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4-05-01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5. 1. 10:31
    반응형

     

     

    반등하는 노동 비용

    • 오전 8시 30분 발표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 분기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4분기 0.9% 상승보다 높아졌을 뿐 아니라 월가 예상치 1.0% 상승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 전년 대비로는 4.2% 올랐는데요. 작년 1분기(4.8%)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작년 4분기와는 같았습니다. 임금과 복리후생까지 포함한 고용 비용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죠.

    • 웰스파고는 "ECI가 인건비에 대해 가장 명확하고 포괄적인 판독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고 따라서 Fed가 노동 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따질 때 선호하는 지표라는 점을 고려하면 특히 실망스럽다. ECI가 금리 인하 기대의 종말을 가리키는 건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1분기에 정체되었음을 시사하는 또 다른 데이터다. 감소하는 노동 수요의 징후, 떨어지는 이직률, 여전히 견고한 노동 공급 등을 보면 올해 고용 비용이 감소할 것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를 데이터에서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게 바로 FOMC가 적어도 여름까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리라 생각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 ING는 "미국과 같은 서비스 주도 경제에서는 인건비가 가장 큰 비용 투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ECI의 상승은 물가 압력을 높일 것이다. 이는 내일 Fed가 매파적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CI가 발표된 뒤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가 치솟았습니다.

    •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96%에서 5.03%까지 7bp까지 뛰었고, 10년물도 4.61%에서 4.66%로 5bp가량 상승했습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올해 인하 기대가 35bp 수준에서 25bp(한 차례)까지 낮아졌고, 첫 인하 시점도 11월까지 밀렸습니다.

    첫인하는 11월, 다음은 내년 3월이다.

     

    •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자 달러는 또다시 급등했습니다. ICE 달러 인덱스는 0.68%나 뛰어 106.29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고로 오른 집값

    • 오전 9시에 나온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2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6.0%보다 더 가팔라진 것으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 월가가 주목하는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2월 7.3%(1월 6.6%) 올랐습니다. 전월에 비해선 0.61%나 뛰어서 역시 1월(0.17%)이나 월가 예상(0.10%)보다 상승률이 가팔라졌습니다.

    • S&P 다우존스지수는 "3개월 연속 모든 도시에서 연간 상승률이 더 올랐고, 특히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뉴욕은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라고 밝혔습니다.

    • 별도로 발표된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도 2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1.2% 올라 1월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 BMO는 "ECI 가속화는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구간이 느리고 고르지 않을 것이며, Fed가 9월까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우리 전망을 강화한다. 이런 강력한 임금 상승률은 20대 도시 주택가격이 2월 0.6% 뛰는 등 집값이 계속 예상을 뛰어넘어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주택가격 상승은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한 고정 효과로 인한 지속적 주택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 주택가격 상승률과 주거비 소비자물가(CPI) 사이의 긴 지연 시차를 고려하면 이는 주거비 디스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내년에 반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위험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다만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오늘 의회 청문회에서 "주거비 인플레이션은 내년에 하락할(fall)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공급 충격 감소로 인해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더 나은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뚝 떨어진 소비자 신뢰

    • 오전 10시 발표된 콘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0으로, 3월 103.1보다 6.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이 현재 노동 시장에 덜 긍정적이고, 향후 비즈니스 상황, 일자리, 소득에 대해 더 우려하면서 4월 신뢰가 더 악화했다. 4월 응답 내용을 보면 식품, 휘발유 가격의 상승이 소비자 우려를 지배했고, 정치와 글로벌 갈등이 그 뒤를 이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실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라는 응답이 많아지면서 '일자리가 많다'라는 응답과의 차이(노동격차지수)가 3월 29.5에서 4월 25.3으로 떨어졌습니다. 노동 격차가 4.2포인트 하락한 것은 2023년 8월 이후 한 달 동안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 RSM은 "4월 소비자 신뢰도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취업 전망 하락으로 인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97로 크게 하락했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라는 응답이 많아지면서 '일자리가 많다'라는 응답과의 차이가 크게 줄었다. 이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하지만 더 느려질 것이란 우리 예측을 뒷받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뚝 떨어진 시카고 비즈니스 지수

    • 4월 시카고 비즈니스 지수(Chicago Business Barometer)는 전달보다 3.5포인트 하락한 37.9를 기록했습니다.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컨센서스인 45.0을 밑돌았습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내일 발표될 미 공급관리협회(ISM) 4월 제조업 PMI에 대한 하향 위험을 가리킨다"라고 밝혔습니다.

    • 월가는 뉴욕, 필라델피아, 댈러스 등 5개 지역은행에서 나오는 제조업 지수를 기반으로 PMI를 추정하는데요. 4월 지역 지수들은 모두 악화했습니다.

    • 야데니 리서치는 "4월 지역 지수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아직 제조업 불황이 끝났다고 확인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습니다.

     

     

     

    FOMC에 대한 예측 : '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

    • 기사 제목은 'Fed는 더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Fed to Signal It Has Stomach to Keep Rates High for Longer)입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준금리 유지

    • 기준금리를 2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약 5.3%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분간 금리 인하가 연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 정책 성명서 변화 거의 없음

    • 새로운 경제 전망(SEP)은 없고 정책 성명에도 최소한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핵심 행사가 될 것이다.

     

    3. 파월 의장은 메시지 반복

    • 파월 총리는 2주 전(4월 16일) 메시지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최근 물가 데이터에 대해 “확실히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2%로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주지는 못했고 대신 이를 달성하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4. 초점은 금리 전망

    • 향후 금리 전망은 인플레이션 예측에 달려있으며, 가장 최근 물가 데이터는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첫 번째,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지만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Fed의 기대가 여전히 유지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속도가 지연되고 느려질 수 있지만, 올해 인하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는 울퉁불퉁한 경로가 아니라 3%에 가까운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면 인하 주장이 완전히 무산될 수도 있다.

     

    5. 3월 점도표는 잊어라?

    • 지난 3월 점도표에서 대부분 위원은 올해 두 번 이상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근사한 차이로 중간값은 세 번 인하로 나왔다. 이번 주 새로운 점도표는 없지만, 파월 의장은 과거 다른 FOMC에서 그랬듯이 오래된 전망을 재확인하거나, 그것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선언할 수 있다. 내일은 후자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

     

    6. 금리 인상은 불가능?

    • Fed 관계자들은 현재 정책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것은 금리 인상을 향한 매파적 선회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파월 의장은 지난 4월 16일 “정책은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강해지면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리 인상이 인하보다 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암시하는 매파적 피벗은 현재로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그런 변화는 장기에 걸쳐 전개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원자재 가격의 상당한 상승과 같은 새롭고 불쾌한 공급 충격이 임금 인상이 가속하고 있다는 징후,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진다는 증거 등과 결합하여야 한다.

     

    7. QT 속도 조정

    • Fed 위원들은 7조4000억 달러의 자산 중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감축 속도를 늦추려는 계획을 '상당히 곧' 발표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월가는 이번 주 발표를 기대하게 되었지만, 일부에서는 6월 회의에서 이렇게 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