소형주 랠리 이유에 대해 "소형주는 대형주보다 금리에 더 민감하다. 또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소형주는 역사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Fed가 금리 인하 주기를 시작하면 시장은 잠시 동안 환호하는 경향이 있다.

    • 하지만 경제 데이터 둔화, 실적 부진, 또는 멀티플의 빠른 압축이 발생하면 소형주는 빠르게 기세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말할 것도 없이, Fed는 일반적으로 경기 사이클의 후반에 금리를 인하하며, 소형주가 주목을 받는 경기 사이클 초반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이러한 순환매가 일부 지속할 수 있다. 시장은 더 쉬운 통화정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가을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그 뒤에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이 느리고 꾸준히 식어갈지, 아니면 빠르고 고통스럽게 냉각될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우리가 순환매를 야구경기의 이닝에 비교해야 한다면 우리는 순환매가 최고 속도를 넘어가서 8회 초 정도에 들어갔다고 판단한다. 여기서부터는 어닝시즌으로 들어가면서 갈림길에 섰을 수 있다. 8회지만 연장전에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빅테크 주가 회복은?

    • 나일스 인베스트먼트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AI 투자로 창출되는 매출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걱정이 있다. 그래서 나는 연말까지는 빅테크 외부에서 매수 대상을 고르겠다. 게다가 광범위한 시장에서는 특히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에 대한 잡음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빅테크 이외, 그리고 소형주를 선호한다. 소기업은 S&P500 대기업과 달리 미국 내 매출에 의존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웨드 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AI 혁명과 기술주 강세장을 망치지 않는다고 믿는다. 2016년 이후 나스닥이 5000, 10000, 15000이었을 때 비관론자들은 중국/지정학적 우려 속에 비명을 질러댔다. 2025년 연말까지 기술주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면 다시 그럴 것이다. 우리의 플레이북은 계속해서 어제와 같은 매도세 속에 AI 혁명의 승자를 매수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작년 말에도 엔비디아에 대해 모두가 끝났다면서 AMD 등으로 몰려갔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엔비디아는 폭등했다. 지금도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본다. 실적에서 낙관적인 클라우드 자본 지출에 대한 발언이 나오고 엔비디아의 실적이 계속 강력하게 나온다면 AI 주식들은 또 '가짜 AI 고점'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 찰스 슈왑은 "지난 수요일 반도체 등 기술주는 미국의 무역 정책과 관련된 불안 때문에 매도세를 겪은 것으로 해석됐지만, 기본적으로는 과매수 상황에 대한 반응이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2주 동안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가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므로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 슈왑은 기술적 관점에서 S&P500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인 5530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20일 선은 최근 몇 차례 하락에서 지지 역할을 했고, 지수는 6월 초 이후로 그보다 낮은 곳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지지선인 50일 이동평균선은 5400보다 훨씬 낮은 곳에 있습니다.

    • 씨티는 하반기에 S&P500 지수가 더 상승하지만 상승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콧 크로너트 전략가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동안 건설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상반기 대비 완만한 속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UBS는 "1) 견고하고 확대되는 이익 성장 2) 디스인플레이션 3) Fed의 금리 인하로의 전환 4) AI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 급증 등 시장 배경이 여전히 유리하다고 믿는다"라면서 S&P500 지수 연말 목표를 5900, 내년 6월 목표를 6200으로 높였습니다.

    • UBS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 주식 헤드는 "건전한 경제 성장과 AI 투자 급증의 결과로 2024년 주당순이익(EPS)이 11%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본 사례는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는 상승 가능성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Fed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야성적 충동'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이 시나리오에서 연말까지 6500의 상승 목표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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