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술주 반등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새로운 경제지표로 아시아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홍콩, 일본, 한국 등 벤치마크 지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월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지수의 강세는 이 지역의 칩 관련 종목에 반영되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선물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미국 달러와 달리 호주 달러는 현지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하는 강력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라 0.5%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통화 상승을 주도한 것은 한국 원화였습니다. 국채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연방준비제도 정책 완화 전망은 미국 IT 대기업의 인상적인 실적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경제대국의 기업 활동 지표가 악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뒷받침되었습니다. 월가와 마찬가지로 기업 실적 발표 주간이 곧 시작되는 아시아에서도 기술 기업의 이익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유럽시장 : 혼조된 실적 속에서도 기술 랠리로 주가 상승세 유지
수요일 증시는 유럽 은행과 명품 부문의 실망스러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랠리로 벤치마크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에서는 나스닥 100 지수가 0.6% 상승한 반면 S&P 500 선물은 0.1% 상승하는 등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테슬라는 엘론 머스크가 올해 말부터 저렴한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후 시판 전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소유주인 메타는 약 2% 상승했습니다.
화요일 미국 기술 대기업들의 호실적 이후,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그룹 중 다음 주자로 메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시장 : 엔화, 주요 155선을 넘어서며 약세, 개입 위험 증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2,500억 달러 규모의 상장지수펀드가 메타 플랫폼의 실망스러운 수익 전망으로 인해 장 후반에 하락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이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행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경제 데이터를 기다리면서 소셜 미디어 대기업의 실적을 앞두고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7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각이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지 못한 후에도 국채는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몇 주 동안 트레이더들은 미국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얼마나 많은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에 대한 베팅을 줄여왔습니다. 경제학자들은 1분기 국내총생산이 2.5%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