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고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자 아시아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홍콩 증시는 주요 벤치마크 지수가 3%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중국 내 지수는 규제 당국이 주식 안정화 펀드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2% 이상 상승했습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0.8%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달 초 CSI 300 지수가 5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하자 중국은 최소 8000억 위안(1140억 달러)의 유동성 지원을 통해 증권사와 펀드가 중앙은행의 자금을 주식 매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는 주요 단기 금리 인하와 최대 5조 3,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대출 비용 인하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한 광범위한 경제 대책의 일환입니다.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는 RBA가 7회 연속 회의에서 현금 금리 목표인 4.35%를 유지했으며, 정책에 대해 “어떤 것도 결정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호주 통화는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정책에 민감한 3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발표 이후 변동이 있었습니다.
금은 아시아 장 시간 동안 몇몇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온스당 2,636.16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해 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지역 긴장이 고조된 후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유럽시장 :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위험 선호로 증시 상승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 증시와 미국 주식 선물이 상승했습니다.
광산업, 명품 제조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등 중국에 취약한 섹터를 중심으로 Stoxx Europe 600 지수는 0.7%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5달러를 돌파했고 철광석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시 선물은 월가 개장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채는 하락했습니다.
화요일 중국의 포괄적인 통화 부양책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와 최소 8000억 위안(1140억 달러) 규모의 주식 유동성 지원 등 리스크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중국발 소식은 월요일의 부정적인 유럽 경제지표의 암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전략가들은 이 지역의 경기침체가 증시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시설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는 지원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금은 온스당 $2,640.11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시장 : 엔비디아의 주가 랠리 지속
미국 증시는 암울한 소비자 신뢰지수를 무시한 채 엔비디아 주가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3% 상승하여 41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0.5%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벤치마크 지수는 화요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 심리 지표가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엔비디아의 CEO가 주식 매도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반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약 4%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제조업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이 데이터에 따라 스왑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정책 완화에 대한 베팅을 4분의 3포인트 이상으로 늘렸는데, 이는 적어도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