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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미국주식 매크로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5. 11. 09:12반응형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67.4로 집계
- 4월 77.2에서 9.8포인트나 떨어지면서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월가는 76을 예상했었지요.
- 사실 소비심리 둔화는 '나쁜 뉴스는 좋은 뉴스'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었습니다. 소비 둔화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부를 수 있으니까요.
- 하지만 조사에 포함된 인플레이션 기대는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4월 3.2%에서 3.5%로 급등했습니다.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최근 2년간 범위 2.3~3.0%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 5년(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4월 3.0%에서 3.1%로 상승했습니다.
- 미시간대는 "5월 소비자 심리는 전달보다 약 13% 하락해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 소비자들은 지난 몇 달 동안 판단을 유보해왔지만, 이제는 여러 측면에서 부정적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 그들은 인플레이션, 실업률, 금리가 모두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매크로 리서치의 브라이언 닉 전략가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걸 나타냈다.
- 사람들은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지리라 생각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걱정한다. 이는 주식이나 채권에 있서 행복한 공식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판테온 매크로의 이안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설문 조사는 전화에서 웹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미시간대 측은 웹 응답자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지속해서 약간 더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내가 보기엔 큰일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RSM도 "5월 소비자 심리의 급격한 하락은 향후 소비에 대한 믿을만한 지표라기보다는 휘발유 가격 상승 및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과잉반응처럼 보인다. 휘발유 가격은 이미 4월 평평해졌고 5월엔 소폭 하락했다. 우리는 이러한 반응이 대부분 후행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2분기에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으면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골드만삭스는 "소비자 심리 조사에서 웹 기반 응답은 전화 응답보다 더 비관적 경향이 있지만, 미시간대는 이번 보고서의 부정적 경향은 웹 뿐 아니라 전화 인터뷰에서 모두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부정적 심리가 조사방법 변경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소비자 심리 지수가 9.8 포인트 급락했는데,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면, 이 정도의 하락은 1978년 이후 단 7번밖에 없었다. 또 5월 심리의 하락은 나이, 소득, 교육 수준과 관계없이 광범위했다. 이는 경제가 더 느린 성장 궤도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에 부합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기대의 상승은 적어도 올해 후반까지 금리 인하 연기를 뒷받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웰스파고는 "5월 소비심리는 암울했다. Fed가 가장 걱정할 수 있는 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5월 3.5%로 급등한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되었음을 알아챈 소비자들의 가격 피로도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 Fed에겐 걱정스러운 데이터 포인트다. 다만 소비자심리나 소비자 신뢰는 종종 소비 지출과 크게 연관되지 않거나 심지어 상관관계도 없다. 따라서 최근 소비심리 하락 추세가 반드시 소비 지출 전망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월가 전문가를 상대로 조사한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높게 나왔습니다.
- 전문가들은 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2분기 3.0% △3분기 2.5% △4분기 2.4%에 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작년 4분기 조사 때 각각 △2.1% △2.1% △2.1%보다 크게 높아진 것입니다.
- 이 조사는 분기별로 이뤄지며 골드만삭스의 얀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 모건스탠리의 엘런 젠트너 이코노미스트, JP모건의 마이크 페롤리 이코노미스트 등 34명이 참여했습니다.
정말 많은 Fed 스피커 말들 : 매파가 많이 나온 날
- 미셸 보우만 이사는 "올해 금리 인하가 보장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제가 금리를 내릴 준비가 되기 전에 아마도 '여러 차례' 회의가 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예상하지 못한 충격을 보게 된다면 금리를 내릴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지만요.
-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는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지 불확실하다.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밝혔습니다.
-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또 다른 금리 인상에 대한 기준은 높지만 배제할 순 없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뒷받침되는 한 Fed는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비둘기파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큰 문제는 아니다. 지금까지는 인플레이션이 3%에서 정체되어 있다는 많은 증거는 없다. 우리 정책은 상대적으로 제약적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이 과열을 의미한다면, Fed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해야 할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긍정적 분위기가 유지
- LPL 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 35년간 Fed가 지금처럼 상당 기간 금리를 높게 유지한 경우가 6차례 있었는데요. 이런 Fed의 일시 정지 기간 S&P500 지수는 평균 약 13% 상승했습니다.
- 그리고 Fed가 이번 긴축 주기에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렸던 작년 7월부터 어제까지 S&P500 지수는 14% 올랐습니다.
- LPL 파이낸셜의 제프 부크바인더 전략가는 "장기 휴지기는 일반적으로 주식에 좋다. 주식이 폭락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경제 악화로 Fed가 금리를 내려야 할 때다. 지금 우리가 처한 환경은 그렇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 실제 Fed가 수십 년 만에 금리를 최고 5.5%까지 올렸지만, 미국 경제는 놀라울 만큼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동 시장은 강세를 유지했고, 소비자들은 계속 지출했으며, 주식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CFRA는 오늘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를 기존 5250에서 5610으로 높였습니다. CFRA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전통적으로 대선이 있는 해의 괜찮은 수익률과 조만간 시작될 금리 인하 사이클의 혜택을 고려해서 8.2% 추가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증시 유동성도 괜찮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시장 데이터를 보면 미국 증시의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최고 호가 유동성(Top-of-book liquidity)은 5월 6일 기준 1800만 달러로 지난해 이 맘때 800만 달러보다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두 주 동안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 최고 호가 유동성은 매매원장의 가장 높은 매수 호가와 가장 낮은 매도 호가 사이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숫자가 크면 더 깊고 유동성이 높은 시장을 나타냅니다.
- 유동성이 개선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골드만삭스의 스콧 럽너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주식의 변동성이 줄었고, 헤징을 위한 투자자 수요가 감소했으며, 시장이 상승해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이익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Fed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투명성도 높아졌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모건스탠리
- "지난주 Fed의 메시지는 명확하고 모호하지 않았다. 앞으로의 기준금리 경로는 현 범위를 유지하거나 하락하는 것이며, 인상에 대한 기준은 매우 높다는 것이었다. 이는 다양한 채권에 좋은 징조"라고 설명했습니다.
- Fed는 다음 달부터 양적 긴축(QT) 속도도 대폭 줄입니다. 매달 최대 국채를 600억 달러까지 감축하던 것을 최대 25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했지요.
찰스 슈왑- "채권 시장은 지난주 4월 고용이 나온 뒤 분위기가 크게 개선됐다. 오랫동안 예상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겼었고, 임금 상승률을 4% 아래로 낮추는 데 큰 진전이 없었는데 4월 고용보고서는 달랐다.
- 'Fed의 완화는 어렵고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 생각은 뒤집히고 올해 금리 인하가 발생할 가능성을 다시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채권 가격이 지지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에버코어 ISI- 계절성이 채권 금리 하락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합니다. 에버코어는 "10년물 수익률의 계절 요인은 올해 수익률의 하락과 그 후의 반등의 많은 부분을 설명한다. 역사적으로, 계절 요인은 10년물 수익률 변화 중 38%를 설명하고 있다. 이런 요인은 5월과 6월에 수익률이 하락할 것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성장을 고려하여, 2024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한다. 성장은 여전히 둔화 궤도에 있지만 애초 예상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 우리의 경기 침체 감시 데이터를 보면 최근 몇 가지 지표가 악화하였지만, 침체 임계점을 넘은 것은 하나뿐이다. 이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당분간 침체 발생 위험은 여전히 최소화되어 있다는 증거다.
- 요약하면 여러 데이터가 올해 내내 총수요가 둔화할 것임을 가리키지만, 내재된 회복력(부의 증가, 적은 이자 부담)과 유리한 금융여건에 의해 하락 폭이 제한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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