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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미국주식 매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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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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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JOLTS 보고서
- 미국 노동통계국은 11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일자리 수가 810만 개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한 달 동안 고용과 총 이직은 각각 530만 건과 510만 건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 이직 중 퇴직(310만 명)은 감소했지만 해고 및 해고(180만 명)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발표에는 전체 비농업 부문, 산업별, 사업체 규모별 일자리 수, 채용, 이직의 수와 비율에 대한 추정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위 차트의 추세를 보면, 기업들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JOLTS가 최고치에 달했을 때 과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 따라서 채용 공고는 감소했지만 이전 최고 수준이며 현재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 웰스파고는 "11월 JOLTS 보고서는 채용공고는 6개월 최고치인 810만 건으로 증가하는 등 노동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를 제공했다. 그런데도 이직과 해고는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 관망 상태에 있음을 시사한다. 자발적 퇴직 비율은 1.9%라는 이번 경기 사이클 최저로 떨어졌다. 고용주는 해고를 꺼리고 있지만, 신규 채용도 안 하고 있다. 해고율은 1.1%로 팬데믹 이전보다 낮아졌고, 채용률은 3.3%로 최근 10년간 보지 못했던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11월 채용공고가 증가하면서 3개월 이동평균도 1년 만에 처음으로 소폭이지만 증가세로 돌아섰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을 기록해 11월(52.1)보다 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 지난 24개월 중 22개월째 확장 국면(50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 세부 지수를 보면 생산은 11월 53.7→58.2, 신규 주문은 53.7→54.2로 높아졌습니다.
- 고용은 51.5→51.4로 살짝 낮아졌고요.
- 지불가격은 58.2→64.4로 무려 6.2포인트나 뛰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컸던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 ISM의 스티브 밀러 조사위원장은 "12월 서비스 PMI는 주로 생산, 납품 등의 강점으로 인해 상승했다.
- 많은 산업에서 낙관적 전망이 나왔지만, 기업에서 나온 가장 많은 발언은 관세에 대한 우려였다"라고 밝혔습니다.
- BMO는 "서비스 PMI는 경제가 2025년까지 견고한 기반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좋은 소식이지만, 탄탄한 경제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지불 가격이 64.4로 급등한 것이다.
-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자재 및 임금 비용이 오른 가운데 완고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준다. 이는 이미 신중해진 미 중앙은행(Fed)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다. Fed는 금리 인하에 있어 더 느린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5bp 오른 4.681%, 2년물은 2.1bp 상승한 4.291%에 거래
- 한 채권 트레이더는 "최근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오늘 발행 수익률은 12월 경매보다 44.5bp나 높았고,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게 결정됐다. 그런데도 수요가 강하지 않았다. PMI에 나타난 것처럼 관세 걱정, 인플레이션 걱정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30년물 경매가 있습니다. 30년물은 해외 투자자 수요가 많은 국채입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베팅이 기존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감소했습니다. 12월 말까지 4~4.25%로 유지된다는 얘기입니다.
- 리처드번스타인리서치는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수가 최근 반등을 이어가며 노동 시장이 긴축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Fed의 금리 인하로 점점 더 잘못된 쪽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아폴로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Fed의 첫 인하 이후 10년물 수익률이 100bp 넘게 올랐는데 이는 비정상적이다. 시장은 우리에게 뭔가를 말하고 있는데 재정 우려 탓인지, 해외 수요 감소 탓인지, 아니면 Fed의 금리 인하가 정당화되지 않은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에버코어 ISI는 지난주 "장기적으로는 기업 실적이 주가를 견인하지만, 중기적으로는 장기 금리의 상승은 주식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라며 4.5%는 '극복 가능한 역풍', 4.75%는 '더 깊은 조정', 5%는 '강세장 위협'을 촉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으로 주목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에버코어에 따르면 2020년 금리가 바닥을 친 뒤 주가는 지난주까지 1754일 동안 누적적으로 117% 상승했는데요. 하지만 10년물 금리가 4.5% 이상을 유지했던 89일 동안의 수익률은 -2.1%, 4.75% 이상이었던 20일 동안은 -3.7% 하락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비농업 고용이 8만9000개로 급감한) 작년 8월의 경제 성장에 대한 공포 이후 시장은 좋은 뉴스에 좋게 반응하면서 '금리 상승, 주가 상승'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10년물 수익률이 4.5%를 확실히 넘어서면서, 우리는 시장이 다시 '좋은 소식은 나쁜 소식'이라는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그러면서 이번 주 금요일(10일) 발표될 10월 고용이 월가 컨센서스인 15만5000개보다 더 많이 나오면 국채 수익률이 더 오르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성장 공포는 가라앉았고, 인플레이션/금리가 시장의 더 큰 초점이 되고 있다. 우리는 비농업 고용 증가의 골디락스 범위가 12만5000~17만5000개 사이에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경고
- 특히 10년물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 수익률에 비교해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더 높아집니다.
- 베리언트퍼셉션은 "실러 PE를 10년물의 기간프리미엄과 비교하면 1999/2000년 기술 버블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실러 PE는 경기 조정 주가수익비율(CAPE, Cyclically Adjusted Price-to-Earnings Ratio)라고도 하는데요. 단기 경기 변동이나 일시적 이익 증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현재 주가를 과거 10년 동안의 평균 실질(물가 조정) 이익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가 만든 것으로 2000년 증시 급락과 2006년 주택 거품을 예측했지요.
- 가치투자자인 하워드 막스는 오늘 '거품 경고'(On Bubble Watch)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막스는 "정확히 25년 전(2020년 1월 7일)에 버블닷컴(bubble.com)이라는 글을 썼었다"라면서 현재 S&P 500의 시장 구조와 밸류에이션이 버블의 초기 신호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먼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매그니피선트 7 주식이 전체 시장의 약 32~33%를 차지하는 데 대해 "과거 5년간 비중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이는 2000년 기술-미디어-통신(TMT) 버블 당시보다 주도주에 비해 두 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그는 이런 지배적 위치가 펀더멘털을 넘어서는 투자심리 과열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버블은 종종 혁신 기술과 연관되어 있다면서요. 그는 "엔비디아의 P/E 비율은 30배 수준으로, 과거 니프티피프티 시대의 60~90배와 비교하면 낮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 그는 전체 시장에 대해서도 주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S&P500 지수가 2023년 26%, 2024년 25% 상승하여 1997~98년 이후 가장 좋은 2년을 기록했는데 이건 역사상 5번 밖에 없었던 일이라는 것이죠. 그러면서 지금 주의해야 할 이유로 5가지를 지적했습니다.
▶2022년 말 이후 우세했던 낙관론
▶S&P500지수의 평균 이상의 높은 밸류에이션 및 대부분 산업 업종 주식이 전 세계 나머지 산업의 주식보다 더 높은 멀티플에 거래된다는 사실
▶AI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런 투자심리가 다른 첨단 기술 분야로 확장되는 것
▶상위 7개 기업이 지속해서 성공할 것이라는 암묵적 가정
▶S&P 상승 일부는 ETF 투자로 인해 내재적 가치와 상관없이 상위 7개 주식을 자동 매수한 데서 비롯되었을 가능성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자체적 장점과 관계없이 지난 2년 동안 465% 상승했다는 사실도 덧붙였습니다. - 막스는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일부 반론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P500의 P/E 비율은 높지만 미친 수준은 아니다
▶매그니피선트 7은 놀라운 기업들로 높은 P/E가 정당화될 수 있다
▶아직은 사람들이 '주가가 얼마든 상관없어'(there’s no price too high)라고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 - 막스는 "저는 주식 투자자가 아니고, 기술 전문가도 아니다. 그래서 버블에 있는지에 대해 권위 있게 말할 수 없다. 저는 제가 보는 사실을 그대로 말하고,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할지 제안하고 싶을 뿐이다. 25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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