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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3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4. 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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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

    •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새벽 6시께 배럴당 85달러를 넘었고, 브렌트유는 89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이란군 지도자 다수가 사망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데다, 밤새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타네코 정유공장을 타격했습니다. 이는 공급 우려를 불렀죠. 물론 기저에는 다시 50 이상으로 올라간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PMI 영향도 있습니다. 수요 요인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 결국, WTI는 1.7% 오른 배럴당 85.15달러, 브렌트유는 1.7% 상승한 배럴당 88.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둘 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0월 27일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습니다. 유가는 올해 들어 18% 이상 상승했지요.

    • 장 마감 뒤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 통계(~3월 29일)에서는 한 주 동안 미국의 원유 재고가 229만 배럴 감소하고, 휘발유 재고도 146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자재 상승

     

     

     

    고금리

    •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날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PMI가 50.3으로 17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온 탓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나 뛰었었지요. 금리 상승세는 오늘도 이어졌고 아침 한때 7bp 추가 상승해 4.4%를 넘었습니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입니다. 5년, 30년물 수익률도 올해 최고 수준에 올랐습니다.

    • 사실 제조업 경기 개선은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는 요인
    •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제조업 PMI가 확장 국면에 있을 때 (제조 비중이 높은)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12% 성장했습니다. 문제는 3월 제조업 지불가격이 2월 52.5에서 3월 55.8로 뛴 것입니다. 20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죠.
    • 파이퍼샌들러의 마이클 캔트로위츠 전략가는 "일반적으로 ISM PMI가 50 이상으로 회복되면 주식은 긍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불가격이 더 높게 나오면서 그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 모든 투자자는 인플레이션의 렌즈를 통해서 모든 것을 바라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달러

    •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미국과 달리 냉각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3월 소비자물가(CPI)는 2월 전년 대비 2.5%에서 3월 2.2%로 떨어졌습니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2021년 6월 이후 최저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날 나왔던 프랑스의 3월 CPI도 2월 3%에서 2.3%로 둔화했었죠.

    • ING는 "독일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준다. 다가오는 ECB 회의의 논제는 더 이상 금리 인하 '여부'가 아니라 '언제' '얼마나' 내려야 하는지가 될 것이다. 우리는 ECB가 6월 인하를 시작해 올해 100bp 내릴 것을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반면 미 중앙은행(Fed)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는 상당 폭 후퇴했지요.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Fed 워치 시장에서는 6월 인하 확률이 어제 50% 초반까지 내려갔습니다. 오늘은 6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베팅(0.5%)도 출현했습니다.

    •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유럽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비둘기파적이다. 최근 유럽과 미국 사이에 경제 데이터와 통화정책 전망에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ISM 발표 이후 6월 인하 가능성이 60%대로 떨어졌는데, 유럽에서는 6월 인하 확률이 100%에 달하고 있다. 또 시장은 미국의 올해 인하 폭을 67bp 수준으로 추정하지만, 유럽에서는 90bp 이상이 반영되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런 차이는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ICE 달러 인덱스는 새벽 한때 105를 넘었습니다.

     

    • 고금리, 강달러, 고유가는 모두 주가의 펀더멘털인 미국 기업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된 뒤 금리, 달러 상승세는 약간 누그러졌습니다.

     

    • 노동부가 발표한 2월 JOLTS에서 채용공고 건수는 875만6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월(874만8000건)과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 2월 채용 건수와 퇴직 건수도 각각 580만 건과 560만 건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퇴직 중에서 자발적 퇴직(350만 건), 해고(170만 건)도 마찬가지이고요. 노동자들이 얼마나 노동시장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지를 대변하는 자발적 퇴직률은 2.2%로 4개월째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2019년보다 약간 낮습니다.

    2024년 2월 채용공고는 8,756,000명으로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일자리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

    • 반면 제롬 파월 의장이 주목하는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건수는 1월 1.43건에서 2월 1.35건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개 수준보다는 높습니다.
    • RSM은 "노동수요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을 웃돌고 있어 노동시장은 상반기에도 여전히 건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퇴직률을 보면 임금 인상 압력은 높지 않다. 노동시장이 정상화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에버코어 ISI는 "시장은 ISM PMI를 보고 성장이 다시 가속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지만, JOLTS 등을 보면 재가속의 징후는 없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를 향해 가고 있으며 Fed는 재가속이 없는 한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2월 공장 주문은 전월보다 1.4% 증가해 3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월가가 예상한 1.0% 증가도 웃돌았습니다. 다만 1월 수치는 3.6% 감소에서 3.8% 감소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공장 주문은 전년 동기에 비해선 0.2%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제조업 PMI를 보면 단기적으로 공장 주문이 회복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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