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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7 미국주식 매크로

미주매 2023. 10.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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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월가 예상인 4.5%보다 높은 연율 4.9%로 집계

  • 2분기 2.1%의 두 배 이상일 뿐 아니라 팬데믹 봉쇄가 풀리면서 경기가 튀어 오르던 021년 4분기 이후 가장 좋은 수치입니다.

 

  • 월가가 GDP가 이렇게 높을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소비자 지출이었습니다. 미국 경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소비는 4%나 늘었습니다. 2분기 0.8%보다 크게 높은 것입니다.
  • 예측하지 못했던 또 다른 하나는 재고였습니다. 월가는 기업들이 재고를 줄일 것으로 봤지만, 오히려 806억 달러어치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GDP 증가율에 1.3% 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 무디스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GDP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준다. 소비자는 계속 소비하고 있고 기업은 잘 버티고 있으며, 인프라 법안과 반도체 법안은 순풍을 제공하고 있다. 재고 축적은 이어지지 않을 것이고 성장이 곧 둔화할 것이지만 이 보고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히 분석

  • GDP 증가에 기여한 요인들을 살펴보면 일부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죠. 재고와 순 수출을 제외한 민간 국내 구매자에 대한 실질 최종 판매는 3.5% 증가했습니다. 또 정부 소비를 제외한 민간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는 3.3% 늘어났고요. 이게 실질적인 성장률이죠. 4%나 소비를 늘린 미국인들은 저축을 덜 했고(5.2%→3.8%), 실질 소득은 1% 감소했습니다.

 

  • SMBC의 조셉 라노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우 좋은 GDP 수치지만 보이는 것만큼 강하지는 않다. 국내 최종 판매는 3.5% 늘어나는 데 그쳤고 비주거 투자는 0.1% 감소했다"라면서 "긴축된 금융여건과 신용경색으로 인해 소비자 중심의 경제는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도 "민간 재고와 비주거용 투자를 보면 약간의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 웰스파고는 "미국 경제는 상당한 회복력을 보여줬지만, 우리는 여전히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믿는다. 금융여건이 긴축됐고 가계 재정은 12개월 전만큼 견고하지 않을 수 있다. 실질 금리는 플러스 영역에 머물면서 가까운 미래에 긴축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경기 침체가 내년 초보다는 2024년 2분기에 구체화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3분기 GDP가 4.9% 성장했는데도 여전히 '미 중앙은행(Fed)이 11월 1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 피치는 "깜짝 놀랄만한 3분기 GDP 성장률 4.9%는 Fed가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함을 시사한다. 하지만 또 다른 주목할 만한 것은 근원 PCE 물가의 둔화였다. 이런 상황이라면 Fed는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 워치 시장에서는 11월 동결 확률을 99.4%로 봤고, 12월 동결 확률은 79.8%(전날 69.1%)로 높였습니다.

 

11월 금리 동결 확률

 

투자자 관심은 점점 기업 실적으로 이동

  •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보이고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투자자 관심은 점점 기업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주가수익비율(P/E)이 여전히 18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추가 상승하려면 월가가 예상하는 것처럼 3분기 기업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되고 4분기, 내년 가이던스는 10% 안팎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와야 합니다.
    실적을 보면 3분기는 괜찮은 편입니다만, 향후 가이던스와 경영진의 멘트가 예상보다는 실망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 LSEG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지난 10월 1일 추정치 1.6% 증가보다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4분기 추정치는 같은 기간 11.0%에서 9.1%로 떨어졌고, 내년 1분기 전망치는 9.6%에서 9.0%로 낮아졌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언리미티드 펀드의 밥 엘리엇 설립자

  • "오늘 강력한 경제 데이터에 대한 약한 시장 반등은 경제가 향후 몇 분기 동안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 이제 시장은 그런 영향을 느끼고 있지만 실물 경제 흐름에 그게 나타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

  • "나스닥과 S&P500 지수의 20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고 최근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하자 퀀트 펀드 등에서 시스템 매도가 촉발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에드 클리솔드 전략가

  • "메가캡 기술주들은 S&P500 지수 시가총액의 29%, 이익의 18%를 차지한다. 11%포인트 격차는 기록에 가깝다. 기술주가 향후 상승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랠리를 정당화하려면 훌륭한 EPS를 지속해서 보여줘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과대평가임 : 향후 어렵지않나)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

  • "S&P500 지수(시가총액 가중치)는 동일 가중치 지수보다 올해 들어 13% 이상 더 높은 성과를 보여왔다. 이것은 지난 30년 동안 가장 넓은 마진이다. 최근의 메가캡 기술주 주가 움직임은 여기에서 어느 정도 마진 축소(수렴)가 발생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내려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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