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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선 주기와 S&P 500 지수 성과 분석
    주식 기초 2025. 5. 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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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포스트-일렉션 이어(선거 후 첫 해)에 접어들면서 S&P 500 지수가 보이는 변동성 증가 패턴과 대통령 선거 주기 사이의 관계에 대한 분석입니다.

     

    대통령 선거 주기 이론의 기본 개념

    대통령 선거 주기 이론(Presidential Election Cycle Theory)은 1967년 Yale Hirsch가 "Stock Trader's Almanac"에서 처음 소개한 이론으로, 미국 대통령의 4년 임기와 주식 시장 성과 사이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대통령 임기의 각 해마다 주식 시장은 예측 가능한 패턴을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4년 주기의 역사적 패턴

    역사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대통령 임기에 따른 S&P 500 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다음과 같은 패턴을 보입니다:

    • 1년차(포스트-일렉션 이어): 평균 3-7%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약세
    • 2년차(중간 선거 해): 평균 2-4%의 수익률로 가장 약세
    • 3년차(선거 전 해): 평균 10-17%의 수익률로 가장 강세
    • 4년차(선거 해): 평균 6-7%의 수익률로 중간 정도의 성과

    특히 1950년부터 2023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년차에는 7.9%, 2년차에는 4.6%, 3년차에는 17.2%, 4년차에는 7.3%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포스트-일렉션 이어(선거 후 첫 해)의 특성

    현재 우리가 있는 포스트-일렉션 이어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특성이 있습니다:

    1. 초기 변동성 증가

    선거 후 첫 해에는 새로운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적 조정으로 인해 주식 시장에 변동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1분기에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2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입니다

    2. 약세의 원인

    선거 후 첫 해에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새 대통령이 캠페인 공약을 이행하는 데 집중
    • 특수 이익 집단과 지지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정책 추진
    • 투자자들이 새 행정부에 대해 "관망" 자세를 취하면서 매수 압력 감소

    3. 역사적 약세 패턴과 예외

    역사적으로 많은 약세장이 대통령 임기 1년차에 시작되어 중간 선거 해(2년차)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에 약세장이 시작되어 2022년까지 지속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패턴에 예외가 있었습니다.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에는 S&P 500 지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최근 동향과 전망

    과거 주기와 다른 최근 패턴

    바이든 대통령 임기 동안의 S&P 500 성과는 역사적 평균과 크게 달랐습니다:

    • 1년차(2021): +28.7% (역사적 평균 6.7%)
    • 2년차(2022): -18.1% (역사적 평균 6.8%)
    • 3년차(2023): +26.3% (역사적 평균 13.0%)
    • 4년차(2024 10월 28일 기준): +22.8% (역사적 평균 2.4%)

    이는 대선 주기가 주식 시장 성과의 유일한 결정 요인이 아니며, 팬데믹과 같은 외부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의할 점

    Ned Davis Research의 분석에 따르면, 주기 패턴은 과거에 반복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미래에도 반복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장 참여자들이 이러한 패턴을 인식하고 행동하면 패턴 자체의 효과가 변할 수 있습니다

     

     

    결론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포스트-일렉션 이어의 변동성은 대통령 선거 주기 이론에서 예측하는 패턴과 일치하지만, 과거 대선 주기의 수익률 패턴이 항상 정확히 반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 실적, 세계 경제 데이터, 연준의 통화 정책 등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대선 주기 패턴을 참고하되, 다양한 경제적, 정치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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