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실적을 앞두고 S&P 500 지수가 또 다른 기록에 근접한 가운데 국내 촉매제가 부족해 아시아 증시가 흔들렸습니다.
중국이 무역 불균형을 발표하면서 중국 본토, 호주, 홍콩의 주가는 모두 소폭 상승한 반면 일본 주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올해 24번째 기록을 세운 가운데 미국 증시 선물은 미미한 움직임을 보인 반면, 아시아에서는 유럽 증시 선물 계약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화요일에는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깨고 상승과 하락을 오갔습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의 대표주자인 엔비디아가 이 기술에 대한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수요일에 금리 인하가 2025년 후반에 시작될 것이라고 암시하면서 뉴질랜드 통화가치가 급등하고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습니다. 중앙은행은 6회 연속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유럽시장 : 미국 선물이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하며 하락세
화요일 글로벌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과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의 증거로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와 S&P 500 지수 선물은 약 0.2% 하락했고, 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0.3% 하락하며 가장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또한 지난달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덜 하락했다는 데이터로 인해 영란은행이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시선은 뉴욕 증시 개장 전 약세로 0.6% 하락한 인공지능 대표주인 엔비디아에 쏠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는 243%의 매출 증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90%의 주가 상승은 향후 상승에 대한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미국 실적 호조 시즌의 끝을 알렸습니다.
미국시장 : 엔비디아, 지속적인 AI 모멘텀을 보여주다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과 전망으로 인공지능 열풍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기술주 주가는 늦은 시간까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칩 제조업체는 이번 분기에 또 다른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예상한 후 거래 후반에 급등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2,700억 달러 규모의 상장지수펀드도 상승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약 28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회사는 수요일 성명에서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268억 달러를 예상했습니다. 4월까지 진행된 회계연도 1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사록에서 당국자들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식 시장은 정규 거래 시간 동안 하락했습니다. 세션 내내 방향성을 놓고 다투던 S&P 500 지수는 몇몇 연준 관계자가 정책이 경제를 제약하는 정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급락했지만, 의사록에서도 정책이 '제한적인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습니다. 국채는 압력을 받았고, 만기가 짧은 국채의 실적이 저조했습니다.
미국 2년물 수익률은 4.87%로 4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달러가 상승하면서 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상품의 매력이 약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