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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4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5. 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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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이 확실히 둔화하고 있음

    • 신규고용은 17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3월 31만 5000개의 절반 수준이고요. 월가 예상 24만 개를 훨씬 밑돌았습니다. 기존에 발표된 2, 3월 데이터도 2만2000개가 하향 수정됐습니다.

    •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고문은 "월 17만5000개 일자리는 탄탄한 성장세"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개월간 월평균 신규고용은 24만2000개에 달합니다. 3월의 월평균 26만9000개보다는 줄어든 것이긴 하지만요.

    • 또 부문별로 보면 정부 부문의 고용이 4월 8000개밖에 늘어나지 않은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 12개월 평균 5만5000개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죠.

    • 민간 부분의 일자리는 16만7000개 늘어나 예상 18만5000개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 실업률은 3월 3.8%에서 3.9%로 올라갔지만 27개월 연속 4%를 밑돌면서 1960년대 이후 가장 긴 기록을 경신하는 중입니다.

    • 경제활동 참여율은 62.7%로 꾸준하게 유지됐습니다.

     

    • 노동시장이 둔화하다 보니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0.3%, 4.1%보다 확연히 둔화했고요. 월가 예상 0.3%, 4.0%보다도 낮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이 4%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 주당 평균 근로시간도 지난달보다 0.1시간 감소해서 34.3시간으로 줄었습니다.

     

    ▶EY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이건 나쁜 보고서가 아니다. 신규고용이 7개월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은 탄탄한 편이며 균형 수준을 향해 냉각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간 부문의 고용이 16만7000개로 강했고, 60% 이상의 업종에서 일자리 창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는 "연착륙 강세론자들은 이 보고서를 반기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 3개월 평균으로 월 2.8%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의 향상 속도를 고려할 때 이런 데이터는 미 중앙은행(Fed)의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목표 2%에 부합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BMO는 "4월 고용보고서에는 싫어할 만한 게 거의 없다. 고용이 냉각되고 노동시장의 재균형이 이미 잘 진행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제공한다. Fed의 긴축적 통화 정책은 원하는 효과를 내고 있으며 경제의 연착륙 결과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워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신규고용 수치가 6개월 내 가장 적게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헬스케어에서 고용은 계속 빠르게 증가했지만, 정부와 레저 업종에서는 크게 둔화했다. 이들 부문은 팬데믹 폐쇄가 끝나면서 맹렬히 고용했지만 그런 추세는 이제 마무리됐을 수 있다. 가계조사에서 일자리는 2만5000개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부드러웠고 실업률이 3.9%로 높아졌다. 임금 상승률은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를 볼 때 잠재된 월별 신규고용 추세는 18만9000개 증가 수준에 있다고 본다. 증가하는 이민은 여기에 2만 개 정도 추가할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올해 7월, 11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는 9월 인하 베팅이 전날 62%에서 74%까지 뛰었습니다. 또 인하 폭에 대한 기대도 올해 한 차례(28bp)에서 두 차례(40bp)로 늘었습니다.

     

    ▶'Fed의 비공식 대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Fed를 위한 골디락스 고용보고서'(A Goldilocks Jobs Report for the Fed)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노동시장/경기 재가속에 대한 걱정을 완화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4월 고용보고서가 많은 걸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다음 FOMC 회의 전에 또 다른 고용보고서가 나오고
    △Fed는 현재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고용보고서가 '예상치 못한' 약세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ISM :  4월 서비스업 PMI를 발표 : 3월 51.4에서 4월 49.4로 떨어진 것

    • 월가의 예상치였던 52도 밑돌았습니다. PMI 50 이하는 위축 국면을 가리킵니다.

    • ISM의 서비스업 PMI가 위축 국면으로 떨어진 것은 2022년 12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그동안 제조업이 비틀대는 가운데에서도 꿋꿋하게 미국 경제를 지탱해온 서비스업이 위축세로 전환한 셈입니다. 이런 서비스 PMI는 역사적으로 실질 GDP 0.2% 성장 수준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1분기 1.6% 성장보다 훨씬 좋지 않은 것이죠.

    • 게다가 세부 지표는 더 심각했습니다.
      △기업 활동(3월 57.4→4월 50.9)
      △신규 주문(54.4→52.2)
      △고용(48.5→45.9) 등 주요 세부 지수가 모두 떨어지는 등 내림세는 광범위했습니다. 
    • 지불 가격이 53.4→59.2로 급등한 것입니다.

     

    ▶JP모건은 "전반적으로 이는 비관적인 보고서였으며, 이번 주 초 ISM 제조업 PMI가 1.1포인트 하락한 것과 결합해 합성 PMI도 3월 51.3에서 49.4로 떨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ISM 4월 제조업 지수는 4월 중 49.2로 하락해 다시 위축 국면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지불 가격은 5포인트 이상 뛰면서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었죠.

    ▶웰스파고는 "제조업 지불 가격의 상승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다. 이는 앞으로 상품 가격이 작년처럼 디스인플레이션 동력으로 작용할 것 같지 않다는 더 많은 증거를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4월 ISM 서비스 지불 가격 급등은 서비스 활동이 둔화하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계속 경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 달 동안의 데이터가 추세를 나타내지 않지만 4월 ISM 서비스 PMI 하락은 서비스 활동이 긴축 정책의 영향을 느끼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BMO는 "호의적인 고용보고서 및 서비스 활동의 위축으로 인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Fed의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지만, 여전히 앞으로 나올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성장의 둔화보다는 약간 더 경직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PMI는 ISM 데이터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PMI는 51.3으로 3월(51.7)보다 살짝 낮아지긴 했지만, 확장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또 지불 가격도 둔화했습니다.

    •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4월 서비스 지수 하락은 2분기 성장세가 부진함을 시사한다.

    • 인플레이션 관점에서는 서비스 물가가 크게 줄어든 속도로 올랐다. 지난 4년 내 가장 작은 증가 폭 중 하나다. 치열해진 경쟁과 둔화한 임금 상승으로 인해 가격에서 열기가 좀 빠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ISM 데이터는 역사를 길고 데이터가 누적되어 있어 월가가 많이 참고하지만, S&P글로벌의 PMI가 좀 더 넓은 업종에서 더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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