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는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프랑스 및 기타 국가의 정치적 불안에 따른 영향을 평가하면서 하락했습니다.
일본 증시가 2주 연속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중국의 소매 지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통계가 발표된 후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미국 주식 선물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휴일로 인해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시장은 휴장했습니다.
프랑스의 예상치 못한 의회 선거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 세계 정치적 혼란으로 돌아서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2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 선물은 상승하며 지난주 손실이 회복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주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던 유로화는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프랑스 국채 선물은 하락했습니다.
유럽시장 : 르펜, 기관에 대한 신뢰로 초반 상승세 견인
프랑스 극우 지도자 마린 르펜이 임박한 총선에서 승리하면 정치 제도를 존중하겠다는 공언에 힘입어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주식과 채권은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는 유럽 전체를 추종하는 STOXX 600 지수와 함께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벤치마크 CAC 40 지수는 초반 1% 상승분을 모두 잃고 현재 하락세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독일에 대한 프랑스의 수익률 프리미엄이 최근 최대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지난주 달러 대비 1% 이상 하락했던 유로화는 오늘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르펜의 국민전선 같은 극우 단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기 대선을 요구하자 글로벌 시장은 매도세를 보이며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르펜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마크롱을 끌어내리려고 노력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듯하자 유럽 자산은 처음에는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상승세는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6월 30일 1차 선거 이후에도 투자자들은 유럽에 대해 계속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시장을 선호한다고 밝히며 유럽 증시의 한 가지 위험 요소는 프랑스에서 극우파가 다수당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목요일 회의에서 영란은행은 금리 결정자들이 양적완화를 보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미국시장 : S&P 500, 올해 30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의 랠리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부 저명한 월스트리트 전략가들은 헤지펀드의 신중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목표치를 서둘러 상향 조정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올해 30번째 기록을 세우며 시장의 폭이 좁아 서프라이즈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트레이더들이 소매판매 데이터와 연방준비제도 연준 연설에 대비하는 가운데 홈디포가 주도한 210억 달러 이상의 하이등급 회사채 매물이 쏟아지면서 미 국채는 하락했습니다. 이는 수요일인 6월 17일 연휴를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경기 회복, 기업 실적 개선,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으로 올해 증시는 약 15% 상승했으며, 인플레이션 하락과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S&P 500 지수는 5,470을 돌파했으며, 테슬라와 애플이 메가캡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1.2% 상승하며 20,000선에 근접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일부 기업이 이 칩 제조업체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면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브로드컴은 5% 이상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