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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4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2. 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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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버그가 지난 16~21일까지 실시한 월간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72명) 결과

    •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1.5%에서 2.1%로 높였습니다.
    • 연말 실업률 전망치는 4.2%에서 4.1%로 낮췄고 12개월 침체 확률은 평균 40%로 봤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 의견

    • S&P500 지수는 어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랠리의 촉매제 중 하나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였다. 월가의 낙관적 예측마저 뛰어넘는 결과였고, 특히 향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AI 혁명이 초기 단계에 있으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S&P500 지수 상위 7개 기업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0년을 통틀어 가장 집중된 시장이다. 7개 주식 중 일부는 이익 성장세가 느려서 시장에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4분기 어닝 시즌을 보면 실적은 긍정적일 뿐 아니라 향후 가이던스도 매우 낙관적이다. 이는 이들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다는 주장을 확인해준다. 우리가 S&P500 지수 연말 전망치를 5200으로 제시하는 이유다.

    • S&P500 지수 전망치를 작년 말 4700에서 5100으로 높였었는데 당시는 금리 인하가 빨라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을 높였다. 이번에 5100에서 5200으로 상향 조정한 건 밸류에이션보다는 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봐서다. 4분기 어닝 시즌은 예상보다 나았고, 우리는 애초 올해 5% 이익 성장을 추정했었지만, 지금은 8% 늘어날 것으로 본다.

     

     

    UBS 의견

    • 건전한 경제 성장
    • 인플레이션 둔화
    • 금리 인하 방향으로 선회하는 Fed
    • AI 투자 급증에 힘입어 미국 주식의 배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주식이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이런 동인이 여전히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 4분기 어닝시즌은 실적 자체가 우리 예상보다 나았을 뿐만 아니라 가이던스도 견실했다. 우리는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2024년 240달러→245달러로, 2025년은 255달러→260달러로 각각 5달러씩 상향 조정한다. 이에 맞춰 6월과 12월 S&P500 지수 전망치를 5100과 5200으로 높인다. 이는 완만한 상승세를 시사한다.
    • 일부 투자심리 및 포지셔닝 지표가 높아져, 앞으로 몇 달 안에 소폭 하락할 위험이 더 커졌다. 이는 투자자에게 주식을 추가할 수 있는 더 나은 기회를 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

    첫번째로는 일부 종목에만 상승세가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게 꼽힙니다.

    • S&P500 상위 10개 종목이 시총 33%를 차지하는데,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전 수준과 비슷하다는 것이죠. 사실 어제 S&P500 지수가 2.11% 올랐지만 500개 종목 중 73%만 상승세에 동참했습니다.
    •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0년 이후 S&P500 지수가 2% 오른 날에는 평균 92%의 주식이 상승했습니다. 오르는 종목이 한정되어 있다는 뜻이죠.

    • CNBC의 밥 피사니 주식평론가는 "1960년대 중반에는 상위 10개 주식 집중도가 S&P500 지수의 40%를 넘었고, 1970년대 초반까지 이른바 '니프티 피프티'(Nifty 50) 시대에도 10대 주식의 집중도가 30% 이상 유지됐다. 현재 중국, 독일, 프랑스 증시 등을 보면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보다 높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ETF인 iShares MSCI 중국 ETF(MCHI)에는 600개 이상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중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상위 10개 종목이 42%를 차지한다는 것이죠.
    • 피사니 평론가는 이런 높은 집중도에 대해 "매그니피센트 7 등 상위 종목들이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닷컴버블 때와 비교해 이들은 S&P500 전체 이익에 훨씬 더 많은 기여를 하며, 현금 흐름도 훨씬 더 좋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두번째 잠재적 위협은 AI 붐과 함께 랠리를 뒷받침해온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골드만삭스는 어젯밤 보고서를 내고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이제까지 예측해온 5월이 아니라 6월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올해 다섯 번이 아니라 네 번 인하될 것으로 예상을 바꿨고요.
    •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1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계속 일시적인 이상치로 보고 있으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5월 회의 때까지 전년 대비 2.5%, 6월 회의 때까지는 2.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는 2.5%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라는 확신을 충족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에 5월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제 FOMC가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때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지난 한 주간 Fed 위원들의 발언을 들어보니 그렇다는 것이죠. 어제만 해도 필립 제퍼슨 부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변화한다면 올해 후반 긴축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우리는 금리 인하에 가까워졌지만 몇 번 더 회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급할 게 없다. 몇 달 인하를 늦춘다고 해도 실물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월러는 Fed의 금리 경로를 설명하겠다며 △인내하는(patient) △조심스러운(careful) △체계적인(methodical) △신중한(deliberative) 등 네 단어를 제시한 뒤 "좋아하는 단어를 골라라. 급할 게 있냐"라며 연설을 마쳤습니다. 연설의 제목이 바로 '급할 게 있냐?'(What’s the Rush?)였습니다.

    • 이런 발언이 영향을 미치면서 기준금리를 따르면 2년물 수익률은 어제도 5bp 이상 오르면서 4.7%대로 올라섰는데요. 현재 기준금리 5.5%를 고려하면 세 번 정도 내린다는 예상이 반영된 것이죠.

    • JP모건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높였습니다. 2년물은 기존 3.25%에서 3.80%로, 10년물은 3.65%에서 3.8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은 "감소하고 있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 국채 수익률이 더 높은 수준에 오래 머무를 가능성을 반영했다. 또 1월 FOMC 회의록을 양적 긴축 규모를 줄이는 QT 테이퍼링이 임박했다는 긴박감도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년물 금리가 4.4%를 넘어서면 투자자들이 신경 쓰게 될 것이다. 시장이 붕괴한다는 게 아니라 상승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 바클레이즈는 "빅테크 랠리는 잠재적 거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이런 주가 움직임은 이익 펀더멘털과 일치한다. 이익 추정 증가와 더불어 주가가 상승하는 한 기술/AI 주식에 대한 FOMO(추격매수)가 계속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심으로부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는 "시장 옆에서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는 돈이 여전히 많다. 주식담보대출(margin debt)이 현재 7000억 달러에 불과한데, 작년 10월에도 7100억 달러였다. 2021년 10월에는 거의 9500억 달러였다. 투자자들이 올인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시장은 더 오를 수 있다. 또 최근 좋은 뉴스에 주식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모든 좋은 소식이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적으로도 저항은 없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정점을 찍을 조짐은 없어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 전반적으로 약세론을 유지해온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전략가는 "AI 베이비 버블이 자라고 있다"라면서도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 활동이 회복되는 것은 S&P500 지수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는 좋은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 골드만삭스(4700→5100→5200)와 UBS(4850→5150→5200)는 이번주 S&P500 지수 목표치를 또다시 높였습니다. 각각 벌써 두 번째인데요. 지금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면 아마도 또 올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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