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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7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3. 12. 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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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11월 민간고용은 10만3000개 증가

    • 시장 예상 12만8000개보다 낮게 나온 것이죠. 10월 수치도 11만3000개에서 10만6000개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 주목할 만한 건 업종별 일자리 증감 데이터였습니다. 11월에 레저숙박업에서 7000개 고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동안 레저숙박업은 노동자가 없어서 가장 어려움을 겪던 업종이었습니다.
    • ADP의 넬라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에서 회복하던 기간 레스토랑과 호텔은 가장 큰 일자리 창출자였다. 그러나 그런 상승세는 지나갔고, 레저숙박업 고용의 추세 정상 복귀는 2024년 미국 경제가 더욱 온건한 고용과 임금 증가세를 보일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기보다 5.6% 올라 10월의 5.7%보다 둔화했습니다.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8.3%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ADP 민간고용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간에는 상관관계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우리는 ADP 데이터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11월 신규고용 전망치를 23만8000개로 변경 없이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판테온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도 "ADP 데이터는 노동부 고용 수치에 관한 한 매우 신뢰할 수 없는 가이드다. 금요일 고용은 오늘 ADP 데이터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분기 노동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5.2% 증가해 이미 발표됐던 예비치 4.7%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

    • 월가 컨센서스 4.9%도 웃돌았고요.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습니다. 생산성 급증으로 인해 3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전분기보다 연율 1.2% 하락했습니다. 시간당 보상이 3.9% 증가했지만, 생산성이 5.2% 늘어난 덕분입니다. 예비치는 -0.8%였습니다.

    • 아치 캐피털의 파커 로스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생산성 증가율은 경기 침체 때를 제외하면 20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강력하다. 더 흥미로운 점은 단위노동비용의 분기별 감소로 최근 일련의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데이터에 더 큰 힘을 싣는다. Fed는 기준금리 인상을 마쳤으며 이제 통화정책 정상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단위생산비용의 감소는 기업에도 좋은 소식입니다. 마진이 증가할 수 있으니까요. 리처드 번스타인 자문은 "생산성 급등은 이익 증가의 초기 단계다. 오늘 데이터는 기업 이익 사이클이 바닥을 지났다는 우리 분석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 폭락

    •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1% 급락해 배럴당 69.3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브렌트유도 3.8% 내린 배럴당 74.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기본적으로 OPEC+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론이 있는 데다,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미국의 생산·수출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경기 둔화로 수요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은 542만 배럴 증가해 컨센서스 13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는 것도 유가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달 중국 등 대부분 구매자에 대한 원유 판매가를 낮췄지요.

     

    • 유가에 대해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는 "WTI 배럴당 70달러 밑에서 관련 ETF를 매수한다. 유가가 정확하거나(수요에 문제가 있음) 주식 시장이 정확하거나(경제에 문제없음) 둘 중 하나는 맞을 것이다. OPEC+가 이런 유가 수준은 지지할 가능성이 크며, 미국은 전략 비축유(SPR) 보충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습니다.

    유가와 금리의 상관관계

     

    유가와 경제지수 상관관계

     

     

     

    독일의 10월 제조업 주문은 예상보다 크게 감소(전월 대비 -3.7%)

    • 경기 둔화, 물가 둔화 속에 투자자들은 이제 내년에 세계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3월부터 금리를 내려 모두 6번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습니다.
    • 도이치뱅크는 오늘 ECB의 금리 인하 시기를 기존 6월에서 4월로 조정하고 3월에 내릴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년 금리 인하 폭도 100bp에서 150bp로 확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또 미국 Fed는 내년 5월부터 다섯 번 내릴 것으로 베팅합니다. 영국 중앙은행은 6월부터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가격에 책정하고 있고요. 오늘 캐나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필요하다면 정책금리를 더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하지만 시장은 캐나다가 기존 성명서의 "물가 안정에 대한 진전이 더디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한 점을 우려한다"라는 문구를 삭제한 것을 주시하면서 다음 움직임은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고 베팅했습니다.

     

     

    • 일부에서는 이런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합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웨이 리 전략가는 "인하 베팅은 너무 공격적이다. 그게 실현되려면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어야 한다. 우리는 Fed가 내년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고, 인하 횟수는 과거 경기 침체 때에 비해 꽤 적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 로이터가 12월 1~6일 이코노미스트 10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보면 5명을 뺀 모두가 "Fed가 이번 사이클에서 금리 인상을 마쳤다"라고 답했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52명이 "적어도 7월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72명은 "내년 인하 폭이 100bp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가 일부에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 너무 빠른 금리와 유가 하락은 예상보다 빠른 경기 둔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LPL 파이낸셜)입니다.
    •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도 "나쁜 뉴스가 나쁜 뉴스가 될 수 있다"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그동안은 경제 데이터 악화가 물가 둔화, Fed의 긴축 중단을 이끄는 좋은 뉴스로 여겨졌지만, 앞으로는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할 수 있는 나쁜 뉴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경기순환주에 대한 공매도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 웰스파고 자산운용의 데럴 크롱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제조업, 주택시장, 해외 성장의 순차적 둔화로 인해 단계적 경기 약화가 분명해졌다. 경제적 역풍으로 인해 미국은 2024년 초부터 적당히 둔화하면서 내년 성장률은 0.7%에 그칠 것이다. 우리는 2024년에도 방어적 포지셔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전략가는 “ADP 데이터는 Fed의 긴축이 이제 실제로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종 수치는 연착륙을 향하고 있지만, 통화정책이 너무 강경하게 유지된다면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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