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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3 미국주식 매크로
    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 4. 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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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d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재조정

    • 올해 초 시장은 Fed가 최대 6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오늘 금리 인하 기대치는 42bp로 1회 혹은 2회입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석 달 연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 결과 국채 금리는 큰 폭 상승해 작년 11월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S&P500 주식을 샀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이익 수익률은 3주 연속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 '안전자산' 국채를 사는 게 '위험자산' 주식을 사는 것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2002년 이후 처음입니다.

    • 오펜하이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끈적끈적하게 버티자 그동안 상승 촉매제가 되어온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자산 가격 재조정을 촉발했다.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FOMO(추격 매수)에서 벗어나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매도 사태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높아진 지정학적 긴장

    • 최근 몇 주 동안 이스라엘과 중동 간 갈등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어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 지정학적 긴장, 특히 중동에서의 분쟁은 석유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파급 효과가 더욱 크죠. 실제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격화 소식이 알려지자 서부텍사스 원유(W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87달러로 상승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안전자산인 달러, 금값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했습니다.
    • 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전략가는 "지정학적 위험 증가와 함께 나타나는 달러, 금리, 유가의 추가 상승은 주식의 하방 위험을 증폭시키며 보다 방어적 투자가 적절함을 시사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월가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벤저민 네타야후 총리나 이란의 알리 헤메네이 최고지도자 모두 전쟁으로부터 정치적 혜택을 얻고 있으므로 긴장이 금세 완화될 것으로 봐선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대보다 실망스러운 어닝시즌?

    • 1분기 어닝시즌은 기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적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불안감이 있습니다.

    • 에버코어 ISI의 줄리언 에마뉘엘 전략가는 "광범위한 시장은 이번 실적 시즌에 소화불량 문제를 겪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지난주 금요일 오전까지 실적을 보고한 S&P500 기업 65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했더니 실적 발표 직후 거래에서 월가 기대를 상회하는 주식은 0.8%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5년간의 평균 0.9%보다 약간 낮게 나왔습니다. 반면 실망스러운 매출과 이익을 발표한 곳은 평균 주가가 5.8%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5년간 3.1%보다 높습니다. 평소보다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뜻입니다.
    • 그래서 ASML과 TSMC가 월가의 높은 기대보다 살짝 못 미치는 1분기 수주 결과나 시장 전망을 내놓은 뒤 반도체주 폭락이 나타났을 수 있습니다.

    • 바이탈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수요일 ASML의 수주가 기대에 못 미치고, 목요일 TSMC도 가이던스가 기대에 살짝 못 미쳤다. 목요일 밤에는 넷플릭스의 실적이 발표되었고, 금요일 아침에는 슈퍼마이크로가 실적 발표일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해왔듯이 매출 가이드라인을 높이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었다"라고 기술주 주가 하락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 그러나 그는 "이런 헤드라인 뉴스들은 본질에서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기술주는 투자자 포지션과 투자 심리,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기술적 불균형이 많이 있었는데, 실적이 완벽에 가까운 기대에 약간 못 미치면서 엄청난 폭락이 나타난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기술주는 분명히 지난주 금요일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동등가중치 S&P500 지수는 실제 상승했다는 것이다. 기술주 이외의 가격 움직임은 꽤 괜찮았다. 기술주가 V자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기술주 이외의 광범위한 시장에서는 최근 하락장 동안 기술적 불균형이 많이 해소되었고, 이는 시장을 더 안정적인 바닥 위에 놓아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너선 골럽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들 주식의 상승을 야성적 충동과 AI 영향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급증하는 이익 모멘텀이 그들의 상승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한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런 모멘텀은 무너지고 있으며 빅 6(테슬라 제외)의 EPS 성장률은 올해 42%에서 내년 16%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PCE 물가에 대한 기대는 큽니다.

    • 월가는 3월 근원 PCE 물가가 한 달 전보다 0.3%(0.26%), 1년 전에 비해선 2.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전월 대비로는 2월과 같고, 전년 대비로는 2월 2.8%보다 둔화하는 것입니다.
    • 이미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를 기초로 추정한 것이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 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PCE 물가가 3월, 4월에 각각 전월보다 0.25% 상승한다면 (5월 말 발표될) 4월 근원 PCE 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월 2.8%에서 4월 2.6%로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되면 Fed는 6월이나 7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실제 Fed는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올해 연말 PCE 물가가 2.6%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었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클라우디오 이리고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전망

    • Q : 달러가 왜 이리 강세를 지속합니까?
    • A: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Fed가 곧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게 시장 가격을 바꾼 게 아닙니다. 미국 경제가 유로존을 포함한 나머지 주요 지역보다 더 나은 상황을 보인다는 게 결정적입니다. 놀라운 성장세 대부분이 계속 미국에서 나옵니다. 또 지정학적 측면에서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안전자산 선호가 일어나 달러에 도움이 됩니다. 중동에서 사고가 계속 발생한다면 이러한 충격은 에너지 가격 급등을 초래할 것이며 이는 유럽과 일본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에너지 자립도가 높은 미국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Q: 달러 랠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 A: 미국의 성장이나 통화 정책이 바뀔 때까지 달러 약세가 나타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일 수 있는 경로는 매우 좁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세보다 중국이 미국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때 발생합니다.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여전히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정학적 위험이 사라져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미국 대선까지는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월가 컨센서스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설립자

    • "S&P500 지수는 지난주 말 최고점에서 5.5% 하락해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런 매도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으로 이전 약세장 최고점인 4800 부근, 그리고 2000일 이동평균선이 머무는 4700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4700이라면 고점에서 10.6%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죠.
    • 야데니는 그러면서 "이번 주 3월 PCE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금요일에 큰 랠리가 있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UBS 자산운용의 제이슨 드라호 자산배분 헤드

    • "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첫 공식 추정치는 26일 발표된다. 최종 수치가 3%에 달하지는 않더라도 여전히 Fed의 강한 긴축 속에 미국 경제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가 될 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경시될 수 있고, 수치가 너무 높으면 인플레이션 재가속 불안이 가중되어 시장에 좋지 않을 수 있다.
    • 우린 올해 디스인플레이션이 재개되면 이러한 긴장이 완화되고 위험자산이 더 높은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을 본다.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나기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랙록

    • "우리는 2024년을 두 가지 이야기의 해로 예상해왔다.
    • 첫 번째 구간에서는 인플레이션 냉각과 견고한 기업 실적이 이어지면서 낙관적 위험자산 선호를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그런 뒤 두 번째 구간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나타나 투자 심리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으로 예측했다.
    • 우리는 지금 미국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를 유지하지만 (중립으로)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두 번째 구간이 진행 중일 수 있으며 지속해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강화될 수 있다.
    • 이번 주 3월 PCE 물가를 통해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거나 완고해지는 징후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 CPI 데이터에 따르면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어 PCE 인플레이션도 시장 예상만큼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면서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준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 인플레이션이 더 높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기업 실적이 부진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우리는 견해를 바꿀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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