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12-18 미국주식 매크로
미주매
2024. 12. 18. 09:33
반응형
금리 인하의 방향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내일 오후 2시 FOMC가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96%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올해 세 번째 인하되어 4.25~4.5%로 낮아질 것입니다.
- 그러나 1월 말 열리는 다음 FOMC에서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란 베팅이 87%에 달합니다. 12월 인하가 당분간 마지막 인하가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 핵심은 경제전망요약(SEP)에 들어있는 점도표일 텐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관측은 다음과 같습니다.
▶점도표의 중간값은 2025년 3회, 2026년 2회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 9월 점도표보다 정책 금리 경로를 25bp 높이는 것이다. 시장은 아마 2026년 인하는 무시하고 2025년 말 점도표 중간값을 Fed의 최종 금리 예측으로 해석할 것이다.
▶장기 중립 금리의 중간값도 9월보다 25bp 높은 3.12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3.0%까지만 높아질 위험도 있다.
▶2024년 거시경제 전망은 9월 이후 데이터 흐름을 기반으로 9월보다 더 나은 성장, 더 높은 인플레이션, 더 낮은 실업률을 제시할 것이다.
- 월가 대부분이 거의 같은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9월보다 더 적은 금리 인하만을 제시할 것이란 이런 '매파적 인하'에 대한 예상은 최근 증시에 많은 변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24.12월은 M7의 강세
- 도널드 트럼프 당선 직후 뉴욕 증시에서는 경기민감주, 소형주 등이 급등세를 이끌었습니다. 감세, 규제 완화 등 친기업 정책으로 경제가 나아지고 경기가 개선될 때 상대적으로 수혜가 큰 주식들이 오른 것이죠.
- 하지만 지난 11거래일 동안은 다른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매그니피선트 7(Mag 7) 중심의 상승세가 재현되면서 다른 주식들은 소외됐습니다. 간단히 말해 나스닥은 어제 사상 최고치를 기록을 세웠지만, 다우 지수는 오늘까지 9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그 사이 가치주는 급락하고, 성장주(M7포함)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죠. S&P500 가치 지수는 11일 연속 내리면서 4% 하락했지만 성장 지수는 4.6% 올랐습니다.
- 찰스 슈왑은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 수치와 더 작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소화하면서 Mag 7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 만약 금리가 컨센서스보다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될 경우, 높은 금리에서 유리한 기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라며 그런 주식이 Mag 7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즉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투자자들이 경기순환주, 소형주 등에서 물러서고 대신 빅테크로 몰렸다는 해석입니다.
- 찰스 슈왑은 좁은 리더십이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에서 익숙한 주제였기 때문에 그다지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슈왑은 "지금으로서는 강력한 경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도 단기적으로 강한 계절성, 펀드 매니저들의 연말 추격 매수 등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많이 오른 주식이 1월에는 저조하다
- 에버코어 ISI는 1월에는 상승 요인이 다른 어떤 달보다 변화가 크다면서 특히 주목할 점은 모멘텀 요인(Momentum Factor)이 저조한 성과를 보인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 즉 1990년부터 따져서 모멘텀을 기준으로 주식을 5분위로 나누면 1월에는 낮은 모멘텀 주식이 높은 모멘텀 주식보다 3.3% 아웃퍼폼(outperform)하며, 이런 현상은 68% 확률로 나타난다는 겁니다.
- 또 사이즈 요인(Size factor)에서도 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는 1월 효과 때문인데요. 펀드매니저들이 절세를 위해 연말에 손실을 본 주식을 팔고, 1월에 다시 매수하는 경향에 따른 것입니다.
- 에버코어는 "2025년에는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으로 이런 흐름이 더 강화될 수 있다"라서 소형주, 저모멘텀 주식 매수를 권했습니다.
-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에도 이런 패턴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1월에는 소형주와 전년도 가장 큰 손실을 본 주식이 성과가 더 좋은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고품질 경기순환주와 성장주를 같이 보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10월 기업재고 보고서
- 매출
- 계절 및 거래일 차이를 조정하고 가격 변동은 반영하지 않은 9월의 유통업 판매액과 제조업체 출하액의 합산액은 2024년 9월과 거의 변동(±0.2%)*이 없는 1,883.0억 달러로 추정되었으나 2023년 10월보다는 1.7%(±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계절 및 거래일 차이를 조정하고 가격 변동은 반영하지 않은 9월의 유통업 판매액과 제조업체 출하액의 합산액은 2024년 9월과 거의 변동(±0.2%)*이 없는 1,883.0억 달러로 추정되었으나 2023년 10월보다는 1.7%(±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재고
- 9월의 제조업체 및 무역 재고는 계절 및 거래일 차이를 조정하고 가격 변동은 조정하지 않은 월말 기준 2조 5,870억 달러로 2024년 9월 대비 0.1%(±0.1%)* 증가했으며 2023년 10월 대비 2.4%(±0.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
- 컨센서스 0.5%를 넘어섰습니다. 6개월 연속 기대를 상회한 것입니다.
- 또 10월 증가율은 기존 0.4%→0.5%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런 강한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가 2.6%나 급증한 덕분입니다.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쳤습니다.
- 또 소위 통제 그룹 판매는 0.4% 늘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음료, 휘발유, 건축 자재, 자동차를 제외한 수치로 GDP 계산에 반영되는 데이터입니다.
- 웰스파고는 "소비자들은 연말에도 지출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은 구매력을 잠식하고 있으며, 내년 어느 시점에 새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은 또 다른 물가 압박을 암시한다. 우리는 가계가 새해에도 지출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소비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
- 컨센서스 0.3% 증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10월 수치는 기존 0.3% 감소→0.4% 감소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 산업생산의 4분의 3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0.2% 증가했지만, 광업이 -0.9%, 유틸리티가 -1.3% 떨어졌습니다. 설비 가동률도 10월 77.0%에서 11월 76.8%로 하락했습니다.
- BMO는 "제조업체는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생산은 11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7월 이후 지난 5개월 중 4개월 동안 위축됐다. 보잉 파업과 허리케인이 부정적 영향을 줬겠지만 달러 강세와 해외 성장 둔화도 주요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금요일 4.4%까지 오른 뒤 이번 주 들어선 거의 변화를 없음
- T로우프라이스는 10년물 수익률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6%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정책으로 재정 적자가 악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 아리프 후세인 채권 CIO는 "수익률이 2025년 1분기 5%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고, 그 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는데요.
- 먼저, 트럼프 당선인이 세금을 내려서 재정 적자를 지속시키고, 관세 및 이민 정책을 통해 물가 압력을 유지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 두 번째는 미 국채에 대한 해외 수요 감소입니다. 이런 우려 속에 변동성이 너무 커져 일부 수요를 몰아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 경기 침체가 거의 없을 것이란 게 세 번째 이유입니다. 그는 "Fed가 경제를 애매한 연착륙으로 인도한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 노무라도 어제 6%가 일부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었는데요. 엄청난 재정 적자로 인해 채권 자경단이 더 높은 기간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이란 겁니다. 트럼프 2.0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가속하고 Fed는 금리를 내려 1970년대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입니다.
- 최근 ING는 내년 10년 수익률이 5~5.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고 JP모건자산운용, 프랭클린템플턴도 5%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핌코도 재정 적자를 고려할 때 만기가 긴 국채를 살 의향이 "덜하다"라고 밝혔습니다.
- 반면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하락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10년물 금리도 3.8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요. 골드만삭스는 "11월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 및 수입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하면 11월 미국의 절사 평균(Trimed Mean)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2%에 가깝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우리의 근원 PCE 물가 추적기(inflation tracker)는 Fed의 물가 목표인 2%에 도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절사 평균 PCE 데이터는 PCE 지표를 가공해 좀 더 지속성을 갖는 품목 위주로 구성한 것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발표한 12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 결과
- 12월 6~12일 실시된 조사에는 운용자산 4500억 달러를 보유한 171명의 펀드매니저가 참여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보유 비중은 지난달 4.3%에서 이달 3년 내 최저 수준인 3.9%까지 떨어졌습니다. 과거 4% 밑으로 떨어지면 매도 신호가 발생했습니다. 2011년 이래로 이런 신호가 발생한 적이 12번 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수익률(MSCI All-Country World Index)은 향후 1달 동안 -2.4%, 향후 3개월 동안 -0.7% 하락했습니다.
▶대신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에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2012년 6월 이후 유로존 주식 대비 미국 주식에 가장 많은 비중을 실었습니다.
▶장기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매니저는 2년 내 최저로 감소했습니다. 순 1%만이 장기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봤습니다. 11월에는 순 7%였습니다. 반면 단기 금리는 순 80%가 하락을 점쳤습니다.
▶가장 큰 꼬리 위험으로는 37%가 무역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를 꼽았습니다. 그다음으로 Fed의 금리 인상을 초래할 인플레이션(37%)이 뒤를 이었습니다. 10%는 지정학적 갈등을 들었습니다.

▶2025년 가장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는 자산으로는 미국 주식(30%)과 세계 주식(25%) 비트코인(15%) 골드(12%) 등을 꼽았습니다.
반응형