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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3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11. 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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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성 요인

    • 다음주부터는 랠리가 다시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과거를 보면 11월 말부터 계절적으로 증시로 자금이 몰리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는 분석입니다.

    11월은 지금 약세를 보이다가 늦게 반등할 수 있다 11월 S&P 500 지수 수익률 (1950~2023년)

     

    •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의 스콧 럽너 헤드는 계절성을 들어서 다음주부터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미국 증시는 1928년부터 따져서 11월 중순에 발생해온 전형적 조정 국면에 일주일 동안 놓여 있었다"

    • "그러나 다음주부터는 통상 연말 랠리가 시작되며 이 중 몇몇 가장 높게 오르는 거래일은 땡스기빙데이로 들어가는 때 발생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그는 각종 펀드와 기업 자사주 매입 등 자금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게 랠리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는데요. 럽너는 "대선 이후 3주 동안 미국 증시로 자금 유입이 급증했다는 게 지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그러면서 "통상 선거 연도의 연말 랠리는 다음 해 1월 초까지 이어지다가 일반적으로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 바로 직전에 사라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유로존의 11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1을 기록

    • 10개월 내 최저 기록입니다. 10월(50.0)보다 더 떨어져서 위축 국면에 들어갔고 예상보다도 낮았습니다.

    • 서비스 PMI는 10월 51.6→49.2로 하락했고, 제조업 PMI는 10월 46.0→45.2로 떨어졌습니다.

    • 독일에서는 3분기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비치 0.2% 증가보다 낮아졌습니다.

    • 영국에서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0.3% 감소보다 훨씬 나빴습니다.

     

    •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이 12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었습니다.

    • 유로, 파운드화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는 1달러당 1.033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2022년 11월 30일 이후 최저인데요. 단 2개월 만에 7% 가까이 하락한 것입니다.

    • 반면 달러는 2년 내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ICE 달러 인덱스는 아침 한때 108.0까지 뛰었습니다.

    • 유로화 약세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달러는 어디로 갈까요?

    • 짧은 기간에 폭등한 만큼 단기 조정이 나타날 것이란 시각이 있습니다.

    • ING는 "달러는 이미 크게 상승했다. 유로화가 두 달 만에 7% 가까이 하락한 것은 예외적인 일이다. 게다가 달러는 일반적으로 12월에 약세를 보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가 강해서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덜 내릴 위험이 커지고 있고, 트럼프의 관세 위협까지 더해질 것이기 때문에 강세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더 많습니다.

    • 도이치뱅크는 "트럼프가 가장 극단적 정책을 시행하는 시나리오는 아직 시장에 30%만 반영되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지난 2년 동안 유지해온 약달러 전망을 이번 주 포기했습니다.

    2016년 및 2024년 선거 10일 전부터 선거일 20일 후까지 DXY 달러 지수의 일일 종가는 선거일에 100으로 설정됩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11월 종합 PMI는 55.3으로 10월(54.1), 예상(54.3)을 모두 넘어섰습니다.

    •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경제 활동이 가속했습니다. 서비스업은 10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57.0으로 집계됐습니다. 32개월 만의 최고 기록입니다. 제조업도 10월보다 0.3포인트 오른 48.8로 나왔습니다.

    • 세부 지수중 고용의 경우 제조업에서는 4개월 만에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에선 서비스 경제 활동 가속에도 고용이 감소한 것을 생산성 향상(이익 증가)으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 S&P 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11월 기업 분위기는 밝아졌고, 향후 1년을 향한 자신감은 2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 더 낮은 금리, 새 행정부의 친기업적 접근법에 대한 전망은 더 큰 낙관주의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생산, 신규주문 증가에 도움이 되었다.

    • PMI 상승은 경제 성장이 4분기 가속화되고 있지만, 세부 지수를 보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냉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설문 조사의 지불 가격 지수는 11월에 약간만 상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1.8

    • 예상(73.9)이나 예비치(73.0)보다 낮았습니다. 10월(70.5)보다는 여전히 나았지만요. 이는 대선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조애너 수 교수는 "기대 지수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급등했고 민주당에서는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 조사에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부 우려가 나타났습니다. 1년 인플레이션 기대는 2.6%로 유지됐습니다.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5년 기대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은 3.2%로 상승해 2011년 3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 수 교수는 "장기 기대가 지난 39개월 중 35개월 동안 머물렀던 2.9~3.1% 범위를 벗어났으며, 여전히 팬데믹 이전 2년 범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Mag-7을 벤치마크로 삼고, 중형주에서 기회를 모색하라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매그니피선트 7(Mag-7) 주식을 여전히 좋게 보지만, 내년엔 이들 주식의 초과 수익률(outperformance)이 7%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지난 7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상대적인 이익 전망에 기반한 것입니다.

    • 그는 그래서 “Mag-7을 벤치마크로 삼고, 중형주에서 기회를 모색하라”라고 조언했습니다. 중형주는 대형주 및 소형주 대비 지속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보여왔고, 대형주와 비슷한 수준의 컨센서스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낮은 주가수익비율(P/E)인 16배로 거래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M7 이외 주식(중형주)이 더 좋아질 것이다.

     

     

     

    높은 밸류에이션이 문제라는 지적이 많음

    • S&P500 지수는 현재 12개월 선행 추정 이익의 22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전인 2015~2019년 사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 16.8배에 비하면 31% 프리미엄이 있는 상태에서 거래되는 것이죠.

    • BCA리서치는 "S&P500 지수가 이렇게 비싸게 거래된 기간은 1960년 이후로 전체 기간의 2%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닷컴버블이 터지기 전 1999년 후반~2000년 초반 때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금세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얘기는 아닙니다.

    • BCA리서치는 "증시에서 밸류에이션은 중요해질 때까지는 중요하지 않다. 밸류에이션은 주요 전환점에서만 중요하다. 보통 경기 사이클 정점, 그리고 저점에서 그렇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경기가 꺾이는 시점에서 밸류에이션이 너무 비싸거나, 경기가 살아날 때 너무 싸거나 할 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입니다.

     

    • UBS는 "미국 주식에 대한 환경이 여전히 건설적이라고 믿는다. 우선 이익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1%(250달러)이고 2025년에는 8%(270달러)에 달할 것으로 본다.

    • 밸류에이션은 절대적 측면에서 높지만, 안정적인 거시 환경을 고려할 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Fed가 연착륙으로 가는 흐름에서 금리를 인하할 때 주식은 첫 번째 금리 인하 이후 12개월 동안 평균 18% 상승했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거래 범위를 넓힐 수 있지만, 주식에 대한 기본 배경은 여전히 유리하다"라고 밝혔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밸류에이션보다 채권 수익률에 주목합니다. 마이클 하넷 전략가는 "S&P500 지수가 2년 연속 20% 이상의 플러스 수익률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이는 지난 150년간 단 4번만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1927~28년, 1935~36년, 1954~55년, 1995~96년에만 있었다는 것이죠. 그런 일이 생긴 이후 2년간을 조사했는데요. 1929년과 1930년에는 각각 12%, 28% 폭락했었고요. 1937년에는 39% 떨어졌다가 1938년 25%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956년엔 3% 올랐지만 1957년에는 14% 떨어졌고요. 하지만 1997년, 1998년에는 각각 31%, 27% 폭등 장세가 지속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이 내려지고 2년 연속 S&P500지수가 20%이상이면 큰폭의 상승이 발생 가능성이 높다.

     

    • 하넷 전략가는 "과거를 보면 내년에도 상승이든 하락이든 또 다른 두 자릿수의 큰 움직임을 볼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폭등 이후 증시 움직임이 크게 엇갈린 이유를 찾아봤는데요. 결정적 차이가 채권 금리였습니다.

    • 1997~1998년이 다른 때와 달랐던 게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즉 채권 가격이 1997년 12%, 1998년에는 14% 연속으로 올랐죠.

    • 하넷 전략가는 "S&P500 지수가 내년에 1929~1930년 등처럼 엄청난 폭락을 피하고 1997~1998년에 봤던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하는 비법은 채권 금리의 하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하넷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만든 '투자 시계'를 보면 "지금은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경기 회복' 단계(아래 녹색)인데 이는 더 낮은 금리와 더 높은 EPS(2024)를 뜻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원자재가 강세를 보이는 '경기의 붐' 단계로 이어지는데 이 단계의 특징은 더 높은 금리와 더 높은 EPS"라고 지적했습니다.

    • 그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수익률 곡선의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은 2025년 '인플레이션 붐'과 '금리 인하 기대 축소'를 반영하는 전환기를 가리킨다.

    • 채권 수익률은 2025년 초 위험자산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향할 수 있다. 실질금리는 2.5%를 초과하고, 장기금리는 5% 이상, 단기금리는 4.5%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습니다.

    • 하넷은 기본적으로 비관론자입니다.

     

     

     

     

     

     

     

    월가 컨센서스

     

    데이터 트랙 리서치

    • "간단한 답은 '10% 상승'인데, 1928년 이후 평균 상승률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의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다.

    • 역사를 보면 높은 밸류에이션과 경기 침체는 나쁜 해를 만든다. 증시 전망에 낙관적이려면 미국 경제가 내년에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고, S&P500 지수가 향후 12개월 동안 15% 더 오를 것으로 본다. 경기 사이클 중반의 시장은 강력하며, 무언가 심각하게 궤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수년간 강세장은 지속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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